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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실제로 다니고 계시는 분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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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9

정출연에서 인턴으로 일하다가 연구 환경이나 분야 같은게 마음에 들어서 최근 ust 진학을 고려 중입니다.

해서 김박사넷을 포함한 여러 대학원 커뮤니티에서 검색을 해보면 긍정적인 의견이 1이면 부정적인 의견은 9정도로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입니다.

부정적인 의견들은 정리해보니 대부분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 지도박사님 역량이 일반 대학교수들에 비해 떨어진다, 박사님들 과제 하느라 막상 본인 연구는 못할 확률이 높다, 인지도랑 아웃풋이 별로다, 캠퍼스 따라 편차가 심하다' 이 정도 인 것 같은데 그럼에도 진학하시는 분들은 계속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터넷 특성상 익명으로 의견을 내는 분들이 많다보니 어떤 글을 찾아봐도 이게 과연 ust 다니시는 분들의 솔직한 의견인지, 아님 ust를 모르는 타 대학원생들의 내려치기인지 그게 먼저 의심되기도 하고요

현재 ust에서 석사나 박사 하고 계신 분들은 위에 부정적인 의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고 그럼에도 진학하신 이유가 있으신지, 그리고 만약 본인 후배나 지인이 ust에 진학한다면 추천하실지 말리실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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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개

방탕한 임마누엘 칸트*

2023.05.18

지도박사님이 정말 교육에 관심있고 연구실도 과제일이 아니라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도 ust 가 아니라 학연과정으로 들어가서 졸업장은 대학교에서 받는게 정말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저는 지도하시는 박사님이 좋아서 ust 석사로 갔다가 선배들 취업시장에서 내려치기 당하는거 보고 다른 랩 갈까하다가 같은 박사님 랩에 남아서 박사는 학연과정으로 yk 졸업장 받고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맘에 드는 곳에 취업했구요. 학계나 연구계에서 그나마 ust에 대한 인지도가 있지 정말 산업계에서 ust 인식은 좋지않고 잡대 취급 당할 수 있어요.

대댓글 1개

2023.05.18

밑에 댓글 달은 사람인데 맞습니다. 뭐하러 UST같은 곳으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졸업장이 어느 기관인지도 중요합니다. 자기가 정말 대단한 인재라서 실적으로 압도하면 기관이 별로 안 중요할 수 있으나 한국에서 박사학위 받는 90%가 별 대단한 실적없이 졸업하는데 기관도 UST면 무시당하기 딱 좋죠.

2023.05.18

일반적인 대학원 박사 졸업하고 정출연에 있는 사람인데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받은 것은 나머지 박사 받은것과 대부분 인식이 다릅니다. 나머지 박사란 무엇이냐하면 정출연 연계라든지 정출연에서 박사, 회사 다니면서 박사 같은거죠. 제 인식에서는 대학원에서 실적 잘 내고 졸업한 박사는 기타 기관에서 박사한 경우와 여러모로 비교불가라고 봅니다. 정출연 등에서 자기 분야 탑저널 내고 졸업한다면 모르겠지만 한국 정출연 중에 그정도 실적 내는 기관/박사가 거의 없죠. 한국 정출연은 보통 그저그런 실적 양적으로만 찍어내는 경우가 대다수라서요.
굳이 멀쩡한 대학원 놔두고 UST라든지 그런 일반적이지 않은 루트로 가는 학생들을 개인적으론 이해를 못합니다.

대댓글 5개

IF : 1

2023.05.18

지도박사님이 정기적으로 탑티어 논문도 내고, 교육에 열정이 있어보이면 UST도 매우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등록금 면제에 넉넉한 급여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죠.
단 본인이 그러한 서포트받으며, 탑티어 저널의 논문들을 출판하고 졸업해야 윗 댓글처럼 선입견을 부수며 나갈수 있습니다.
본인이 자신없다면 그냥 일반 대학원에 진학하셔서 좀 쪼들리겠지만, 연구하시며 꿈을 키우면되고.
나는 이전에 연구경험도 풍부하고 본인이 하고싶은게 뚜렷하다면 UST에 가셔서 지원 받으며 연구하셔도됩니다.
보통 학부졸업하고 자신이 연구를 잘 할 수있을거란 확신이 있기 어려워서 일반 대학원에 진학하는 편이죠. (저도 그랬구요)

