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교수님들이 얘는 볼것도 없다는 듯 질문도 대충 하심 제출한 영어, cv, 학업계획서, 추천서, 인턴중인 내용? 다 대충 보셔서 면접 끝날때 쯤에야 아 ~ 인턴하고 있어? 이러심 어느 연구실에서 n달째 공부랑 과제 참여하면서 부족한 부분 채우고 있다 말씀 드리니 팔짱끼고 웃으심 지금 있는 연구실이 특수한 곳인데, 교수님 성함+연구실 이름 물어보셔서 답변 드리니 어? 어디? 그게 어디야? 하심 같은 학교 교수님맞으심 마지막으로 궁금한거 있냐 질문 끝
그냥...믿고 인턴으로 받아주신 교수님과 연구실 분들에게 죄송함 죄송해서 면접 내용 말씀도 못드림 결과도 불 보듯 뻔할듯 다시 입시 치른다고 해도 붙을 자신이 없음 요즘 퇴근하고 집 가면 맨날 울음 나는 꿈과 목표를 가질 자격조차 없는 사람인 것 같음
에고 토닥토닥…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서그런지 얼마나 슬플지가 느껴지네요 ㅠㅠㅠ 저같은 경우는 그때 힘들었던게 영원하고 평생 내 발목을 잡을거 같았지만 지금은 가고 싶었던 연구실 진학했어요 힘든 시기가 그 순간에는 나를 휘감아서, 여태까지 해온 모든게 부정당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근데 돌이켜서 보면 결국 내가 무언가를 해냈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내가 너무 힘들고 고달픈데도 내일의 태양은 무심하게 뜨는게 야속했는데, 생각해보면 그건 아직 앞길이 창창하다는 뜻이었던거 같아요 결과가 어떻든 툭툭 털어내고 힘차게 일어섭시다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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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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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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