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안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을 졸업하였고, 전기 대학원에 사회과학계열 학과로 입학원서를 지원했습니다. 제일 기대를 했던 건동홍숙 라인을 불합격하였고(이것도 사치였지만요..) 기대를 하지 않았던 중경외시 라인 중 한 곳에 합격했습니다. 9명을 뽑는데 말이지요.
저는 학사 연구생 경험도 없었고 회사 생활도 해보지 못한 아직 25살 남자 대학생인데도 말이에요.(군 면제이고, 휴학없이 달렸습니다.) 단지 내세울만 한 것은 면접을 보았을 때 깔끔했던 옷차림(상대방 분이 너저분 차림 있었습니다..), 동종학과(동종학과 가산점이 있긴합니다..)와 그와 관련된 국가,민간자격증 1개씩 취득한 것을 제외하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4학년 1학기 떄부터 공부를 조금 더 하고자하는 생각이 들었고 논문도 작성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만.. 제 걱정은 누나가 했던 말입니다. 대학원을 진학하고 있는 누나가 대학원은 '잘난' 사람들만 오는 곳이니까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니 대학원을 들어가기 전부터 매우 위축되고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만약, 지식인분들이 교수 입장이라면 제 어떤점을 좋았을 것 같습니까? 그리고 대학원을 들어갔을 때 분위기 또는 생활 팁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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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IF : 5
2023.02.27
말과 행동은 어디가든 조심해야 하는거라 대학원이라고 더하고 이런건 없습니다. 글쓴이가 평소에 심히 많이 자유분방한 타입이거나 누나분이 의식 과잉이거나 둘 중 하나 아닐까 생각드네요. 대학원도 사람 사는 데라 그냥 가서 어떤 느낌인지 탐색좀 하다가 쫓아가되 내가 적극적으로 찾아낼수록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듯
잘난 사람들만 오는 곳이라는 게, 아마 제 잘난 맛에 사는 류를 얘기하는 거 같은데 나쁜 의미든 좋은 의미든 공감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에고가 강하지 않으면 공부하는 거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사람들 나름 제 세상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어서 학문적인 논쟁에선 유난히 눈에 불 밝히는 등 학문에 국한되어선 좋지만 어떤 면에선 비효율적이고 과한 열정들이 있기는 해요. 그걸 건드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느껴지긴 합니다. 니가 그르네 내가 옳네 류의 논쟁을 피하시면 좋고, 네 생각은 그렇구나 잘 들었다 고맙다. 이런 식이면 충분했습니다.
그냥 하나의 사회생활이니 선을 지키면서 잘 지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살면서 만난 모든 인연들 중 대학원에서 만난 인연들이 가장 가깝고 애틋하고 좋습니다. 좋은 사람들 속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열심히 연구하세요!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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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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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