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연구예산 삭감 관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겁먹은 윌리엄 켈빈*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3.08.13

99

17054

불철주야 열심히 연구중이신 연구자분들, 혹은 미래의 연구자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아무것도아닌 박사과정생 입니다. 꽤 민감할 주제일 수도 있으나, 우리 석박 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하여 글 올립니다.

정부에서 R&D 예산 25% 삭감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조정안을 통해 저렇게까지 많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여론을 살펴보았을 때 대부분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어 보입니다.

"과학기술이 힘인 나라에서 연구예산 삭감은 곧 국력의 감소다."
"안그래도 부족한 예산을 더 삭감하면 누가 연구를 하겠습니까"
"잼버리사태 같이 낭비할 예산으로 과학기술에 투자해줘라"

저도 위 의견들에 전부 동의하고 있습니다. 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LK99 에 세계가 놀란것 처럼 과학기술력은 국력입니다. 특히 잼버리 사태처럼 국가이미지에 타격을 끼치면서 관련인사들 배채우는 것보다 과학기술에 그 예산을 쓰는게 훨씬 가치있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현재 한국의 연구개발 예산이 잘 쓰이고 있는걸까요? 저는 사실 이번 대폭 삭감에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왜 이렇게 생각하나면, 현재 출연연은 과포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현업에 계신분들께는 미리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다시말해 무분별한 출연연들, 그에따른 불필요한 석박 인원들이 많습니다. (단어선택을 이렇게밖에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학령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이며 자연스럽게 석박의 질또한 감소합니다. 인구감소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이 현상은 지속될 것이 자명하구요. 그런데 출연연은 현상태를 유지 해야할까요? 정년이 보장된채 업무는 전부 신입에게, 포닥계약직에게 떠넘기는 철밥통 혹은 이름모를 출연연에 연구도 못하는 물박사들이 (어휘선택 죄송힙니다) 늘어나는걸 지켜만 봐야할까요?

이미 썩을대로 썩어버린, 자정작용 또는 관리감독이 부실한 작금의 과학기술계에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구조조정입니다. 그러나 대놓고 구조조정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반발이 심하겠지요. 이를 위한 초석으로 예산 삭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구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열심히 연구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게 과반이라고 느껴집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유롭게 의견 표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99개

튼튼한 르네 데카르트*

2023.08.13

동감합니다.
연구는 안하고 놀러만 다니는 교수들...그 돈 다 정부 세금으로 매꾸죠. 리서치 카르텔 분명 존재합니다.

대댓글 3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3

의견 감사합니다.

2023.08.14

그런 사람들은 안타깝게 실적이 좋은 경우가 많음.
논문이 안나오는데 과제를 많이 딸수가 없는 구조임.
논문도 못쓰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게 옳은지....
아니면 잘 쓰는 사람에게 몰아주는게 옳은지....
난 솔직히 후자가 더 맞다고 생각함.

2023.08.14

연구 안하고 논문 없는데 좆소기업과제나 하는곳도 있습니다 (바로 내가있는곳!)
성실한 로버트 후크*

2023.08.13

아직은 시스템 자체에 변화를 주기보다 예산 줄이려는 모습 밖에 안 보이네요. 정출연 예산 줄어들면 신입 채용만 줄어들 것 같은데요.

대댓글 1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3

의견 감사합니다.
신입 채용이 줄어들었을 때 단점이 뭘까요? 장점은 뭘까요?
그저 신규 배출되는 석박들의 취업자리가 줄어드는걸까요? 기존 출연연구원들의 부담이 늘어나는걸까요?
아니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철밥통들도 마냥 놀게될수 없는걸까요?

2023.08.13

당연히 명분은 합당하죠. 받는 거에 비해 놀고먹는 놈들 있는거야 모르는 사람 없죠. 다만 결국 우려되는건 과연 소위 말해 카르텔들이 족쳐질지 연구자 전체적으로 족쳐질지... 전자라고 말은 하지만 과연 그게 의도대로 실현이 될 지에 심각한 우려가 있는거겠죠. 도대체 카르텔과 카르텔이 아닌 자는 어떻게 구분을 할 것이며 그 구분은 누가 할 것이며 그 구분하는 자는 공정하고 합당하게 판단을 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밖에요. 물론 이런식으로 따지면 아무것도 못하지 않냐라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현재 알앤디 카르텔 족치기가 깊은 사전조사와 진지한 논의를 바탕으로 실현되는게 아니라 대통령의 불호령 한마디에 부랴부랴 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심각하게 우려가 됩니다.

대댓글 4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3

의견 감사합니다.
당연하게도 전체 연구자들이, 다시말해 열심히 연구하는 연구자들을 포함하여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이미 퍼져버린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멀쩡한 세포도 희생되어야 하는것 처럼 말이죠.
혹자는 말할 수도 있겠네요. 왜 내가 피해를 입어야하지?
요즘 세대들의 마인드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게 커서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겠습니다.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3

요지는, 이미 뿌리깊게 자리잡은 카르텔을 한번에 없앨 수는 없다는 겁니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정화시킬 수 밖에 없고, 그 초석이 예산 삭감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023.08.13

와... 의견 당당하게 표명하셨으니 저도 느낀바 당당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생각이 굉장히 소름끼치시네요. 혹여라도 카르텔/반카르텔 구분하는 자리에 선생님같은 분이 앉지 않기를 간곡히 바랄 뿐입니다.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4

의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당당하게 의견 표명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저도 제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제 의견이 합리적이다 라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저보다 더 나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2023.08.13

무슨 예산을 어떻게 삭감하고, 또 삭감된 예산은 어떻게 운용될지에 대한 고민은 제대로 되고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거죠.