UST입학 요건
1. 지도박사 매년 논문 퀄리티
2. 본인이 따라갈 수 있을거란 확신

p.s.저는 대학원 수업 그렇게 안중요하다 생각하는 1인으로써 (수업에서 배우는 학문은 학부에서 끝났다 생각합니다),
UST는 수업으로 인한 시간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연구중심)

2023.05.18

정출연에 탑티어 논문을 낼 수 있는 박사가 몇%있을까요? 1%이내라고 봅니다..
제가 냈던 논문 (박사과정 중 나온 결과이나 정출연 들어온뒤 제출한 논문)이 해당년도 우리부서 전체 실적 IF 1등이었습니다.
IF가 많이 높지 않은 논문이었음에도 다른 pi분들이 해당년도에 좋은 실적이 없던것이죠. 본인이 천재가 아닌이상 pi의 역량이 절대적입니다. IF 10이상 못내는 곳에 들어가면 본인도 IF 10이상 못내고 졸업합니다. UST로 들어온 학생 중에 제대로된 실적 내고 졸업할 확률이 일반대학원 (전체평균은 좀 그렇고 SPK YK SSH IST 평균) 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죠.

2023.05.18

지도박사가 교수도 아니고 애초에 좋은 주제가 있으면 박사님 본인이 쓰시지 학생한테 던져주시진 않습니다. ㅋㅋㅋ 해봤자 코웍 정도죠. 결국 박사님이 실력이 좋은건 아무런 상관 없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실적을 뽑아내야 하는거죠. ㅋㅋㅋ

2023.05.19

학교에서 석사하고 키스트에서 UST로 박사하는 학생인데요, 돈때문에 그래요. 학교에서 석사 할때보다 5배 정도 더 받습니다. UST 에서 정해놓은 최저한도가 있어서 그 이상은 확실히 받을 수 있고, 학교 처럼 교수가 장난질 못해요. 키스트에 오면 서울대나 카이스트 연고대 출신들을 많이 보는데 처음에 놀란게 평생동안 알바 한 번 안해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다들 교육 잘 받은 중산층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면 이해 못할 수도 있습니다...
얌전한 윌리엄 켈빈*

2023.06.22

굳이 멀쩡한 대학원 놔두고 UST라든지 그런 일반적이지 않은 루트로 가는 학생들을 개인적으론 이해를 못합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네요...
장점은 라이프니츠님같은 박사랑 같이 실험 및 논문 작업을 같이하는 겁니다.
연구초보자 입장에선 큰 경험입니다.
어중간한 1~2년차 석사급 선배 혹은 박사과정 선배보다 정출연 박사님들이 훨 실력적으로 낫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양적으로 찍어내는게 그리 나쁜건가 싶네요.
박사과정에선 크리티컬하겠지만,
석사과정은 그런 양적으로 찍어내는 논문의 투고부터 퍼블리쉬까지의 경험은 정말 소중합니다.

UST의 박사과정은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아에 진학하지마라는 느낌의 글은 납득이 안가네요...
꼼꼼한 쇼펜하우어*

2023.05.18

게다가 인터넷 특성상 익명으로 의견을 내는 분들이 많다보니 어떤 글을 찾아봐도 이게 과연 ust 다니시는 분들의 솔직한 의견인지, 아님 ust를 모르는 타 대학원생들의 내려치기인지 그게 먼저 의심되기도 하고요

>타대학이 UST를 왜 내려치기합니까.. 정출연 단점에 대한 글이 극단적으로 많은건 그만큼 재학생,졸업생들이 불만이 많기때문이예요.

2023.05.18

애초에 전제조건부터가 이상한게 지도박사님께서 실력있고 교육에 관심이 많으셨으면 정출연이 아니라 학계에 계셨겠죠. 당연히 실력있는 박사님들도 많고 교육에 관심이 많은신 분도 계시겠지만 둘을 동시에 만족하시는 분은 일단 정출연에 계실리가 없습니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본인도 임용을 노리고 계실텐데 본인 실적을 학생한테 넘겨주시려 할까요? 차라리 본인이 단독저자로 쓰고 말죠.

