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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좋아하는데, 어쩌죠,,,

낙천적인 시몬 드 보부아르*

2023.10.17

40

28708

저는 일단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좋아하는 교수님은 같은 계열은 아니고, 전혀 다른 계열이고, 다른 전공이구요.
나이는 3살 안쪽으로 차이나고 이번에 새로 초임으로 온 교수님입니다.
어쩌다 이번에 수업듣다가 너무 빠져 버렸습니다.

내가 이러면 나중에 교수님 인생 조질까봐 무서운데, 그래도 이런 이상형을 처음 봐서 미치겠어요....

근데 볼 때마다 너무 좋아서 주체를 못하겠는데, 정리차리고 보면 메일 보내고 있고, 또 혼자서 이러면 안된다고 머리 쥐어뜯고...
주위에선 괜찮다고 그렇게 좋으면 들이대기라도 해보라고 하고,, 미치겠네요..

진짜 하루종일 교수님 생각이 자꾸 나서 논문이고 뭐고 일상이 망가졌는데, 어카죠...?

이게 마주 칠 때 마다 얼굴 빨개지고 생각이 멈출 정도로 주체가 안되네요.

빠진 이유는 일단 얼굴이 너무 제 취향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수업 듣고 이러다보면 익숙해져서 금방 빠져 나오겠지 했는데, 벌써 두 달이 넘게 이러고 있습니다.
그냥 교수님의 모든행동 하나하나가 귀엽고 멋지게 보입니다.

큰일났네;;;;

이런 경우가 살다가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마음 접는게 교수님을 위해서 최선인걸 알아요,,,, 근데도 너무 좋습니다... 인생에서 머리에 종이 울리면서 나타난 사람이 처음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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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개

2023.10.17

정신차리세요..ㄷㄷ 상식적인 인생을 삽시다. 앞날을 설계하는 과정인데 무슨 말도안되는;

2023.10.17

교수님한테 여친이 있을수도 있죠.. 그냥 덕질하듯 좋아하는건 추천합니다
청승맞은 알렉산더 벨*

2023.10.17

무슨 학부생과의 나이차이 마냥 10살씩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인생이 망한다느니 그정도 호들갑 떨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교수와 박사과정 학생 간의 로맨스는 생각보다 비일비재합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수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존 내쉬도 자기 수업듣는 여학생과 결혼했었죠.

대댓글 1개

2023.10.17

현실을 몰라서 이런댓이 달리네요. 학생하고 이성적 문제 생기면 바로 파면입니다. 고생고생 해서 전임으로 임용 됐는데 혹시나 하는 스캔들 절대 안만들어요.

2023.10.17

일단 학위가 얼마나 남으셨나요?
졸업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졸업하고 고백하는게 가장 나은것 같아요.

만약 아직 학위기간이 꽤 남았다면....
전 덕질을 추천드려요....

2023.10.17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먼저 대쉬하세요.

2023.10.17

교수님이 남자고 글쓴분이 여자분인가요? 뭐가됐든 정신차리세요. 공부만 하다보면 세상이 좁아져요.... 나가보면 그정도 아니라는거 알게됩니다.

2023.10.17

혼자서 좋아하는 거야 자유.
들이대는 건 졸업은 하고 나서 그 마음이 계속 유지되면.

2023.10.17

이게 그렇게 호들갑 떨 일인가??
젊은 조교수 좀 좋아할 수도 있고
실제 사귀고 잘 된 케이스가 아예 없지도 않을텐데...
문제는 꽤 괜찮은 신임 조교수면 여친이 있거나,
혹시 없더라도 절대 주변에서 가만 안둘거라는거?

선수쳐봐요
남자는 무조건 어린여자한테 마음이 먼저 가게 되있음

대댓글 3개

2023.10.17

진짜 남자는 무조건 어린여자면 맘이 먼저 가나요?

2023.10.1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글쓴이 백퍼 개못생겼음. 내가 장담함

2023.10.19

ㅋㅋㅋㅋㅋㅋ웃긴데 너무해..!

2023.10.17

3살차이 밖에 안나는데 뭘 .. 그냥 들이대세요! 서로 좋아할수도 있잖아요!
허탈한 찰스 배비지*

2023.10.17

교수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2023.10.17

교수가 학생을 좋아하는 상황에서 기출변형?

2023.10.17

어느 교수인지 몰라도 개부럽네요

2023.10.17

우리가 열광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도 결국

의과대학 교수와 의과대학 대학원생 사이의 로맨스물입니다...ㅋㅋㅋㅋㅋ

2023.10.17

직진 ㄱㄱ

2023.10.17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임신먼저

2023.10.17

아직 청춘이네 부럽습니다

2023.10.17

교수님 실에 몰래 편지써서 넣어보세요 ㅋㅋ

2023.10.17

그분과 대화를 해보세요 질문도 하구요 근데 그분이 외모말고 진실한 사람인지 페북카스의 댓글등도 추적해서 확인해보세요. 정말 좋으면 약간티나게 접점만드는거죠. 근데 그냥 들이대면 오히려 안될가능성 높음.

대댓글 1개

2023.10.19

카스ㅋㅋㅋ

2023.10.17

세살 차이인데 뭐가 문제죠 ㅎㅎ

2023.10.18

세살차이..? 이번에 초임..? 혹시 카이스트신가요?

2023.10.18

유부남 아니면 뭔상관?

2023.10.1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너 어차피 못생겨서 들이대도 까임.

2023.10.18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사랑?에 한번 빠지면 밀어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더욱 커집니다. 그렇다고 밀쳐내도 연구에 지장있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좋은 쪽(득이 되는 방향)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더욱더 연구에 매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건설적인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밀쳐내고 떨쳐내는데 매진했었습니다.

사랑은 감기와 같아서, 한번 걸리면 온전히 앓고 나야 치유가 됩니다. 피하려고 하면 오히려 감기가 길어집니다.
어느 정도 지나고 나서 안정기에 접어들면, 그때는 솔직한 고백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인위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고,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고 당당한 일입니다. 지레짐작으로 앞서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냥 그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시고, 솔직하게 대응하는 것이 대체로 후회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감정이 북 받쳐있거나, 너무 고조되어 있을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이 앞서는 행동은 후회를 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나고 나서 깨달은 내용들 몇자 적어봅니다. 이것은 일반화라기 보다는 케이스 스터디로 참고만 해 주세요.

대댓글 1개

2023.10.18

울림이 있는 글이네요... 지금은 행복한 연애 하고 계십니까

2023.10.18

졸업하고도 안식으면 인정입니다. 뭐 알아서 하시죠

2023.10.18

3살 차이고, 교수도 사람인데 못할거있나요.

2023.10.18

같은 전공쪽이 아닌데 두 달 넘게 강의를 듣는 박사학생? 박사과정도 교양과목 같은게 있었나요?

2023.10.18

현직 교수인데. 저희 학교에는 본교 학생과 사귀는걸 학칙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어기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2023.10.18

졸업할 때까지도 계속 마음의 무게가 같다면, 졸업 후에 진지하게 이야기해도 괜찮을 듯. 그 전에는 그냥 조금 친해지는 정도로 고고. 응원해~

2023.10.19

사회에서 만났으면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깐 일단 참고 어서 학위 받으신뒤 연락해보셔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23.10.19

우리학교는 학칙으로 막아둠 사귀면 교수 짤림 ㅅㄱ

2023.10.19

난 가?
넉살좋은 존 내시*

2023.11.05

미혼이시고 실적 좋으시면 대쉬해보시죠 ㅎㅎ

2024.06.23

저도요

2024.08.27

결국 기출변형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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