대댓글 1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3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구체적인 예산 내역은 모르지만, 예산전체가 줄어들었을때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본 내용입니다.

2023.08.13

물박사라든가 불필요한 석박사라든가 이런 언급은 실례라고 생각드네요. 뱉어놓고 괄호치고 사과하면 끝인게 아니잖아요?
저도 출연연에 몇년째 있지만, 요즘은 학벌이든 실적이든 물박사라고는 보기 힘들뿐더러, TO도 매우 적어서 출연연에서 원하는 사람, 실력 있는 사람을 선발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케이스도 있지만, 본인이 여러 출연연을 경험한 경우가 아니면, 열심히 노력해서 출연연에 근무하는 박사들까지 일반화해서 까내리는건 결례라고 보네요.

대댓글 5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3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 하신것처럼 물박사를 출연연에서 보기 힘들다면 다행이네요. 제가 경험해본 여러 출연연 박사들을 토대로 작성했던 거 같습니다.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해주시는 연구자님들 감사합니다.

2023.08.13

본인 경험으로 일반화하는건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의 예로, 현재 한국의 석박과정생들도 실력없는 사람들 깔리고 깔렸는데, 대한민국 대학원의 연구비 및 대학원생들 월급 줄여야한다. 이거는 본인한테 피해가 오니간 동의 안하시겠죠.
산업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에도 물박사가 넘쳐나는데 산업계 박사들 월급 줄여아한다 라고 본인의 경험만으로 일반화시키면 대한민국의 과학계가 어떻게 발전할까요?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4

의견 감사합니다.
본인한테 피해가 오니깐 동의 안하시겠죠, 또한 선생님의 일반화 아닐까요?
저는 동의합니다. 제 희생으로 과학계가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무조건 동의합니다.
이것도 못 버티고 떠날 사람이라면, 오히려 빠르게 떠나는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2023.08.14

동의하신다는 얘기는 물박사, 실력없는연구원들이 있는 모든 집단의 연구비를 삭감해야된다는거죠? 그럼 학교, 연구소, 기업 모든 곳에 해당되는 얘기인가요?
다시 한번 묻지만, 소수의 실력없는 사람때문에 다수의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피해보는게 맞다고 보세요?
예시로, 본인 팀 10명 중에 1명이 열심히 안해서 10명 전체의 연봉을 삭감한다해도 군말없이 받아들이실건가요?

2023.08.15

박사 맞으세요?
정부쪽 사람 같아서요.

2023.08.13

단순히 예산감액을 하면 안된다는 이유가, 학생들 인건비가 줄어든다, 장비를 못산다, 위탁으로 과제주는 학교에도 피해가 갈거다라고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뱉으면 시행하면 안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혹은 자구책을 제시하는 기사는 없더군요

한국 R&D 예산은 세계에서도 꽤 상위 수준인데 비해 실적.. 우수한 연구 및 실적을 내는 기관도 있지만 해적 스캠 저널 하나도 못내서

정량 못맞추고 과제 목표 미달인 기관도 수두룩하고.. 교육부에서 감사뜰때마다 교수들 연구비 오남용한거 다 나오고..

자정작용이 안되는 (ex: 판검사, 의사 등) 집단은 썪기마련..

연구예산 깎이기 싫으면 자구책부터 내고 어필하는게 낫지 않을까..싶네요. 저도 정출연에 있습니다만..당해도 쌉니다.

대댓글 1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4

의견 감사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23.08.13

박사 과정 맞으신가요? 연구예산 선 삭감 후 근거를 수집하기 위함 글로 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대댓글 2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4

박사과정 맞습니다.

2023.08.15

글과 댓글등에 대한 반응 보면 박사가 맞는지 의구심이 많이 드네요

2023.08.14

총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집단이 성과를 내기 위해선 당근과 채찍이 적절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모두가 동의할 부분

아마 사람들이 옥신각신 하는 부분은 지금 예산 삭감안이 당근과 채찍을 드디어 적절하게 만드느냐, 혹은 채찍을 과도하게 크게 만드는 것이냐라 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사람들 생각이 100% 같을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의사들 수입 수준으로 연구자들 수입을 맞춰야 한다! 가 철학인 사람에겐 아직 당근이 한참 부족한 상황인것이고, 해외에 다른 중견국가 (예를 들면 대만?)과 비교한다면 이미 당근은 충분한 것일수도 있을테지요

중요한 건 개개인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분위기라 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특정 단체를 몰아가고 공격하는데 도가 튼건 사실 우리나라 많은 국민들이 그런 것을 좋아하기 때문... 위 댓글들처럼요.

대댓글 1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4

의견 감사합니다. 와... 당근과 채찍으로 비유하니 확 와 닿습니다.
저도 마지막 말씀에 크게 동의합니다.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표출해야합니다.

