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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장학생 고민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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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년 가을학기 대학원 입시를 준비중인 ist 신소재공학과 학생입니다. 간략한 소개로 tGPA 4.0x/4.5, 전공학점 4.3x/4.5 입니다. 인턴 경험은 1년 동안 A분야 있다가 올해부터 B분야로 바꾸어 연구 진행중입니다. 따로 연구실적은 없고 경력증명서나 수상 경력은 적을게 있습니다.

현재 kp 대학원 진학을 희망 중인데, k 교수님께서 가을학기 TO가 산학이외에는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박사까지 하고 해외취업이 목표라 산학이 많이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고민에 놓여있습니다.

1. k 석사 산학진학 후 박사 전환 (약 6년 산학 장학생 후 12년 의무 근무, 이 경우에는 이 회사에 뼈를 묻어야 할거같습니다.)
2.p 석박통 지원, 졸업 후 해외 포닥 및 교수 추천으로 해외 취업 준비

기존에 박사 유학을 준비하려 했지만 p 교수님도 석박통 지원을 권장하시고 k는 산학이외에 갈수없기에, 두 상황 모두 박사 과정을 한국에서 마쳐야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께서 그럼 p로 가면 되지않냐라고 답하실 수 있지만 두 연구실의 연구분야가 다르고 현재로는 k 쪽 분야가 더 끌립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산학을 부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정확히 어떤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는지 (예를 들어, 일반 박사 졸업 후 회사에 지원하면 원하는 곳을 갈 수있지만, 산학장학생 박사 졸업 후 직무가 확정된다든지 = 국내 대기업 입사 시 일반 박사에 비해 산학 박사의 단점) 알고 싶습니다. 조언을 들은 뒤, 산학 박사가 큰 단점이 없다면 해외취업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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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3.03.25

k분야가 더 끌린다는 이유로는 미래 기술이라 연구로서의 큰 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제가 살면서 실현이 안될수도 있고, 혹은 단점으로 급락할 수도 있는 분야기도 합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p분야보다 k분야에 대해서 아는 게 많습니다. 또한, p분야는 타과에서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타과생들에 묻히지 않고 speciality를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p분야는 기업에 바로 사용되는 연구를 하여 연구보다는 기술적인 가치가 큽니다. 취직 시장도 k분야보다 유연할 수도 있겠죠

IF : 5

2023.03.25

일단 재료분야에서 해외취업이 하고싶으면 대학원을 해외에서 나와야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어려워요. 박사유학이 어려우면 최소 포닥이라도 가서 거기서 잘 풀려서 취직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제 주변에 이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해외취업은 여건상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타과와 협업이 많은건 제 개인적인 생각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습니다. 자기꺼 야무지게 잘 못하면 협업 나아가 애초에 박사졸업 자체가 힘들어요. 기업체 취업할 생각이시면 박사과정 수준에서 specialty는 그닥 의미 없고 그보다 학교에서 좀 여유로울 때 이것저것 경험해보는 게 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Pk 박사정도 되면 딱 그 특정한 연구 분야로 취업시장이 국한되지도 않아서요. 대충 비슷해보이면 국내 대기업에선 뽑아갑니다.
산학이 나중에 근무하면서 후불로 내는 세금때문에 장기적으로/net으로 보면 생각보다 금전적 이득이 없습니다. 제공받는 느낌보단 가난한 대학원생 때 가불받는 느낌이랄까요. 의무근무기간 못채우고 퇴사해도 퇴사할 때 정산하고 나가면 되긴 합니다. 대신 목돈이 나가긴 하죠. 저는 좋은 이직처가 생겨서 의무근무기간 내에 퇴직하긴 했는데, 근무기간 중에도 막 아 연한 채워야돼 이런 부담을 갖고 일했던 것 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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