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5년 10년 을 포닥으로 지내시는 분들도 보이던데 아무리 좋은 교수님 밑에서 일한다고 해도 박사달고 1-2년 포닥하고 독립을 해야 올바른 수순이 아닌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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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개
IF : 1
2024.12.11
독립은 뭐가 독립인데요?
2024.12.11
잡 구할 실력이 없어서
대댓글 2개
2024.12.12
아랫분들이 글쓰는데, 위에서 의견좀 전하려고 합니다. spk학석박후 정출연 재직하다가 퇴사후 탑스쿨에서 포닥중이고, 랩졸업생포함 주변에 포닥이 많으니 여기 많은사람보다는 최신정보를 더잘안다고 자부합니다. 우선 한국교수직의 경우에는 포닥이 3년 넘어가는걸 비선호합니다. 사실 1년은 너무짧고, 2년~3년사이를 가장 선호하는 느낌입니다. 해외포닥을 1년만 하고 취업하는경우는 사실상 넘어오자마자 거의 지원서를 쓰기 시작한건데, 이건 본인이 계산적, 의도적으로 해야됩니다. 혹은 학진처럼 1년 장학금을 받고온경우에는 이런경우 많습니다. 보통 펀딩이 안정된사람들은 2년~3년사이를 많이 생각합니다. 실적도 쌓고, 어느정도 얻어갈수있는게 많으니까요. 하지만 분야에 따라서 기간은 크게 달라질수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물리학과 바이오쪽은 보통 포닥기간을 오래잡는게 일반적입니다. 이게 한국학교뿐 아니라 정출연을 목표하더라도 그래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정착을 생각하는사람들은, EB1을 밟는 않는이상 EB2로 하면 영주권심사만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사기업을 밟는친구들은 포닥을 오래하는경우도 많고, 학계 생각하는친구들도 여러가지로 미국에서 포닥경력이 조금 길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한국에서 포닥/정규직 기간이 길더라도 미국에서 포닥기간이 좀더 중요한느낌입니다. 그래서 이경우 3-4년정도 많이 합니다. 물론 3년차부터는 세금면제가 끝나면서 금전적으로 조금 아껴써야되기도 하고요. 여튼, 이런식으로 학과/본인의 목표에 따라서 포닥기간은 상이합니다. 여기에서 경험도 안해본 학생분들이 그냥 평가절하 하는게 좀 안타깝네요. 그러면 탑스쿨 포닥은 ㅇㅈ 이러는 사람들도 있겟지만, 미국 경험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실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포닥 5년하다가 대형과제 수주해서 spk교수 임용된 형도 있는데, 그 형한테도 감히 학생분들이 실력없다고 할수잇을까 싶네요. 다들 열심히 사는 포닥들을 함부로 낮추기전에 본인 수준들 부터 조금 돌아보심이 어떨까싶네요.
2024.12.12
ㅋㅋㅋ 잡 구할 실력이 없는게 진짜 팩트임. 대기업이야 포닥안해도 앵간한 대학 박사면 대부분 갈 수 있고 고시낭인을 이은 교수임용낭인들이지요.
2024.12.11
취직 못해서요...
2024.12.11
포닥을 오래 하고싶어서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하는거죠.
2024.12.11
엥? 이분 완전 쌩초보인가보네… 1-2년 안에 논문이 나오나요? 최소 3-4년 해야 제대로 된 논문 나올까말까죠.
대댓글 7개
2024.12.11
그거랑 별개로 포닥은 1~2년 길어도 3년 차에는 자리 찾아서 가는게 제일 베스트긴 하죠.
논문이야 박사과정때 하던거 포닥가서 마무리 하기도 하고(양쪽 PI허락하에) 포닥따 하던거 임용하고 마무리도 하니까요
2024.12.11
분야 별로 다릅니다. 바이오는 3~4년 해야 논문 하나라도 나와서요. 3년 이내로 하는 사람들은 포닥 때 실적이 아닌 박사과정 때 실적 밀려 나온 것들로 지원하는 건데요. 실적이 아주 좋지 않으면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뭐 아주 좋으면 그게 베스트긴 하죠.