IF : 1

2023.08.14

뭔가 잘못생각하시는게 있는 것 같은데요
저 예산을 감소하면 인원이 감소하면서 질이 증가할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러려면 당연하게도 연구직들의 대우를 지금보다 훨씬 올려줘야 합니다. 지금 정출연 연구원들의 금전적 대우가 좋은편은 솔직히 아니죠.

지금대로면 석박사들 학위 후 연구직의 개수는 줄어들고 대우가 안좋아지니 그냥 학위를 안하고 전문직으로 더 도전하거나 해외로 나가는 비율이 높아지는게 당연하죠

대댓글 3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4

의견 감사합니다.
네, 인원 감소가 퀄리티 증가를 이끌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문이 좁은 출연연의 문이 더 좁아진다? 더 우수한 인재들만 들어 갈수 있겠죠.
현재 정출연 연구원들에 대우가 좋은편은 아닌데, 왜 정출연을 가려고 할까요?
마지막으로 대우가 안좋아지니 학위를 안한다 --> 연구가 좋아서 할사람은 하고 안할사람은 안 할거라 생각합니다.
전문직으로 도전한다 --> 전문직의 활성화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로 나간다 --> 단점이 뭐죠?

2023.08.14

연구비가 삭감되어서 연구환경이 더 안좋아질텐데, 왜 그게 퀄리티 증가로 이어질까요. 올 사람도 미련없이 인더스트리로 떠나겠죠.
예를 들어서 님같은 대학원생에게 인건비를 아예 안주고, 등록금을 대폭 인상한다고 합시다. 당연히 대학원생 지원자가 줄어들게 되는데, 그것이 대학원생의 퀄리티를 향상시키나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군요.
그리고 정출연 분들도 연구비 따려고 경쟁에 뛰어들테니 대학 입장에서도 연구비 따는게 어려워질테니 대학에도 영향을 줄겁니다. 그것에 대한 피해자는 대학원생들이 되겠지요.

2023.09.07

우리나라 정출연 인기가 높아지면서 20년 이상 최상위 인력들을 데려다가 GDP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R&D예산을 투입했는데도 산업적으로나 기초과학적으로나 눈에 띠는 큰 성과가 없다는거 인정해야지요. 결국 정년보장 같은 직업적 안정성이 좋으니깐 설렁설렁 연구하고 기업한테 뒤쳐지고... 대부분 오래오래 편하게 연구하려고 가지 기업만큼 열심히 일할 생각으로 가는 사람이 없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리가...
젊은 임마누엘 칸트*

2023.08.14

그런데 그 카르텔이 뭐죠? 카르텔을 없애기 의한 예산 삭감이라고 하는데 그 카르텔이 정확히 어떤걸 말하는 거고, 또 예산을 삭감하면 그게 어떻게 없어지는지에 대해서 아무도 이야기를 안하고 있어서 전 오히려 반감이 드네요. 카르텔을 잘 정의하면 예산 삭감 말고 다른 방식으로 그걸 없애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은데 그런 노력은 전혀 없어요. 차라리 그냥 세수 줄어서 전체적으로 다 삭감. 과기계도 고통분담해. 라고 하면 이해가 갈 것 같아요.

대댓글 1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4

의견 감사합니다.
"차라리 그냥 세수 줄어서 전체적으로 다 삭감. 과기계도 고통분담해. 라고 하면 이해가 갈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동의합니다.
선생님 의견을 듣고 보니 "카르텔을 없애기 위한 예산삭감" 으로 확대해석 하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생각하는 카르텔은 국내학회, 한림원, 관련 정부기관 입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카르텔도 문제지만, 불필요한 정출연 및 석박 에 대한 내용을 제기한 거였습니다.
제가 글쓴 목적은 여기서 당장 해결하자는 것이 아니라, 제가 가진 생각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는 점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웃는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3.08.14

카르텔에 대한 정의와 기준점을 통해서 자정작용을 유도했으면 좋은 흐름으로 가겠으나,
단순히 전체 25%이상씩 삭감을 하게되면 결국 소위 카르텔 그룹이 덜 삭감이되고
비인기 연구분야 혹은 여론에서 밀리는 분야는 더욱더 심한 삭감을 받게 되겠죠.
박사과정이니 곧 알게되시겠지만 국가 12대 전략기술에 해당되지않으면
과제를 제출할 수도 없게 설정했습니다. 물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요소이나,
연구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것 같아서 더더욱 인재 해외유출이 심해질 것으로 보이네요.

대댓글 1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4

와,,, 이렇게는 생각 못해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제가 학위중인 연구실도 당장 과제 수주가 어려워 고민을 겪고 있는데, 이런 배경이 있었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2023.08.14

예산 삭감하면 정출연의 방만하게 쓰는 돈이 삭감되고 실력 없는 사람이 나갈 것이다 라는건 굉장히 순진한 생각인듯.

자원의 총량을 줄여버리면 현실적으로 힘 없는 아랫사람부터, ‘카르텔’이 존재하든말든 그 패거리에 속하지 않은 사람부터 피해가 가겠죠. 박사과정생이면 본인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고.

대댓글 2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4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제가 아직 사회를 경험하지 못해 단순하게 생각 한 것 같습니다.
'자원의 총량을 줄이면 힘 없는 아랫사람부터' 좋은 의견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선생님께서는 힘 없는 아랫사람을 보호할 방안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가요?

