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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오퍼 후 기간동안 어떤걸 하면 좋을까요?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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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저는 이번 여름에 박사졸업 후 일이 다행히 잘 풀려서
포닥오퍼를 받고 비자 등 서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학위과정동안 있던 실험실에서 박사학위동안 하던 프로젝트도 마무리해서 서브미션 해 놓은 상태고,
포닥으로 새로운 랩에는 내년 3월에 합류하기로 하여서 (2월 즈음 출국 예정입니다) 약 3-4개월정도 붕 뜨는 기간이 생기네요.

이 기간동안 무얼 하면 좋을까요?
현재 학위했던 실험실에 출근은 하고있고, 후배들 도와주면서새로운 랩에서 하게 될 주제와 관련된 논문들을 읽고 있긴 하지만 어째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박사과정의 관성때문일까요)

선배님들은 이 기간동안 시간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모두 하시는 연구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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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4.10.01

제가 그런 시기를 가질 수 있었더러면, 긴 호흡으로 포닥시기를 보낼 연구의 큰 카테고리 공부 및 주제선정, 향후 목적이 학계시라면 이 과정에서 본인의 발표 슬라이드를 계획을 짜두시는 것도 좋습니다.(포닥 중간에 준비하기엔 시간도 마음도 촉박해서요.) 그리고 포닥시기에 나오지 않을 수 있는 논문들을 대비해서 현재 서브미션 하신 것도 있으셔서 괜찮을 듯 하지만, 현재 교수님 테이블위에 하나 정도 더 드래프트 두고 오는 것도 좋습니다.

생활을 위해서는 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시면 훨씬 적응하기 좋습니다. 어쨌든 포닥도 그 시기에서 본인의 삶을 사는 거라서요. (포닥 초반에는 이후 삶을 위해 포기하는 삶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건승을 빕니다.

대댓글 1개

2024.10.01

말씀 감사드립니다.
포닥도 제 삶을 사는 것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가서 일단 달려봐야겠단 생각만 하고있었네요).
적응준비와 장기계획을 더 구체화 하는 것에 시간을 잘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2024.10.01

연애...결혼 사람 만나기...

대댓글 1개

2024.10.01

다행히 결혼은 했습니다 ㅎ..
주위 사람들도 떠나기 전에 챙겨봐야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2024.10.02

숙소나 차량 등 미리 알아볼수있는거 알아보세요. 저는 예전 포닥나갈때 정출연 퇴사하고 들어가서 퇴사-출국 공백기간이 일주일도 안됐어서 정신없었습니다. 삶에서는 때로는 휴식이 필요하기도 해요.
와이프랑 같이가는것이니 (저도 그랬지만) 이것저것 잘 알아보시고, 국내생활 정리할것들있으면 잘 정리해서 날짜계산해보세요. 아마 결혼해서 같이가는거면 선편택배도 이용하실텐데 그것도 기간맞춰서 보내는게 좋기도해요.
제가아는 친구들중 여유있던 친구들은 그 기간에 한달동안 해외 여행다녀왔던 애들도 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출국기간은 웬만하면 일찍가는게 세금혜택측면에서는 불리한게 많습니다. 저도 작년 3월시작이였고 시간맞춰서 2월중순 출국했는데, 세금혜택이 미국입국일 기준이라서 그것때문에 세금감면을 한달 못받게됩니다.
차라리 짐은 선편으로 많이 보내고, 짐을 줄인상태로 근처 케나다등에서 있다가 미국은 웬만하면 3월1일 시작맞춰서 들어가세요. PI도 양해해줄겁니다.

대댓글 3개

2024.10.02

그리고 윗분말대로 준비안된것들 있으면 본인연구 발표자료를 다듬어두거나 개인홈페이지, 링크드인 같은것들 관리해두는것도 유용합니다.
개인홈페이지는 정말 유용할때 많고, 졸업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발표기회등은 갑자기 찾아올때가 많습니다. 준비된자는 그걸 잡는거고, 준비안된자는 못잡는것이죠.

2024.10.02

공백기간 일주일이면..정말 바쁘셨겠습니다..
여러가지 고민중이고 저도 2월 중순 출국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세금 관련 문제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네요.
말씀해주신것들 고려해서 개인홈페이지도 정리해보고, 출국은 여행도 조금 생각해보면서 세금혜택 받을 수 있게 잘 조율해 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2024.10.03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나 학교면 교내 한인사이트가있을텐데 (아마 이미 알아보셨겠지만), 거기에서 어느정도 중고차 가격도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조금여유가 되시면 조언들구하면서 가서 할것들 플랜같은거 짜는것도 필요해보여요.
SSN은 어차피 계약날짜 이후부터 신청되서, 일찍가도 할수있는게 사실상 장보고 이사짐 정리하는것말고는 없어요.
3/1일 이후부터 SSN 카드 신청하고, debit card신청하면 우선 할일은 일차적으로는 끝날거에요. 그 이후에는 중고차같은것들 (미국은 중고차 없으면 생활이 쉽지않아요) 알아보시고, 보험등도 알아보실텐데요.
미리 시간있으시면 carmax나 한인사이트 등등에서 차량정보 알아봐보세요. 캠퍼스타운이면 보통 개강전후에는 차량가격이 올라가서, 4-5월정도에 사면 좀 괜찮을거에요. 대도시면 큰차이없겠고요.
잘준비해서 나오시길 기원합니다~

2024.10.02

논문 쓰고 읽고 주말에는 놀고요.
해외 포닥은 출국 전까지는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어요.

대댓글 1개

2024.10.02

네 말씀하신대로 살고는 있는데 학위과정 내내 정신없다가 갑자기 숨돌릴 틈이 생겨서인지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ㅎ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4.10.02

논문읽는거 나쁘지 않아요. 거기에 더해서 새로운 랩에서 할 실험 위주로 공부해두면 좋고요.

시간이 남아도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냥 즐기세요.

대댓글 1개

2024.10.02

학위했던 실험실에 인턴이나 신입생이 와서 논문만 읽는다고 불안해 하면 그럴 필요 없다고 제가 늘 얘기하지만 정작 유사한(?) 상황이 되니 저도 또 불안하긴 하네요. 돌이켜보면 제 과거에도 모종의 불안감이 있었던것 같구요ㅎ..
잘 즐기는것도 어느정도 연습이 필요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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