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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K 진학 시 학벌이 많이 중요한가요..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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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숭세단 4.2/4.5 (현재 4-1학기, (성적 빡빡하게 주는걸로 유명한 과라)차석 or 3등 정도로 졸업 예상)
반도체, 배터리, AI처럼 대학원 컷 높은 학과는 X
토익900
학부연구생 1년+a
교내 연구대회 수상경험 1회
1년동안 랩 프로젝트 내에서 맡은 부분을 주도적으로 실험했고, 2학기때 공동저자로 논문 작성하자고 하시는데 타대 갈 경우 X

이정도입니다.

이제껏 자대에서 취업률이나 교수 배출도 꽤 된 랩에서 대학원 갈지말지 고민?체험? 느낌으로 학부연구생 갔다가
공부와 연구가 제 적성에 맞다는걸 느꼈고, 그걸 랩실분들한테 말씀드리니까
SPKYKIST 하위랩 갈바엔 여기가 낫다, 우리는 한번도 후회한 적 없다는 말을 주구장창 듣고
다른 곳들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당연히 자대로 진학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번 학기에 공동연구로 위에서 언급한 학교들 중 한곳으로 이주일 정도 출근하게 되었었는데
우물안의 개구리였다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ㅠㅠㅠ

지금있는 곳은 중심을 잡아주시던 분들이 올해 다 졸업하시고나서 부터는
교수님께서 연구 토픽도 다 던져주시고, 과제도 잘 따오시는 편이라
다들 뭘 제대로 해보겠다! 이런거 없이 이정도면 취업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이런 느낌으로
정말 시키는 것만 하고, 가끔은 시키는것도 안하고 ,,, 저보고도 매번 살살해라, 안 시킨건 하지마라고 하시는데
거긴 다들 으쌰으쌰 우리 모두 열심히 같이 잘해보자 이렇게 열정적인 느낌이었어요
특히 와 이게 진짜 랩미팅이지라는 느낌을 받은게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근데 또 타대로 진학한 학과 선배들한테 고민을 털어놓으면
저렇게 다 떠먹여주는데 그게 싫다니 복에 겨웠다 이런 반응도 있네요..
제가 학부생 입장에서 너무 연구에 환상을 가지는 걸까요ㅠㅠ

7차학기라 사실 내년 봄 입학은 이미 늦었다는거 저도 잘 알고,
그래서 정 안되면 졸업유예나 다음학기 휴학도 생각하고 컨택해보려고 하는데,
저 정도면 컨택 가능할까요 ㅠㅠ

학벌도 학점도 심하게 모자라진 않지만 좋은것도 아니고 딱 커트라인,, 그런 느낌이라
어차피 하위랩 갈거면 자대에 있는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고 복잡하네요 ㅠㅠ
꼭 가고싶다!!!!!는 실험실이 생긴 것도 아니고,
그냥 지금 있는 실험실로 진학하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 것 같다는 마음에서 다른곳도 찾아볼까? 이런 마음이라
이런 마음가짐으로 논문도 포기하고 1년동안 몸 담았던 곳을 쉽게 떠나는게 맞나도 싶고,,

현재 있는 랩실의 교수님은 항상 4학년 여름 학기가 끝나면 자대 진학에 대해서 물어보셔서 자대 진학을 선언한적은 없었고,
지도교수님이 나간다고해서 제 앞길을 막을 분은 아니시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한번 실험실 학부연구생을 그만두면 대학원생으로도 다시 안받아주셔서 쉽사리 결정을 못하겠어요 ㅠㅠ

의견이나 충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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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4.06.2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차석이면 좋을 것 같네요..

대댓글 2개

2024.06.22

제가 제 스스로의 한계를 정해뒀던 것 같아서 너무 아쉽네요ㅠㅠ
보통 차석 정도면 학점이 좋진 않더라도 서류에서 컷 당하는 일은 잘 없을까요..?

2024.06.2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수석과 차석정도면 서류컷은 왠만하면 안됩니다. 수석이 제일 안전빵인데 어려우시죠?