2023.08.14

주니어급 보호하라고 있는게 중견급의 지원이 제한되어 있는 신진과제 같은겁니다. 이거 하려면 감액이 아니라 증액을 해야하고요. 저런식으로 예산 전체 삭감 때려버리면 제일 먼저 날아가는게 신진 채용이랑 신진 과제입니다.

진짜 모르시는거같아서 말씀드리는데, 한국은 미국이 아니기 때문에 채용되있는 직원들 맘대로 임금 삭감하거나 짜르지 못합니다. 희망퇴직이란게 사기업에서 짜르고 싶은데, 그냥 짜를 방법이 없으니 정년 10년 남은 직원들에게 5년치 임금 땡겨줄테니 나갈래? 하고 제시하는 겁니다.(그렇기 때문에 하다못해 구조조정 하려도 해도 희망퇴직 시킬 돈이 있어야 합니다. 돈없으면 희망퇴직도 못합니다) 사기업이야 그나마 이직이 가능하니 저런 딜을 받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출연 직원들이 저 딜받고 옮길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안나갑니다. 거기다가 있는 기존 과제들 돈 주기로 계약되있는데 그거 어떻게 날릴겁니까? 못건드립니다. 삭감은 아래부터 박살날 수 밖에 없습니다.

2023.08.1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진짜 카르텔은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그 장모 아닌가? 그리고 법조-언론-토건 카르텔 도 있고... 연구 카르텔에 대한 아무 실체도 없이 카르텔 카르텔 하는데 진짜 우끼는 일이다. 놀고 먹는 교수가 많으면 평가를 엄정하게 하던지 해야지 부자감세로 줄어든 세수를 이런 핑계로 때우나?

대댓글 4개

겁먹은 윌리엄 켈빈작성자*

2023.08.14

의견 감사합니다.

2023.08.14

대통령 일가는 여기서 쟁점이 아닙니다. 정치병 그만....

2023.08.1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대통령이 무능해서 이 사단이 난건데요?

2023.09.08

화난마리퀴리님아.

정치병이라니. 이무슨 무식한 소리?

정치가 잘못되어서 잘못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

지금 이 사단이 나고 있는거예요

이만하면 정신 좀 차리셈

2023.08.14

그렇게 놀고먹고 무위도식 하는 사람을 카르텔로 규정하고 제거하는 방법으로
예산 삭감이 정말 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작성자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런 "물박사들"한테 주는 돈 가져다 성과내고 좋은 연구하는 인력들한테
몰아줘도 모자를 마당에 이런 무식한 방식의 예산 삭감이 정말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요?
애초에 카르텔이라고 불릴 사람들은 사내 정치에 뛰어나서 살아남고 적당히 눈치보며 그런 생활을
영유하고 있는겁니다. 회사는 다녀보고 말씀하시는거에요?
구조조정을 통해서 썩어버린 부위를 도려낸다고요?
장담하건대 순진하게 연구에만 몰두하고 정치 못하는 이공계박사들 대부분이 그 구조조정 대상이 될겁니다

대댓글 1개

2023.08.14

얄팍한 경험과 지식으로 뒷감당도 못할 무시무시한 결정을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르고 있는
이 정부의 정책 결정 방식과 방향에 아주 일치하는 견해를 가지셨네요
안그래도 반도체, AI 분야는 미국 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10배 이상 나기 시작한 마당에
이런 정책 방향이면 한국 연구 역량이 제대로 유지가 될지 안될지 물보듯 뻔해보이네요

2023.08.14

연구 안하고 놀러다니는게 카르텔 입니까 ㅎㅎ.... 그럼 그 놀러다니신다는 교수님들이 차지하는 연구비는 얼마나 될까요? 놀러다니는 교수님들은 그만큼 연구비도 없으시던데요. 물론 일부 부도덕한 중견 교수님들이야 있기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우리나라 교수들 연구하는거 보면 불쌍하기만 합니다. 해외 신임교수들 셋업 펀딩이랑 국내 신임교수들 펀딩이랑 비교는 해보셨나요. 장비하나 제대로 못사는 돈을 셋업펀딩이랍시고 줍니다. 그래놓고 실적은 해외보다 더 요구하죠. 본인 실험실 제대로 된 것 조차 없어 이전 지도교수 실험실 오가며 겨우겨우 실험해 논문내서 실적 맞추기 급급합니다. 이런 상황에 예산 삭감 이러고 있으니 더 힘 빠지네요...

대댓글 1개

2023.08.14

그리고 일부 학생들 교수 학회 가는걸로 놀러간다느니 하는거 종종 보이는데 네트워킹하는게 노는 겁니까.... 교수들이 잼버리 공무원들처럼 출장 가놓고 학회장 안들리고 혼자 축구경기 보러가고 하는 것 같습니까...