2023.05.18

저도 윗분들과 비슷하게 박사졸업후 정출연에 몸담궛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학교로 왓고요.
1. 제 모근 주변 인식이 우선 정출연이여도 ust 학생에 대한 기대치가 낮습니다.
2. 윗분이 말씀해주셧는데, 많은 정출연은 논문내는게 주 목적이 아닙니다. 과제수행 및 기술이전만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AM 몇편쓰고 온 사람도, 정출연와서 꾸준히 AM내는사람 저는 못봤습니다. 애초에 kist는 몰라도 많은 곳이 좋은곳 저널내는건 본인만족 정도에요. 가성비가 떨어지고 돈도 안되는걸 잘 안하죠.
3. 박사들은 주40시간을 철저하게 지킬겁니다. 저는 학교옮길생각이엿어서 주60시간 이상씩 근무했는데, 실장포함 주변박사, ust학생 누구도 저만큼 하는사람 못봤습니다. 주변 박사들 워라벨보고 안주하면서 살기 상당히 쉬운 구조입니다. 거기 박사들이 대학원때 죽기살기로 한걸 몰라요.
4. 2와 비슷한데, 제가있던 정출연은 그나마 본인실적 인정받으려면 주저자 여야 했습니다. 교신저자도 인정안해줬어요.
5. 수업 등 구성도 잘돼있는게 없습니다. 또한 주변에 학생뽑으려는 박사들도 큰의지를 갖거나 사명감을 갖고 뽑는사람이 극히 적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박사들의 네트워킹을 만들수있다는 장점 빼고는 단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연고서성한 갈만한 실력인데 ust왓던 학생들은 못봤습니다. 정말 천사갖고 열정갖고있는 박사를 만나면 좋지만(간혹 키스트에는 교수처럼 랩운영하는곳들 있던데) 매우매우 드물겁니다.

대댓글 1개

2023.05.18

참고로 정출연 내에서도 꾸준히 논문쓰고 연구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학교갈거냐는 소리 듣습니다. 실제로 많은경우 그러다가 학교로 옮기고요.
교수로 갈만한 능력이 있는데도 연구환경 마음에 들어서 연구소에 남아계신 존경하는 분 저는 지금까지 딱 2명봤습니다. 대다수가 삶에 안주해서 사는 분들이에요. (물론 이건 교수도 마찬가지겠지만, 능력있는 박사들은 학교로 많이 이직한다는건 꼭 아셔야됩니다.)

2023.05.19

ust는 타대학원생들은 잘 알지도 못해서 내려치기도 안해요..
일반 대학에서 교수에게 지도 받지 않으니 교수님들에게 인식이 더 안좋은거고
인풋도 대부분 지방대생들이니 산업계에서도 꺼리는 거죠

2023.05.19

학교에 진학한 상태인 한 석사과정생입니다.
UST에 대해 알거나, 들은 정보가 없어 내려치기는 물론, 언급도 안해봤습니다.

2023.05.19

내려치기가 아니고 저는 진짜 송유근땜에 그런 곳이 있다는거 자체를 첨 들음...

2023.05.19

학교에서 석사하고 키스트에서 UST로 박사하고 있고요,

1.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
맞음, 책임 선임들이 돌아가면서 수업하는 경우도 있음. 자기 논문 과제했던거 설명하는 경우가 많음. 제대로된 수업을 듣고 싶다... 그러면 고대가서 들으면 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대학원생이 고등학생도 아니고... 스스로 논문 많이 보면서 공부하는게 더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2. 지도박사님 역량이 일반 대학교수들에 비해 떨어진다
선임 책임별로 역량이 크게 차이남. 메이저 대학의 부교수로 이직하는 박사들도 많이 봤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교수와 크게 차이나지 않음.
3. 과제 하느라 막상 본인 연구는 못할 확률이 높다.
이건 어느정도 맞음. 정부과제도 하면서 그걸 논문화 하거나, 아니면 다른 주제는 어느정도 논문 될만한 것들 합니다...
4.인지도랑 아웃풋이 별로다
맞음. 회사 사람들은 ust가 뭔지도 모름. 제대로된 학위란 인식이 없음. 취업 시장에서 상당히 불리할 수 있음...
5. 박사들은 주40시간을 철저하게 지킬겁니다. 주변 박사들 워라벨보고 안주하면서 살기 상당히 쉬운 구조입니다.
맞음. 책임 선임들 9시 출근, 6시 퇴근 칼같음. 야근 주말 출근하는 사람 전혀 못봄. 그런데 이건 연구실 분위기에 때라서 다름. 우리 연구팀은 열심히하자 분위기라서, 야근 주말출근을 어느 정도 당연시 생각하는 연구팀임. 이건 연구실, 연구팀의 분위기에 따라 다름.

