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저는 경기도 그저그런 대학교 학부졸업예정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친구 추천으로 처음으로 김박사넷을 알게 되었어서, 김박사넷에 많은 대학원생분들께 질문드려봐요.

먼저 제 소개를 적어야할거 같은데.. (안보실분은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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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기도에 그저그런 대학교 학부졸업예정자입니다.
전공은 통계랑 컴퓨터공학 복수전공을 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올라, 저는 고등학교때 과학동아리가 너무 좋았고 천체와 물리를 좋아했습니다.
과학동아리에서 거의 살다 싶이 했고, 고등학생 과학대회 및 과학축제등 도 자주 나갔습니다.

하지만, 과학동아리에 더 많은 힘을 쏟으면서 내신이며 모의고사 등 준비를 엄청 소홀이 했고,
생기부에 과학동아리나 상장 이런게 더 좋은거라고, 생기부 20~30장 나오면 많이 한거다..
이러면서 자X 하며 고등학생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당연히 입시를 깡통찼고, 원하는 대학에 가지못하고 경기도 그저그런 대학교에 통계학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원하는 학교를 간 친구들과 비교되었고, 점점 더 패배자가 된거 같다는 생각에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보단 구렁텅이로 빠져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학과수업, 학점도 평균정도만 하게 되었고 나머지는 술먹고노는데에만 집중하며 살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2학년 2학기쯤 다들 가는 군대에 가려는데, 기술행정병이 있길래 별생각없이 학과관련기행병에 합격이 되어 군복무 하면서 많은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통계와 얕은 인공지능예측 정도 해보았고, ' 이세상은 내가 아는 세상보다 더 큰 세상이고, 나는 여유는 있었지만 노력하지 않구나' 를 느끼면서 열심히 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대후, 제일 먼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유튜브나 구글로 일일히 찾아보면서, 강의도 결제해서 보고, 정리하고 열심히 나름대로 공부해보았습니다.
학교 공모전, 대외 공모전, 교육프로그램, 개인프로젝트 등 여러가지를 해보려고 노력했고, 흥미가 생기는 분야가 생겨서 복수전공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름에 성과가 나와서 나중에 학회에서 발표도 하게 되었고, 지도교수님과 논문작성도 해보고 프로젝트로 상도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니 학문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거 정말 배워보고 싶다, 적용해보고 싶다" 했던것들이 점점 더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알아버린 나머지, 졸업학기가 되었고 이제 졸업예정자로 졸업날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원하는 대학에 못간것도 저의 부족이고, 너무 늦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도 저의 선택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더 공부해보고 싶기도하고,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대학원 진학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박사넷에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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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을 구할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질문드려봅니다.. basic한 대학원진학프로세스를 몰라서.. ㅠㅠ
자대 대학원이 없어서 타대 특수모집으로 지원해봐야할 거 같은데,
주변에서 들려오는게 연구실을 잘 선택해야한다라고 들었던것같아서요

대학원본부에 서류 접수하는것과 연구실은 컨택은 별개로 진행해야하는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연구실이랑 대학원진학이런건 고등학교입시할때처럼 모집요강를 자세하게 보면 될까요?
또, 타대학의 학생들과에 대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수정)
대학라인대 수안강산?.. (라인이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네요)
학점은 보시다싶이 3학년때부터 열심히 하기시작해서 3.58이고(우상향이고, 마지막학기 4.25로 마감했습니다)
어학은 아직 없습니다.
어거지로 나름 SCIE지만 IF낮은 저널에 2저자로 논문낸적있습니다.
적다 보니까, 김박사넷의 다른 멋진분들과 비교되서 너무 부끄럽네요..

긴글 읽어주셔서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