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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감정을 어떻게 다루시나요?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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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저만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요.

연구 시작하고 감정의 폭이 커졌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라도 생각 나면 너무 신나고 기대되고 빨리 구현해보고 싶다가도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막히면 크게 실망하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마치 파도를 타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가끔 망망대해에 떠있는 것처럼 막막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목표한 시점까지 논문을 못쓸것 같아 초조하기도 하고
부모님을 도와드릴 형편이 못돼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이 거대한 파도에 잡아먹히지 않을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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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4.09.21

인간에 대한 많은 실망이 감정을 없애더라고요.

이 바닥에서 다 같이 고생하는 거 같지만 빽좋고 정보 더 많고 돈도 많은 친구들이 잘나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일 수록 인간미도 없고, 나눠먹자는 의식도 잘 없더라고요.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보다 싸패가 더 많은거 같은…

좋은 집안 출신들이라 가면도 잘 쓰고… 뭔가 정보나 득되는걸 나누기 머뭇거려지면, 이제 제 감정도 그에 맞춰서 일과 인간관계 모두에서 냉정하고 차갑게 굴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드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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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감정을 피하지마세요. 숙제를 미루는 꼴이고 인생의 후반에는 더 큰 장애물로 다가옵니다.

감정을 마주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보시고 내면을 달래가시는게 좋습니다. 감정도 글쓴이의 것입니다. 설령 지금 떠오르는 감정을 내가 맘에 안들어하고, 지금 이순간 도움이 안되는 야속한 감정일지라도, 그 감정도 글쓴이의 것입니다.

감정을 들여다보고, 마주하고, 어디서 온걸지 스스로 궁금해보세요. 감정을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감정은 침착해집다. 이 연습을 반복하신다면 감정을 누르고 회피하여 얻어내는 당장의 결과물보다 인생을 길게보았을때 더 큰 성취를 이루실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 불안과 매일 희비가 엇갈리는 랩실 생활이지만,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마음과 내가 이걸하고싶었던 이유를 잘 융화시켜 내실수 있습니다.

글쓴분은 분명 할 수 있기에 시작하신 일입니다. 익명이지만 저도 그렇게 같이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지금의 고민의 크기만큼 큰 사람 되실겁니다. 화이팅입니다!

2024.09.24

그냥 다 느끼고 사세요. 연구자라는 직업 자체가 감정의 기복이 심한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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