그럼에도 왜 갔냐, 나같은 흙수저에게는 돈 많이 챙겨주고, 논문쓸 수 있는 좋은 제도임...다니는 나도 크게 성공하고 싶다는 기대나 열망도 없고 ㅎㅎ

2023.05.19

왜안달리노 댓글

2023.05.19

안녕하세요 UST 박사 졸업생입니다.
작성자님께서 우려하시는 사항에 대해 하나씩 답변을 드려보겠습니다.
1.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 -->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UST 지도 교수님들이 원래 본업은 정출연 연구원이기 때문에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상대로 강의하시는 일반대학교의 교수님들보다 강의 준비 시간이 부족한 건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시간을 내시어 강의를 잘 준비하시는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UST로 진학하시려면 지도교수님의 연구성과, 최근 논문 게재 실적을 잘 보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지도박사님 역량이 일반 대학교수들에 비해 떨어진다. --> 이 부분은 교수님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일반 대학교 교수님들 중에서도 열심히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UST 교수님들도 동일합니다. 따라서, UST 교수님의 역량이 일반 대학 교수님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일반화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박사님들 과제 하느라 막상 본인 연구는 못할 확률이 높다 --> 보통 수행하는 과제는 UST 지도교수님이 수행하는 과제에 대해서 진행합니다. 지도교수님이 참여하지 않는 과제에 학생만 참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4. 인지도랑 아웃풋이 별로다 --> 인지도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역사가 싶은 일반대학원에 비하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개교 20주년이니깐요. 아웃풋이 별로다는 말씀은 동의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출연에서 학위 과정을 하기 때문에 실험 장비 같은 연구환경은 일반대학원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습니다. 또한 과제 규모도 일반대학원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연구환경이 좋기 때문에 학생 본인이 하고자만 한다면 오히려 아웃풋을 내기 좋습니다. 실제로 졸업생들의 연구 실적을 보면 아웃풋이 좋습니다.
5. 캠퍼스 따라 편차가 심하다 --> 캠퍼스 따라 편차가 심하다기 보단 UST 교수님에 따라 역량의 편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댓글 1개

2023.05.19

내용이 많아서 한번에 작성이 되지 않네요. 뒷 내용은 대댓으로 쓰겠습니다.

1. UST에 진학하신 이유
저는 집이랑 가까운 것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좋은 연구환경과 국책과제를 수행하면 오히려 아웃풋이 좋을 것 같아서 지원하였습니다. 석박사통합과정을 5년간하고 졸업하면서 SCI 논문 주저자 4편과 2저자 4편을 게재하고 졸업하였습니다. 또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하였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도 영향이 컸습니다. UST 석사, 박사 과정 월급이 일정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2. 후배나 지인이 UST에 진학한다면 추천 의향
UST를 떠나 대학원 진학에 대해 물어보는 지인이 있다면 취업에 대한 회피성 진학이 아닌 진짜 연구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진학하라고 말하고 싶고 규모가 큰 국책과제나 연구환경이 좋은 곳에서 연구하고 싶다고 한다면 추천할 의향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대학원 선택 시에도 동일하겠지만 지도교수님의 최근 연구 분야, 연구실적을 잘 보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2023.05.19

추가적으로

현재 UST를 졸업한 시점에서 본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인지도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학교가 생긴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선배들의 수도 적어서 학연과 지연의 영향이 암묵적으로 미치는 국내 취업시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해외로 진학하거나, 포닥을 하실 의향이 있다면 국가연구소에서 연구한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졸업한 동기들 및 선배들의 사례를 기반으로 함)