2024.06.22

spk나 국숭세단이나 비슷한 세계에서 우물안 개구리죠. 유학갈거 아니면 국내 어딜가도 별 차이없음

대댓글 3개

2024.06.23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우물 안 개구리이긴 한데
국내 관점만 놓고보면 국숭세단 대학원하고 spk 차이 많이 남
다른 연구기관 협업하다보면 대놓고 티는 안내지만 대하는 태도에서 차이가 느껴짐
졸업하고 사회 나와서 일하다보면 바로 체감 할거임
결론: spk 무조건 가라 현실은 냉정하고 절대 비슷한 세계 아니다

2024.06.23

저도 뭐만하면 뭐 국냐연구진은 노벨상없지않냐 이러면서 평가절하만 하려는 분들보면 참 웃깁니다. 1등아니면 쓸모없다라는 경쟁사회에서 크신분들이라 그런걸까요.
과연 귝내최고대학도 세계에서 우물안개구리라면서 평가절하하는분은 어느위치에 있을까여? 저도 spk학석박에 탑스쿨에 있는데, 단연코 한국연구진들의 수준은 꽤나 올라온 상황입니다. 대가 반열까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대가의 애제자 출신들이 많은 정도라고 말해야할까요. 그리고 한국리턴후 퍼포먼스도 잘내고 있고요.
어딜가서 전혀 무시받을 수준이 아니고 자긍심갖고 연구하셔도 됩니다.
한국내에서 어디가 높고 낮다 이런 서열짓도 싫어하지만, 무작정 뭐 전세계 얘기부터 하는 사람들도 한심하다고 봐요. 그런 분들중 정말 세계에서 경쟁력잇는 분이 얼마나 잇을까요. ㅎㅎ 그냥 어떻게든 상대방 비하하려는 정도일뿐이죠~

2024.06.23

이건 분야마다 다르지 않나 싶긴 하네요. KAIST나 서울대는 EECS 쪽에서 논문으로 세계 10~20위 안에 드는 분야들도 꽤 많고
잘하는 랩들은 탑티어 많이 쓰고 졸업생 중 적지 않은 비율이 빅테크나 교수직 갑니다.
연고대 학부에서 왔는데도 차이 느껴지는데 국숭세단은...

2024.06.22

차석이면 무조건 자대 버리고 skp 가죠

2024.06.22

Skp는 못올거 같은데,, K인데 주변에 국숭세단 본적이 없음

대댓글 4개

2024.06.22

K에 학부 낮은 사람 많던데?

2024.06.22

진짜 이런 허위사실 그만좀 지껄이면 좋겠음.. 뭘 안다고 그러시는거에요?

2024.06.22

국숭세단을 님이 못봤을 뿐이겠죠 많습니다..

2024.06.23

전 포스텍에서 학사 하고 카이스트로 대학원 왔는데, P에 비하면 K가 학부를 좀 더 보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저희 과 신입생 OT 때 자기소개 하면서 다들 어디 학부인지 밝혔는데 80명 중에 국숭세단 통틀어 국민대 학생 단 한 명 뿐이었습니다.

반면, 포스텍은 국숭세단 출신들 꽤 보였고 그 밑으로도 많이 보였구요.
이게 포스텍이 낮아서 그런게 아니라 입시 구조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포스텍은 본인이 컨택한 교수님이 입시에 꽤나 관여할 수 있는 구조라(서류는 힘들고, 면접은 대부분의 과가 컨택한 교수님과 보는 방식) 정성적인 지표를 좀 더 잘 반영합니다.
학부가 낮더라도 해당 연구 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열정을 잘 어필하면 합격 가능한거죠. (물론 학점은 좋아야 하는 듯 합니다.)
반면, 카이스트는 본인이 컨택한 지도교수가 학과장급이 아니라면 입시에 전혀 영향을 끼칠 수 없어 정성지표가 거의 반영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낮은 학부를 커버할 만한게 학점 말곤 없습니다.
사실 포스텍에 있었을 때 낮은 학부 가졌더라도 퍼포먼스 좋은 선배들을 워낙 많이 봤던지라 카이스트의 신입생 심사 방식이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만 국숭세단과 유사한 학부의 학생은 잘 안보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이 보시는 대학 서열과 요즘 고등학생이 보는 서열이 달라서 그 또한 영향을 줍니다. (요즘 국숭세단과 비슷하지만 옛날에는 셌던 부산/경북/전남/충남/아주/인하 등은 확실히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요즘 신입생들 기준으로 어느 라인부터 갈 수 있냐 없냐 얘기하는게 오해의 소지가 매우 큽니다. 제가 알기론 요즘 학생들은 국숭세단을 충남대보다 선호하는걸로 아는데, 실제로는 충남대 출신 숫자가 국숭세단 다 합친거보다 많을 정도니까 요즘 대학 라인과 학교에서 보는 대학 라인이 다른 것도 한 몫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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