제가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는 같은 과 내에 A교수님 연구실이고, 이번 여름방학에 학부인턴은 B교수님 연구실에서 했습니다.
A교수님의 연구실에서 학부인턴을 하지 않은 이유는
-A교수님 연구실에서 졸업하신 아는 선배가 되게 힘들어하는것도 보고
-그 선배가 네(4) 학기에 모두 마치지 못하고(선배가 원인인지 교수님이 까다로우신건지 모르겠지만)
-A교수님께서 석사들에게는 관심도 없고 박사과정 생들에게만 관심있다고 들었고,
-A교수님께서 대학원생들에게 인신공격도 하시고
-연구실의 분위기도 제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B교수님을 선택한 이유는
-B교수님께서 제 학부 논문 담당하시기도 하시고
-B교수님의 연구실의 분위기, 포닥 분들의 수, 포닥 분들의 인성, 인원 비율, 연구분야, 교수님의 성품
이 좋아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가 이렇게 선배님들께 여쭤보는 이유는 우연히 같은 연구실 선배에게 들은 말 때문입니다.
A교수님과 B교수님의 연구실은 바로 옆입니다. 옆건물 정도가 아니라 옆 호실입니다.
같은 연구실의 선배님께 제가 하고싶은 연구를 말씀드렸었고, 위에 말했던 'A연구실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모두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연구실의 그 선배와 이야기하면서 A연구실을 지나다가 "네가 하고싶어하던 연구는 저기있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선배가 제가 싫어서 꺼지라는 의도로는 말씀하신것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득 제가 지금 선택한 길이 맞는건가 고민이듭니다.
A, B연구실은 자대대학원이라서 비용전혀 안내도 되고, 월에 60만원씩 나옵니다.
분야에 관심있지만, 생활이 힘들고 겁나보이는 A연구실,
분야에 대해 굉장한 열정이 생기지는 않지만, 끝까지 안정적으로 졸업하고 출근이 즐거운 B연구실.
2022.07.27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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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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