IF : 1

2023.08.14

놀고먹는 무의미하게 돈만 타가는 사람들이 구조조정되면 다행이지만 매우높은 확률로 착실하고 가치있는 연구자들이 국가를떠나고 놀고먹는 사람들은 무슨수를 쓰든 끝까지 버틸겁니다
한때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잘나가던 기술회사가 무너지는 과정도 보통 그렇습니다 잘난 엔지니어들은 갈데 많으니 더 좋은직장으로 떠나면 끝이고
무능한 사람들은 끝까지 남아 완전히 회사가 망할때까지 회사를 발라먹죠
물론 잘난 사람은 남겨두는 영리한 구조조정을 하면 되겠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일단 그냥 돈을 줄이는게 목적이고 잘난 사람은 알아서들 각자도생 한국을 떠날겁니다
잘난 사람일수록 미련없이 국가를 떠날수 있거든요
원래 한국은 이공계 인재유출이 많은 나라니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요

2023.08.14

공무원입장에서는
삭감이 맞다

원하는 결과좀 만들라고 돈줬더니
교수들 가져오란 결과는 안가져오고
콧대만 높아져서

정상적으로 가자
세금 아깝다

2023.08.14

예산삭감이 구조개선으로 이어질까요? 연구하지 않는 연구자 대 연구하는 연구자의 비율은 그대로인 채 연구자 나리수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023.08.14

연구비 슈킹하는 사람이 없는것도 아니고 카르텔? 이라고 지칭하는 집단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에대한 어떤 쇄신안 없이 그냥 연구비만 삭감한다고 과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런지가 심히 의문스럽습니다.

카르텔이 있는게 확실하면, 차라리 감사를 하고 부정행위자들을 고발을 하는게 먼저고, 실제로 그런 부정행위들이 밝혀지면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게 정석일 껍니다. 저 역시 그런 부정행위가 관례적으로 행해왔던걸 부정하지는 않으나, 막상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대책보다는 이를 빌미삼아 예산을 삭감하겠다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2023.08.14

저도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출연연 예산을 삭감한다는 점에 있어서요. 매우 편협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출연연의 존재목적 부터 다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주변 보면 출연연에 연구 제대로 하는사람 얼마나 있나싶어요. 계획서 보고서는 항상 돌려막기에 연구능력은 학교 교수님들 보다 한참 떨어지고 실질적인 연구도 산업계에 한참 부족하고. 지금 출연연 예산 20%씩 삭감한다고 해봐야 안에있는 사람들은 힘들다할지 모르겠으나 국가적으로는 티도 안날듯 합니다.

대댓글 1개

2023.08.14

"역대 대통령들은 나로호니 뭐니 로켓 발사때마다 숟가락을 올렸다" 한마디로 반박가능

2023.08.14

특정 정당에서 밭갈이하러 온거 같은데 다들 열성적으로 답변해주시네요. 보통 당협위원회에서 팜플랫 뿌리면 각종 플랫폼에 너다르는게 그치들 일입니다. 돈을 얼마나 받는지, 받기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댓글 2개

2023.08.15

같은 느낌입니다.

2023.09.07

정치병 환자들 역겹다 ㅋㅋㅋㅋ

2023.08.14

주장과 근거가 다르잖아요.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말의 근거는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 이유를 써야죠.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말의 근거로 인원이 많다를 드시면 주장과 근거가 호응하지 않습니다.
예산 삭감하고 인원 줄이면 다 대기업으로 떠나서 퀄리티 유지고 뭐고 아무도 안남아있겠죠.
말씀하신 문제의 해결 방법은 예산삭감이 아니라 예산은 그대로 두고 인원을 줄이는게 해답이겠죠.
그러면 들어가는 문은 더 좁아지는 반면, 들어갔을 때 혜택은 크니까 경쟁은 심화되겠죠.
하지만 이 방법도 좋은 방법인지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 방법을 썼을 때 신입의 퀄리티는 올라가지만 급격하게 고여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023.08.14

다 떠나서 삭감해도 단계별로 해야지 한큐에 25%라는건 다른데 급전이 필요하다는거로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연구카르텔은 합리화를 위한 핑계..

2023.08.14

그냥 대통령 지지는 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으니 가상의 카르텔까지 만들어버리시네 ㅋㅋㅋㅋ 노답

2023.08.14

물론 그런게 있는거 아는데요
그렇다고 왜 다른 열심히 하는 연구자들 까지 기회를 잃어야되죠?
감시망을 더 촘촘하게 할수 없나요?
그리고 왜 삭감하는지 명분이 카르텔이고 실상은 세수부족이죠
누가 세금혜택을 보는지는 한번 알아보시길

2023.08.14

예산이 부족하다는데 정치인들부터 솔선수범해서 연봉 20% 삭감하면 어떨까 싶네요.

2023.08.14

의견을 알겠는데... 실제로 일괄 20-30% 삭감하면 일부 놀면서 정치질로 연구비 수주하는 연구원이 입는 피해보다 젊고 열심히 하는 연구원이 피해볼듯요

2023.08.14

대학이 연구능력이 출중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많이 잡아서 5개 정도 대학빼고 쓸만한 연구하는 교수들은 없던데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논문 많이 쓴다고 연구 능력있는거라고 생각하시면 아직 학생이라서 그러신듯요

2023.08.14

님 말에 근거가 없음

문제점이 물박사가 늘어나는 거면 그걸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이렇게 접근하는게 아니라
예산 줄이는게 구조조정을 위한 길이다로 결론을 먼저 생각해두고 내용을 채워넣은 느낌

2023.08.14

그냥 의견수집용으로 만든 글 같은데

2023.08.14

과학기술계에 비효율과 구조조정이 필요한 대상 당연히 있을 수 있겠죠. 사실 어딘들 그런 곳이 없겠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구조조정을 하고 개혁을 할지 청사진 제시는 없고 단순히 예산만 줄이면 구조조정이 될까요? 소위 말해 '카르텔'이란 걸 구축한 연구자가 있다면 연구력은 몰라도 정치력은 만렙일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줄어든 예산 속에서 쓸려나갈까요 아니면 더 확고한 위치를 만들까요?