많은 부분을 설명드렸지만 여전히 고민이시라면 댓글에 어떤 분이 적으신 것처럼 일반대학원에 파트타임으로 진학하시고 정출연에서 학연생과정으로 연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코스웍동안 학교랑 연구원을 왔다갔다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요. 제가 있었던 정출연에서는 학연생으로 연구원에 오면 공동지도교수 개념으로 담당하시는 박사님이 배정되게 됩니다. 따라서, 담당하는 박사님의 연구분야와 지도교수님의 연구분야가 잘 맞아야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시기 전에 여러 방면으로 잘 알아보시고 신중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건승을 빕니다!

2023.05.20

UST 뿐만 아니라, 학연생들도 마찬가지에요.
진짜 뭣하러 그런데 가는지 모르겠어요. 연구는 못하면서 교수들이랑 동일한 스탠스인 경우 많음.
학생들도 대부분 지방대생들.. 오로지 학위가 목표..

진짜 연구를 하고 싶고, 학자가 되고 싶으면 학교로 가세요.

대댓글 2개

IF : 1

2023.05.21

난 이란 댓글 쓰는 사람들 보면 참 안타까움.. 어짜피 우사인 볼트가 금메달 딸텐데 우리나라에서 육상따위 왜하는거임? 이거랑 뭐가 다른거임? 어짜피 평생 월급이나 받아 먹으며 구차하게 살껀데 대학은 왜가는거임? 걍 장사나 사업하지

2023.05.21

맥락에 맞지 않는 비유인데요?
제가 느낀 UST 및 학연생의 단점들을 언급한 것 뿐이구요.

우사인볼트가 우수한 선수이기 때문에, 매경기마다 우승할 확률이 높긴 하겠죠.
다른 선수들은 본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상위권을 노리면 되는 겁니다.
본인이 하신 말이랑 최대한 연관 짓자면, 정출연에도 물론 뛰어난 PI가 있죠.
하지만 평균적으로 교수가 뛰어나기 때문에, 좋은 스승 밑에서 배우라는 겁니다.
그래야 미국탑스쿨박사한테 최대한 비비기라도 할 것 아닙니까.
제 언급말고도 다른 댓글 쓴분들이 언급한 정출연의 단점들은 차고 넘쳐요.

이 말도 어울리는 말인지 모르겠는데,
어차피 평생 월급이나 받아먹으려면 구차하게 살껀데 대학은 왜 가냐고요?
노비도 대감집 노비가 좋듯이, 대졸(석사,박사)로 대기업 정규직 갈래요? 고졸로 중소 계약직 갈래요?

기왕 선택지가 있으면, 자기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자격이 충분하다면 좋은 선택을 하라는 뜻으로
댓글 쓴 겁니다. 수고하세요.

2023.05.23

원글자는 UST 출신의 진솔한 얘기를 듣고 싶은데, 대부분의 답글은 UST 출신이 아닌 분들이 써두셨네요.
일단 저는 UST 출신 정출연 현직입니다. 너무 자세히 쓰면 신원이 특정될 정도로 UST 출신들 아웃풋이 적어서 더 자세히는 못 쓰겠네요.

결론 부터 말씀드릴게요. 내가 꼭 UST를 가고 싶다라고 한다면 거의 대부분은 학비/연수장려금 때문이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초대형 연구 또는 특수한 분야의 연구 입니다. 나는 정말 집에서 지원 받을 돈이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든 대학원 가고 싶다 라고 하는 경우 또는 UST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연구가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UST에 진학하거나 다른 형태로 출연연에서 공부하는 분들을 위한 팁을 남기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UST가 좋아 보인다면 차라리 학연으로 출연연에서 연구를 하는걸 추천 합니다. 실제로 출연연에 있다보면 학연생들이랑 같이 생활하는데, 출연연 박사들의 특성상 학교로의 이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학연생들의 지도교수와의 관계를 항상 신경씁니다. 같은 학생이라도 대하는데 있어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정출연 안에서는 자기 맘대로 휘둘러도 되는 UST 학생(특히 석박통합, 박사과정 학생)의 신분이 가장 낮습니다. 학연 지도교수랑 출연연 박사가 절친이라면 이 케이스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즉, 지도교수는 어디까지나 본인이 구해와야지 연구소 박사가 추천해주는 지도교수를 학연으로 선정하면 불가축천민인 UST와 하나도 다를게 없습니다.

