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생랩의 이점과 단점에 대해서 현실을 알고 싶습니다! 대략적으로 알긴 알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분들 외에도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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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4.11.12
본인의 학위과정을 도박에 맡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2024.11.13
윗분은 도박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신생랩은 특징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으로는 젊은교수밑에서 일하다보니 최근 트랜드에 맞는 연구를 하고있고 (일반화는 못하지만, 많은경우 그런분야 공고가 나니까요), 연구에 대한 열정도 있고, 태뉴어 압박때문에 실적을 열심히 내려고도 하죠. 특히 교수가 중고신입(연구소/타대학/회사 경력출신)이 아니면, 포닥때 해오던 연구의 연장선을 첫제자들이랑 하려고해서 첫제자들은 비교적 덜한수고로(본인은 열심히했다 생각하겠지만 나중가서 생각해보면) 좋은저널 쓰기도 합니다. 또한 나이차이가 큰 선배가 없다보니 신생랩 초창기에는 수평적인 분위기가 많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초창기는 고생을 하는만큼(아래에 언급할) 교수와 유대감이 정말 높은경우가 많습니다. 교수의 네트워킹을 초창기연구자들이 많이 물려받기도 하고요. 반대로 단점으로는, 교수성품이나 연구실적(독립된 연구자로는 좋은연구 지속성에 실패하는경우가 많기에)에 대한 정보가 없고, 선배가 없어서 분위기는 편할수있지만 반대로 선배로부터 얻을수있는 모든것들을 첫기수들이 혼자 알아가야됩니다. 또한 특히 웻랩의경우 랩세팅하는데 시간투자도 많이해야되며, 제안서작성 장비구매등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게 됩니다. 그래서 석사과정에 다른친구들은 수업듣고 연구하는데, 본인은 이것저것 잡일도많고 바쁠것은 분명합니다.
윗분처럼 첫박사 추천입니다. 신생랩이면 연구적으로 그리고 연구외적으로도 많이 고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배우는게 굉장히 많습니다. 교수님도 가장 활발하게 연구할때라 지도를 적극적으로 해주실 거고요. 무엇보다 교수님이 애지중지 하실겁니다. 지도교수와 유대감이 깊어서 이것저것 많이 도움 받을 수 있어요. 보는 눈도 넓어지고요.
2024.11.12
2024.11.13
대댓글 1개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