2023.08.14

인간 사회는 유토피아가 아니고, 어디나 일정비율의 비효율은 존재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 또한 비용이 발생하며 그 시스템 조차 비효율이 발생함. 결국 비효율을 감시하고 억제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는 하나 완벽할 수 없고 최종적으로 비용-효율적인 선에서의 타협이 필요하며, 어느 정도 비효율에 의한 손실은 안고 갈 수 밖에 없음. 결론적으로 지금처럼 대통령의 어명을 받들어 위에서 까라면 까는 무식한 방식으로 비용이 삭감되는게 아니라 현재의 비효율을 평가하고
도달가능한 더 효율적인 합의점이 있는지 찾고 그 상태를 달성하기 위한 비효율 억제 시스템의 개선으로 접근해야 함.

대댓글 1개

2023.09.06

무엇인가 비효율이 커보인다면 그것은 더 큰 시스템의 효율 입니다

2023.08.14

그런데 본문 작성자분은 어느 정도의 연구 성취를 이루셨나요? 대부분 연구자들이 인정 할 정도의 성과를 달성하셨겠죠? 이제 학위 과정 중이니 그나마 형평성 있게 석사를 포함한 3년 또는 5년에 어느정도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셨나요? 위의 내용은 자신감 있게 작성하셨기에 질문드립니다.작성자분 분야에 상당한 성취를 이루지 않고서야 설득력있지않을까요?

2023.08.14

"인구감소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이 현상은 지속될 것이 자명하구요. 그런데 출연연은 현상태를 유지 해야할까요? 정년이 보장된채 업무는 전부 신입에게, 포닥계약직에게 떠넘기는 철밥통 혹은 이름모를 출연연에 연구도 못하는 물박사들이 (어휘선택 죄송힙니다) 늘어나는걸 지켜만 봐야할까요?"
등등 예산삭감을 옹호? 하는 글들이 본문 내용인데요....

간단합니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을 엄청 고민하다가 보니 예산삭감이라는 결과가 도출 된 건 가요?
아니면 예산삭감이라는 결과와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무조건 옳다라는 것에 끼워 맞춘 결과로 위 생각까지 나온 걸까요?

양심적으로 연구개발의 향상을 목표로 고심하다 보니 예산삭감이라는 결과가 도출 되었다면 저는 입은 다물겠습니다만..
저는 그 생각에 동의하지는 못하겠네요.

2023.08.15

예산 삭감 이유가 전정부의 퍼주기 정책+코로나로 부채가 너무 많아서 줄이는거 같은데
카르텔은 그냥 줄이는 김에 하는거죠.
아무리 코로나라고 해도 역대 정부 중 400조나 부채 만든 정권이 없지 않나요?
부채가 많으니 긴축해야하는데 제일 예산 삭감 쉬운게 어디겠습니까? 국가 R&D죠.
뭐 국가 전략 산업 관련된건 살려두고, 딱히 당장 필요없는 예산은 줄이는 방향일겁니다.

대댓글 2개

2023.08.15

줄일거면 줄일수있는곳 널렸는데 굳이 과학을 건드려요?
중국도 인구 줄고 경제위기니 뭐니 하는데 과학예산은 계속 늘려요
공산당 독재정권만 못한 판단능력이네요

2023.08.16

돈을 찍어낼수있는 중국과 우리나라가 비교가될까 싶네요..
중국이 인구가 줄어든다해도 내수시장 규모 세계최고입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1억도 못넘고 내수시장도 작아서 수출로 먹고 사는 국가구요.무역으로 사는 나라에서 빛도 많은데 돈을 계속찍어내면 화폐 가치가 어찌될까요? 그런 국가에서 중국처럼 예산을 늘리는게 될까요?

그리고 다른 데서 예산을 줄이면 되지않냐고 하는데 찾아보십쇼 가능한곳은 다 줄이고있습니다. 하지만 표심 관련된 곳은 당연히 못줄이겠죠? 어느 정권이나 똑같습니다. 그리고 전정권에서 임기 내내 적폐청산 안했나요? 그게 이번 정부의 카르텔 프레임 입니다. 국가운영은 정치적 유불리에 맞춰 돌아갑니다.

국가 핵심산업과 관련 없는 분야의 경우는 국가입장에서는 예산을 줄여도 타격이 없으니 줄일수가 있는거죠. 당장 집에 돈이 궁한 상황에서 결과 없는 사업에 투자를 하겠습니까?
그리고 재정 건전성 올라가면 다시 예산 올릴겁니다.

2023.08.15

박사과정 맞나요? 박사과정 학생이 정출연 연구원들을 만나려면 학회 아니면 과제 미팅 때인데 일단 글쓴이는 학회에 대해 부정적이니 과제 미팅 때라고 한정해봄. 근데 한 랩에서 정출연 과제 많아야 2-3개 할거고 한 과제에 만나는 정출연 박사가 3-4명 정도임. 그러니까 8-12명 만나서 "무분별한 출연연들, 그에따른 불필요한 석박 인원들이 많습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는데 이게 말이 되나... 나는 글쓴이가 박사과정 코스프레를 하고 다른 의도늘 가지고 이 글을 썼다는 것에 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겠음.