UST 진학을 한다면 학점이 터지더라도 교류 수학을 통해서 대전권이면 KAIST, KIST 라면 고려대학교 수업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정출연 박사들의 수업중에서도 나쁘지 않은게 있다고 얘기 하는데 솔직히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 절대로 퀄리티가 좋은 수업이 아닙니다.

대댓글 2개

2023.05.23

글이 길어서 짤리네요. 이어서 씁니다.

그리고 나머지 단점들은 제가 보기엔 대부분 하나로 귀결됩니다. 어떤 캠퍼스를 선택하느냐 인데, 정출연은 기관에 따라 고유 목적이 있고 PBS 비율이 다릅니다. 즉 과제를 따러 다녀야 하는 기관이 있고 아닌 기관이 있습니다. 수업의 퀄리티, 교원의 역량, 과제에 얼마나 치이느냐 이 모든 것들이 결국은 어떤 캠퍼스로 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마지막은 지도 박사의 연령대 입니다. 학교에서는 교수들이 테뉴어 받고 나면 노는 교수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랩실이 잘 굴러가는건 한때 열정과 성의를 다해서 키워둔 선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UST는 정말 특출난 몇명 제외하고는 이런 대형 랩이 없어서 지도교수에게 지도를 받아야 하는데, 책임/수석 진급 다 하고 노는 노땅들 정말 답없습니다. 교수들은 학생들 먹여 살려야 하니 어떻게든 최소한의 일은 하는데, 출연연 노땅들은 말 그대로 놀고 먹습니다. 업계에 이름있는 대가가 아니라면 30대 후반을 넘어가면 피하는걸 추천합니다. 대부분 이 연령대에서 학교로 많이 이직 하기 하기때문에 여기 사람들이 얘기하는 교수급 인재들과 비견해 볼만한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본인의 인생이 달린 일이니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PBS 높은 개미지옥 같은 곳은 꼭 피하시길 바랍니다.

2024.11.19

안녕하세요 대학원 진학에 고민이 많아서 옛날 답글이지만 댓글 남겨봅니다.
제 상황 먼저 말씀드리자면 지거국 학부 졸업예정입니다.
ust 그리고 ky학연과 자대 학연 중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굳이 학연을 하는 이유는 제가 가려고 하는 분야가 학교에선 실험하기 어려운 마이너한 분야라 학연을 선택했습니다.
교수님은 저에게 오면 새로운 과제가 있고 같이 해서 논문 많이 쓰고 졸업해서 좋은 곳 취직했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학연하신 분들이 취업도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ky학연 지도교수님이 제 박사님의 후배분이시라 큰 걱정없이 ky학연을 해보고자 마음을 먹었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집안 사정이 어려운건 아니지만 한학기에 700씩 내면서 ky의 인프라를 제가 모두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되며, ust의 취업시장에서의 인식과 수업 퀄리티 말고는 제가 놓인 상황이랑은 다르다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ust나 자대 학연도 솔깃합니다.

그래도 학연의 인식이 좋지 않으니 ky에 진학하여 흔히 말하는 학벌세탁이라도 하고 조금 더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은 기회인지
그냥 자대에서 학연을 하는 것이 좋은지 (자대와 연구소는 가깝습니다), ust에서 맘편히 연구하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ust와 학연에 대한 의견이 너무 많고 제 상황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기에 정보가 부족한것같아 제 판단이 맞는지 모르겠어서 글 납깁니다.
감사합니다.





2023.05.24

제 밑으로 오세요 if 1% 저널 5개로 졸업시켜 드릴께요.

2023.05.24

메이져 연구실 가는 이유는 다 있죠. 교수나 연구원들이나 연구실적 못내는 사람들 널림

2023.06.07

장점 : 돈을 많이 받는다
단점 : 그 외 전부
얌전한 윌리엄 켈빈*

2023.06.22

Ust 석사과정 생입니다.

석사과정 진학에 한정해서,
진학 학교가 SKP 서성한이면 가는게 맞지만, 그 밑 대학이면 UST가 더 낫다고 봅니다.

