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대학원 VS 타대 대학원

현재 서울 중하위권 국립대학 화학과에 3학년으로 재학 중 인데, 대학원 진학 관련하여 고민이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반드시 타대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학부 인턴을 했던 교수님으로부터 자대 대학원 진학을 제의 받으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1. 자대 대학원 진학
교수님께서 올해 포함 정년이 4년 남으셔서, 제가 석사 졸업시 정년퇴직을 하시게 됩니다. 만약 자대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랩실에 아마 혼자일 것이고, 혼자 실험을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제자 분 중 바이오 벤처에서 재직중이신 분이 계신데, 펩타이드 합성 기기 및 기술을 개발하였고, 현재 논문 작성 및 마무리 단계라 하십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는 대학원 진학시에 벤처 기업과의 일을 같이 하자고 제의해주신 상황입니다. 만약 자대로 진학한다면, 펩타이드 구조 분석 및 약물 응용시의 제형 개선 등을 할 것 같습니다.

2. 타대 대학원 진학
수원 소재 약학대학 교수님께 진학하려 합니다. 천연물 유래 물질의 구조 분석 및 스크리닝에 관심이 있어서 해당 교수님께 진학하려 했고, 아직 부교수셔서 나이도 젊으시고, 논문도 굉장히 활발하게 내시는 것 같습니다. 아직 시기가 이르러서 컨택을 하진 않아서 진학 여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대에 진학하는게 좋을지 타대에 진학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단순 취업이라면 전자로도 괜찮겠지만, 석사 이후 박사까지 한다면 무엇을 더 고려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