2023.08.15

그런데 카르텔이 문제라면 카르텔 해체?개선안?을 내야지 연구비삭감만 해놓으면 뭔가 좋아지는게 있나요? 정출연도 사람은 그대로 뽑고 주요사업(연구비)만 줄였는데... 카르텔 이슈제기는 핑계이고 정부예산이 부족하여 과기계에 손을 댄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박근혜대통령 때 해경이 해상사고 발생 시 사람을 구하지못한다는 사유로 해경을 해체했는데, 해상치안이 개선이 되었나요? 그 이후로 중국어선 침범 횟수만 늘어났을 뿐입니다.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를 할 수 있도록 개선을 했어야하죠.
이번 연구계 카르텔 이슈도 문제와 해결방안이 전혀 매칭이 안되는 것 같은데 왜 긍정적으로 평가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2023.08.15

예산 삭감은 이전 지속적으로 부풀려진 풍선을 터트린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환점이 되겠지만, 정확한 목적 없는 단순한 예산 삭감은 아래서부터 진행될 수 있음. 연구계 카르텔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카르텔을 처리하기 위한다면 정확한 수단이 수반되어야 문제가 해결됨. 신입연구원과 대학원생이 카르텔은 아니잖아요.
비관적인 피타고라스*

2023.08.15

카르텔은 무슨, 이공계에서 자를 게 아니라 이상한 협회, 정치인 이런 애들이 카르텔이지. 이공계는 연구하고 의사도 의사 본업 충실하느라 정치를 안하고 있으니 이상한 애들이 정치권으로 가서 놀고먹는데. 카르텔이라고 하는 애들이 뭐눈에는 뭐만 보이는 것은 아닐까?

대댓글 2개

비관적인 피타고라스*

2023.08.15

웃긴건 극소수 이공계인이나 의사가 정치진출하면 업계 자체의 정치적 성향상 노조취급하면서 동족한테 쳐맞는다는거 ㅋㅋ 이렇게 생각하면 자업자득이긴 하네

2023.08.15

ㄹㅇㅋㅋ
대통령부터 제일큰 법조카르텔 대가리인데

2023.08.15

그냥 만만한 과학계 삥듣는거지 ㅋㅋ 이공돌이들 돈뜯어가도 꾸시렁거라기만하고 어차피 순응하는데ㅎ 여가부나 폐지하지 ㅋㅋ

2023.08.15

진짜 몰라서 물어봅니다.

정말 카르텔이 있나요?
있으면 어떠한 부류를 일컫는 걸까요?

왕 한명의 말에 그러려니 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2023.08.16

한국에서 교수는 이제 3d업종으로 들어가는건가

IF : 1

2023.08.16

예산 줄이는 것으로 조직 개혁이 됬으면,

예산 0원인 곳이 가장 청렴하겠네.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질문인데

왜 물어보나?

2023.08.16

궁극적으로 과학기술발전을 도모하기위한 방법에 있어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가에 대한 고민이 안느껴져서 문제이죠.
예산잘라서 그렇게 뭐가 해결이 딱 될까요?
위와 같은 문제를 주어만 딱 바꿔서 다른곳에 적용하면 다른곳은 다를까요? 문제의 고리를 정확하게 짚어낸 정책일까요?

2023.08.16

능력있는 사람들은 갈곳이 많음. 정출연 대우가 안좋아지면 미련없이 다른곳으로 떠날것임.
오히려 능력없는 사람들은 대우가 안좋아져도 갈곳이 없으니 계속 남아있으려고 하겠지. 결국 조직 분위기는 점점 안좋아질수밖에 없고 올 사람들도 조직 분위기 보고 안가려고 하는 악순환이 생기게됨. 이런 방식으로는 조직이 개선될 여지는 없다.

2023.08.16

정출연 예산 삭감을 비롯한 현재의 RnD예산 삭감 방침으로 인해서 타격을 받는 것은 그동안 놀고먹던 물박사(?)들이고 원래부터 연구를 열심히 하던 박사님들이나 교수님들은 아무런 걱정없이 하던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인가요?
위 질문에 YES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본문의 주장이 일리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이쪽 분야에 예산이 새는 곳이 많으니 효율화를 위해서 전체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말은 아무 분야 아무 부처에 들이대도 모두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실제로는 "나는 이쪽 분야가 왜 필요한지 잘 이해못하겠고 그나마 제일 만만해보이니까 깎는다"와 다를 바 없는 말이죠
우리나라 다른 예산들에 비해 이공계쪽의 예산운영이 비효율성이 크다고 생각하시나요?