위에 분들 얼마나 실적 좋으신지는 모르겠다만,
UST의 학생들 실적 무시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교에도 괴수가 있듯이, UST도 이상한 박사들 많아요. 그래도 실력이든 인성이든 좋으신 분들도 있구요.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잖아요?

코스웍은 학부 때 끝나는 겁니다.
수업이 그리 중요한건가 싶네요.

대댓글 4개

얌전한 윌리엄 켈빈*

2023.06.22

그리고 아웃풋 관련해서...

박사는 학위 주는 기관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Ust에서 박사하는 건 취업 시장에서 힘들다는 게 현실이구요.

근데 적어도 제 부서 및 제 캠퍼스 분들은 잘 가셨어요. 정출연 대기업 다 갔어요.
실적이 엄청 좋으셨던 분들이었습니다.

모든 일에 똑같이 적용되는, 사람만 잘 만난다면야 그리 힘들까 싶네요.
여튼, 박사는 저도 비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얌전한 윌리엄 켈빈*

2023.06.22

하지만 석사는 정말 해볼만 하다 봅니다.

일단 사수가 박사 졸업 후 어느정도 검증 받은 박사들입니다. 아무리 정출연 박사들이 고였다고 해도,
실적 괜찮은 박사면 일반 연구실 1~2년 석사급 선배 혹은 박사급 선배랑 비교 불가입니다.

개차반이면서 실적 좋은 정출연 박사는 없습니다.
아에 좋은 실적은 못내도 소소하게는 냅니다.
과제 목표에 논문 성과가 매년 포함됩니다.

석사 과정 때 열심히만 하면, ust에서 논문쓰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높은 저널은 아니더라도 연구 초보자로서 a to z까지 한 사이클을 마무리짓는게 얼마나 큰 경험입니까.

석사하고 타대학 가시던가 유학가세요.
저도 유학가고 아는 분도 skp 중 한곳으로 박사갑니다.
얌전한 윌리엄 켈빈*

2023.06.22

마지막으로, ust 추천안하는 이유를 깊게 못배운다고 하면 동의합니다.
그래서 석사 과정만 저는 추천하는거구요.

근데 석사 과정 진학에도 학벌 및 취업을 걸고 넘어지면, 그 분들에게 묻고 싶네요.

Skp ist 계열 미만 지방대, 지방사립대 등 이런 곳에서 학위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그런 곳에서 학위해서 대기업 취업가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본인 선배나 팀장이 그런 잡대 출신이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석사과정 취업은 학부 및 개인 실력이 결정하는거지, 석사과정 학벌은 전 의미없다고 봅니다.

지방대 학사가 카대 석사과정 졸업했다고 카대취급해주나요?

마지막으로,
석사 과정인데 코스웍이 어떻니 저렇니...
Ust는 소수정예라 제대로된 코스웍은 못해도,
그만큼 지도교수님 자주 찾아뵙고 같이 실험도 하고...
사람만 잘 만난다면야 성장하기에는 최고라고 봅니다.
그 흔한 초록, 논문 구성 등 논문지도 받을 경우, 학교 대형랩실이면 선배한테 논문 코멘트 받고 수정해서 교수님 드리고 교수님 답변 기다리고...

Ust면 이런 과정은 빠릅니다. 검토가 덜된 쓰레기같은 글을 주게되니 처음에 엄청 까이지만, 당연한거죠.

장단점은 있는데, 그냥 ust 가지마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합니다.
제대로된 장점은 없고 모두가 아는 단점만 알려지니...ㅋㅋ

뭐 저도 최종학력은 ust가 아니라 이렇게 쉴드안쳐도 되지만, 갑갑하네요.


2023.12.06

안녕하세요! Ust에 대해 잘 아시는 것 같아 궁금한 점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이번에 UST에 지원하게 되어 붙게 되었는데 Ust vs Ust 학연 중에서는 어떤걸 추천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ㅠㅠ 석사 후 취업이 목표인데 산업계에서는 ust를 대부분 잘 모르는 것 같아 졸업장을 학교로 받을 수 있는 학연이 나은 선택일지 고민이 됩니다..!
가능하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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