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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한 교수가 쓰레기인 이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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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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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47

대다수 창업한 교수들이 그러하듯, 이들 중 80% 이상이 주된 동기로 재정적 이익(돈)을 꼽습니다.

일반적으로, 일과 직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월급에 불만을 가진 교수들이 창업의 길을 선택한다. 창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째, 성공적으로 매출을 올리는 회사를 설립하면, 다양한 연말 보너스와 직급에 따른 수당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 경우, 바지사장 혹은 연구소장(CTO)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명예직에 가까운 편. 실험실에서 발견된 유망한 특허를 저렴한 가격에 기술 이전하거나, 외부 투자자(IR)를 모집하는 정도의 활동만 수행한다.

두 번째 주요 동기는 과제 수주 때문이다. 지난 10년 간 기업 주도의 참여가 요구되는 과제가 급증했다. 교수와 기업이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할 때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개발된 특허의 소유권, 상용화 권리, 연구비 배분, 공동 작업 등의 번거로움 존재한다 하지만 교수가 창업한 회사는 대부분 매우 영세한 소기업이며, 연구실에서 다루는 유사한 주제를 다루며, 교수의 입김이 매우 강하기에 여러 면에서 협력하기 좋다.

이러한 상황을 잘 활용하면, 교수와 대학원생 모두 기업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상호 윈윈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수는 기업과 같은 체계화된 조직에서의 경험이 부족하고, 주로 학계에서 논문 출판에 집중해왔기 때문에, 자신의 회사를 학교 혹은 연구소와 같은 수준으로만 생각하고, 개인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양측 모두에게 문제를 발생한다.

특히 실험실 환경에서는, 대학원생들이 교수의 지시를 절대적으로 따라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기업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다양한 잡다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업무에는 이사, 기기 운반, 행사 지원, 퀵 서비스 등이 포함. 또한, 산학 과제를 작성하는 경우, 대학원생들이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가장 나쁜 경우에는, 교수가 석사 졸업을 조건으로 자신의 회사에 취업하여 학위 주제를 계속 연구하도록 강요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 문제는 단순히 실험실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문제이다. 대학원생의 인건비와 직장인의 연봉을 수치적으로 비교하며, 학생의 출퇴근 시간과 직장인의 근태를 비교해보고, 많은 교수창업 기업이 가성비가 좋은 대학원생을 기업에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기업 임원은 자연스레 교수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 박봉이 유지되고 회사 코어기술이 없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창업 교수의 진정한 인성에 대해 궁금하다면, 해당 기업의 잡플래닛 평점과 김박사넷 후기를 교차로 검증하는게 좋다.

교수가 되어 힘들게 기업을 설립했다고 하여, 무한한 욕심을 부려도 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교수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기업 생태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창업하는 경향이 있다. 창업한 회사가 주로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되며, 교수나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목적으로 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그러한 교수라면 김박사넷 평점도 만점에 가까울 것이다). 저 역시 이러한 문제를 경험하며, 필요 없는 경험이라고 판단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다른 이들이 같은 피해를 겪지 않기를 바란다.


3줄 요약

창업한 교수. 세 번 이상 충분히 고민해보자.
주위에 창업해서 잘된 교수 극히 드물었다.
학생 직원 dog고생, but 교수는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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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2024.02.1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외국에서 성공한 교수들 많은 거 보고 헬조선화 시켜버린 대표적인 예가 스핀오프창업인듯 ㅋㅋ

2024.02.14

KAIST?

대댓글 2개

2024.02.16

서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ㅠㅠ 학계는 뒤처지고 그렇다고 돈을 마니 버는 것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상황..

2024.02.16

카이스트나 서울대 교수들도 대단한 기술 없이 해외대학 연구 배끼기하는 수준이라

2024.02.14

심지어 교수도 unhappy하고 고생만 하는 경우 많음..
전부 거를 조건은 아니지만 비슷한 랩이면 창업 안 한랩이 훨씬 더 좋은 정도의 고려사항은 되는 듯.

2024.02.14

대부분 공감하지만 창업한 교수가 쓰레기인 것은 아니고 교수 창업은 더 많아져야 함. 특히 데이터 분야는 더더욱 그러함. 성공사례가 늘어나고 건전한 문화가 자리 잡으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임. 모든 교수가 창업을 하는 것은 분명 말이 안되지만 산학연구가 장려되려면 실험실에서 나와 사회와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려는 연구자들이 많아져야 함. 설령 주된 목적이 돈 일지라도.

대댓글 4개

2024.02.16

당신 말이 맞아요. 다아는 이야기 왜쓰고 다니는지. 그냥 옆방 교수 창업한게 꼬운건지.