대댓글 1개

2023.08.16

비슷한 문장으로는 "세금은 줄이고 복지는 늘리겠다. 모자라는 돈은 지하경제를 활성화(?)해서 걷겠다"가 있습니다

2023.08.16

ㄷㄷ

2023.08.18

공산당처럼 아무 근거없이 줄이고 대통령 말 한마디에 찍소리 못하고 일괄 삭감쇼를 하고, 지 맘에 드는 관변단체에게 돈 몰아주는 거나 다른 것에 분개는 하지 않나?
돈 새는 데가 있으면 감사하라고 1년에 2번 이상 에 상시 감사 받는 곳이 출연연이고...
젊은 친구분 연구계처럼 특히 공공기관처럼 빡세게 감사하는 곳 많지 않는 것 같은데
외눈박이 연구자나 교수 가 되지 말았으면...
순순한 개혁이 아니라 정치질이 끼어들면 망인거야

2023.08.31

이런 애들이 박사과정이라는거 보면 진짜 연구비가 새고 있는거 맞긴하네요
건강한 소크라테스*

2023.09.07

조선이 왜 망했나요?

2023.09.07

하.. 이따위 지침에 대해 토론을 하다니
이건 그냥 불호령이지
비전을 갖고 한게 아닙니다
토론할 수준이 안되죠
주정뱅이의 한마디를 해석하고 의미부여해서 뭐합니까

2023.09.08

정출연 축소하고

신진 세종늘리는게

국가발전을 위해맞다고봄

정출연이 돈낭비하는 바람에

정출보다 능력좋은 신진연구자들이

기회비용 얼마나 많이 뺏기는데

정부과학기조 나쁘지않다고봄

2023.09.08

예산삭감은 해당 분야에대한 관심과 중요도를 떨어뜨리겠다는 행위가 맞죠. 카르텔이 원인이면 예산삭감은 현상유지하거나 조금만 내리고 시스템을 고치려는 제스쳐를 취하는게 맞죠. 그게 통할지 말지는 차치하고 말이죠.
카르텔을 이유로 예산삭감을 정당화 하려는 극성 지지자들 계속 보이는데, 인과관계 전혀 안맞는 나라 미래 박살내는 행동 맞습니다. 이런 개연성 파악도 못하면서 무슨 연구를 하는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2023.09.10

요새 참 이상한 분위기네. 내가 보기엔 어느 연구분야나 최근 20년간 성과가 대한민국 유사 이래 최고 수준인 것 같은데. 물론 연구직에도 윤리 문제가 가끔 얘기되지만, 20~30년 전처럼 인건비 뺏는 교수나 도장찍고 퇴근하는 기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25퍼 연구비 삭감을 할 만한 명분이 있나? 카르텔 얘기할 거 같으면 최소한 사건이 터지고 난 다음에 얘기가 나와야지. 이번에 국토부 장관처럼 과기부 장관이 무슨 사업 백지화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예산이 줄면 효율적이 될 거란 건 상상임. 이미 경쟁평가해서 과제 선정해 놓고, 예산 깎으면 발굴한 과제 망하는 것밖에 더 됨?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되려면, 과제 종료후 평가해서 차기과제를 조정하는게 맞지, 이렇게 내년도 예산 삭감해서 조정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지. 예산이 부족해서 조정할 수 있겠지. 국가경쟁력 하락을 감수하고도 해야겠다면 어쩔 수 없지. 그런데, 그게 아니잖나.

2023.10.12

불필요한 항목들은 삭감하는게 맞는듯해요 연구수당이나 회의비 등등으로 너무 많은것을 바왔기 때문에 이게 관례처럼 굳어져 있어요, 그리고 감사도 철저히 진행되어야 하구요,

2024.05.14

탈세하는 사람 많으니까 소득세도 일괄적으로 몇 %p 씩 올릴까요?

2025.04.14

문제있는 과학자들? 당연히 문제있고 철저하게 예산을 잘운용하는거 누가 싫다고 하나요?
공정과 상식 외치고 윤석열이 했던거 보면 기가 차죠 ㅋㅋㅋㅋㅋ
법조계에 있는 온갖 비리와 꼼수로 다 피해가고 등등 ㅋㅋㅋㅋ 두들겨 팰꺼면 잘못한거를 모두 잡아내서 두들겨 패야지 갑자기 과학계 건들고 엄한 사람들까지 다 두들겨 패니 빡치는거죠

2025.04.14

이제 막 배워가는 수준의 학생이 이런 글을 썼다는게 기가 차네.

2025.04.16

뭐 적으신말씀 다 맞다고 인정해도 진짜 문제는 그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는가 입니다.

보통 이런식의 주장을 업고 섣불리 구조조정을 하자고 논하는 경우, 대부분 진짜 나가야하는 적폐세력들은 보통 정치력으로 연명하고, 실력이나 실적은 뛰어나지만 정치력이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요. 말한대로 출연연 정책상 누구 특정해서 "너하고 너 나가" 이게 안되니까 기업에서 구조조정하는것처럼 한직으로 몰거나 예산을 깎거나 아니면 치사하게 굴어서 나가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우 갈곳없는 무능한 사람들은 기를쓰고 버티고 그나마 남아있는 인재들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람들은 굳이 여기 아니여도 갈 곳 있으니까요. 이런 광풍이 불면, 출연연 내부에 전반적으로 장기적으로 필요한 연구보다는 뼈대는 없지만 겉만 번지르르한 그런 연구만 집중하는 사태가 더 가속화됩니다. 결국 악순환 끝에 출연연은 망가지고요.

그러면 학생들 입장에선 이공계를 진학해서 박사까지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교수나 출연연 연구직의 매력도가 떨어지면 누가 시간과 돈을 들여서 박사를 하겠습니까?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