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트 학연

정출연 재직했는데, 가장큰 문제는 정보가 없는것보다 정출연과 학교의 특성자체가 다르다는겁니다.
정출연은 인재양성의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대체로 연구수행을 목적으로 합니다. 연구수행조차도 각 정출연마다 특성이 조금 다르지만, 좋은논문쓰는것보다 오히려 기술이전을 통해서 가치창출이 목표인곳이 많습니다.
애초에 특성자체가 다른곳이기 때문에, 학생입장에서는 일반학교처럼 체계화된곳에서 연구를 배우기 어렵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케바케, 실바실 이겠지만 평균적으로 볼때 너무 자명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정말 좋은 PI가 있고, 그 분이 실자체내에서 주저자든 교신저자든 연구성과를 꾸준히 내고있으면 좋은선택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KIST는 그나마 제가 있던 정출연보다는 연구자율성이나 지원하는정도가 나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저는 해외포닥 나와있고 여기에 kist학연 출신을 두분 만나뵀는데, KIST도 타정출연과 큰차이없다면서 별로 좋은평가들을 안합니다.

글쓴이분, 참고로 정출연에서는 과제수주한후 위탁과제 젊은교수한테 뿌린다음에, 공동교신으로 본인실적인것마냥 하는경우도 꽤있습니다.
혹 PI가 좋은연구 꾸준히 하면, 좋은기회일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제가재직했던 연구소에서도 정말 연구 열심히하고 잘한다는 평 받는 연구실이 딱 두개있었습니다. 두곳 모두 실장님이 정치놀이에 관심없고 정말 참된 연구자셨어요. 그런곳에서 학위받을수있다면 꽤 많은것을 배울수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있던 연구소 규모에 비해서 열심히, 잘하는 연구실이 비율이 상당히 적었다는걸 이해하시길..
또한 UST나 학연에 등록됐다고 인정받은건 아닙니다. 저저초다 입사하고 얼마안됐는데도 실장님때문에 반강제적으로 UST교원등록 됐던걸요.

다른 정출연과 달리 KIST는 최상위 논문 게재 유무로 밧사들 평가하기 때문에 타 지역 정출연이랑 차이 많이 납니다... 들어가는 박사들 수준에서도 차이가 나구요. 좋은 박사님 만나면 왠만한 학교보다 괜찮을 수 있습니다.
Nature index에서도 KIST가 국내 대학,기관 합쳐서 10위 입니다.

전 kist에서 학위했는데 나름 만족합니다
윗댓에서 말한대로 기술이전을 위한 과제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논문도 신경 많이 쓰는 분위기라 논문지도도 빡세게 해주셨구요
인건비 부족함없이 받았고, 다른 박사님들이랑 협업도 많이 하는 분위기라 식견도 넓어졌습니다.
지도박사님이랑 랩 구성원들만 잘 만난다면 크게 문제될거라곤 생각안해요 무엇보다 밥이 good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