2024.02.16

산학협력은 산학'협력'이지 학에서 산하라는게 아님.
데이터분야도 다들 헷갈리는거같은데 미국에서 기업차리고 잘나간다는 교수들은 기업에서 비상근직을 하던가 상근직하면 교수 퇴직함. 앤드류 응 같은 사람들 직함보면 다 겸임교수지 교수 아님. 회사로 가면서 교수 때려쳤음.

2024.02.17

인재가 드물고 미래 시장과 관련된 분야는 산학 자체가 안됩니다. 이러한 곳은 교수 창업이 주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어요. 미국식 교수 창업이 좋긴한데 그럴려면 그 만큼의 인프라가 있어야 돼요. 환경과 문화가 성숙하기 전이다보니 실패사례나 부작용이 많은 것은 당연한데 교수나 기술 창업은 계속해서 장려해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24.02.17

교수 창업하는건 좋은데 경영하고 싶으면 교수 떄려치고 하라는거임.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았는데 자기는 교수 직함 배리어 속에서 편안하게 사장 놀이 즐기면서 대학원생 인생조지지 말고. 인프라도 없는데 사업한다는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오는 사업마인드 안된 정신나간 사장들 사업하는거랑 똑같은 수준인데 자기인생이 아니라 남의인생 걸고 하는 거임.
교수직 내놓기 싫으면 기술자문만 하던가. 자기 제자에게 CEO랑 최대주주 자리 내놓고 자긴 기술자문하고 그정도 지분만 받으면 됨. VC 투자 안받아도 될 수준의 사업이면 인프라도 필요없음. 미국 교수들이 자리 내놓기 싫은데 창업은 하고 싶으면 이렇게 함
밝은 칼 세이건*

2024.02.15

우리나라에서 기술창업으로 성공한 예가 사실 별로 없음.

대댓글 1개

2024.02.16

대단한 기술들이 없어서

2024.02.15

완전 부정적이네요 ㅋㅋ 기술창업의 의의가 빠진 그림에서는 그럴 수 있겠네요

대댓글 1개

2024.02.16

작성자는 대단한 기술이 없이 창업한 경우를 가정한 것 같아요.

2024.02.15

교수라는 직업 자체가 창업하면 교수를 포기하던가 창업을 포기하는게 좋음. 둘 다 하면 둘 중 하나는 걍 명함용.

창업하는 교수들 치고 연구 잘하는 교수는 극히 드뭄.

2024.02.15

기업의 운영과 랩의 운영은 많이 다른데 처음부터 기업의 수장이 되어버리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턱이 있나. 그러나 박사 후 또는 석사후 창업은 적극장려할 수 있죠

2024.02.16

하다못해 음식점 창업해도 그보다 더 공부하고 그 하나에만 몰두해서 인력관리/시스템 설립/개발 등등하는데 얼마나 노력하는데 교수 창업은 진짜 답도 없으니 다들 꼭 피하시길… 나만 고생하는 줄 알았는데 다들 왜캐 똑같은 경험 겪은 건지…ㅠ 맘이 아프네.

2024.02.16

주된 이유인진 모르겠고. 자신의 기술을 실현해 보려는 마음도 있죠

2024.02.16

대부분 잘 된 케이스는 졸업생이 창업하고 교수는 고문 정도로 있는 듯. 교수 본인이 창업하면 연구에 쓰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줄어드는 건 맞음 (ㅌㅌ)

2024.02.16

일단 교수님은 논문에 관심없어지고 학생들은 졸업에서 멀어지죠

2024.02.16

제대로된 기업 경험 있는 교수 창업은 좋은 사례를 종종 본 것 같음.
제대로된 기업 경험 없는 교수 창업은 좋은 사례를 한번도 못 본 것 같음.

2024.02.16

한국 성장기때의 오너경영을 따라서 창업하려니 경영에 애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교수가 경영하다 말아먹는거임.
재벌기업 성장 초기에는 지금처럼 경영이 복잡하지 않았고 지금은 엄청난 규모의 보좌진들이 있음. 연구개발은 이공대 대학원생 꽂아쓸수있어도 재무회계나 법률등에 대학원생 꽂아쓸 생각하니 당연히 회사 망하는거

정말 대단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그 기술 가지고 VC에서 자금끌어오고 VC에서 경영에 개입하는게 미국식 모델임. 한국은 VC건 교수건 둘다 역량이 안되니 제대로된 교수창업이 될수가 없음.

2024.02.17

창업하고 나서도 소속연구실 대학원생들 네이처나 자매지 하나씩 쓰고 졸업하는곳도 있던데 이런건 극히 예외인건가

2024.02.17

케바케 아닌가요? 저는 박사과정이지만 교수겸 CEO를 꿈꾸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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