2024.12.11
포닥1-2년차에 논문 못쓰면 다른잡 잡는게 맞습니다
2024.12.11
갈릴레이님 말대로 바이오나 몇몇 길어지는 분야에서는 박사때 하던거 이어하던게 아닌이상 1-2년으로 결판 못보죠. 더 길어지더라도 늦은게 아닙니다. 분야 특성 고려해서 판단하세요
2024.12.11
논문 빨리 나오는 분야라해도 포닥 길게하면서 더 좋은 논문들 많이 쓰고 탑스쿨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잘 안풀리다가 뒤늦게 빛보는 분들도 있고요
IF : 1
2024.12.11
1편으로 어디 정규직 취직이 되나요 ??? 흠... 적어도 최소 3편 이상이거나 IF 나 Q 따지죠. 그리고 그거 어느정도 갖고 있어도 본인이 편하지 않은 자리는 안 가거나 차라리 그냥 포닥 하는 게 낫겠다 싶으면 그냥 포닥 하는 겁니다. 어중간한 실적 가지고 오지에 처박혀서 정년까지 지낼 건지 말지는 본인 선택인 거죠. 그게 낫겠다 싶으면 그렇게 가는 거고, 그거 싫다 그러면 맘 맞는 PI랑 집 근처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거고.
2024.12.12
저희 분야는 하도 오래 걸려서 네이처 사이언스 자매지라도 쓰려면 보통 3~4년 정도 걸리네요. 이 시점에좋은 논문 2-3개 쏟아내야죠. 오히려 1-2년 안에 가신분들은 탑스쿨 임용이 어렵던데요..?
2024.12.11
포닥 조건이 정말 괜찮고 근무환경 잘 맞아서 확실히 실적 쌓으면서 맘 편히 지내는 분들도 종종 있어요.
2024.12.11
국내 포닥은 회사 말고는 갈곳이 마땅하지 않을텐데요. 어짜피 다른연구소 비정규직 연구원 갈바에는 대학교 포닥이 낫지않나 싶은데. 강사일하면 돈 따로나오고. 일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져 결국 눌러앉는 케이스가 더러 있어서. 저는 10년넘게 있었지만 지금은 퇴사해서. 주변 포닥님들 보니 사정은 비슷비슷. 어디가자니 그냥 연구실이 편해서 있는듯. 회사가면 학교보다 빡세게 실적요구해서리
2024.12.11
이것도 분야마다 편차가 큰거같던데요 입자물리는 좀 자주있는거같습니다
2024.12.11
솔로생활을 오래하는 이유는 뭔가요? 대학오면 1년안에는 연애를 시작하는게 올바른 수순이 아닌가해서요
대댓글 1개
2024.12.12
박사는 고급인력이라 갈려고 하면 어디든 다 갈 수 있는줄 알았네요
2024.12.11
분야마다 다른데 바이오쪽이 공대쪽보다 2~4배정도 더 오래 걸리긴하죠. 그리고 올바르고 말고는 잘못된 단어 선택입니다. 그러면 박사과정 짧게하면 옳은거고 길게하면 옳지않은건가요? 다 각자의 사정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움직이는 거죠.
대댓글 2개
2024.12.12
박사를 따는 것은 정말 힘들지만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면 취업은 걱정없을거라 생각했네요
2024.12.13
취업은 할 수 있죠 포닥하는 분들은 많은 경우 교수나 연구쪽 진로를 희망하는데 그쪽은 TO가 매우 적습니다
2024.12.12
올바른 수순???
2024.12.1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생 글 내려^^
2024.12.13
원하는 자리에 공고가 안 나서 대가랩 포닥생활 하는 사람도 많음.. 애매한 대학 교수 초봉보다 돈 1.5배 이상 많이 받고 실적도 압도적으로 잘 나오면 그냥 원하는 곳에 자리 나올때까지 포닥 신분 유지하는게 이득이라
2024.12.13
정말 분야별 시기별로 달라서 일반화가 어렵습니다.
지금 CV/ML 분야의 30ㄷ 중후반인 조교수 부교수들도 보면 대체로 박사 받고 2-3연 정도 인거스트리에서 일하다가, 또는 해외 포닥하다가 들어온 사람이 많죠.
그런데 최근 2-3년 간 박사 받고 자로 임용된 사람이 많지 않나요? 많이 뽑으니까요. 작년 재작년에 고대는 20명 쫍았다고 자랑하시던데, 옆에 계시는 성대 교수님은 그쪽에 뺏긴 수를 얘기하시고 아주…
자연과학 분야는 보통 세계적인 기준이 있고 서카포의 경우 대체로 그 기준만큼 박사후연구원을 해야 임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명, 그 중에서도 뉴로 쪽은 정말 10년차도 흔한데 물론 잡을 잡을 만큼 못해서도 맞지만 전 세계 그 누구도 3-4년 안에 그만큼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죠.
저는 physical science 분야인데 세계 기준이 4-6년, 국내 기준으로 10편 정도의 논문이 쌓이면 임용 후보에 오르더군요. 그런데 박사후연구원 기간 중 1년에 1편 이상 쓰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보면 미국이나 유럽 애들도 박사 (통합으로 5-8년 걸리는 분야임) 때 3-5편, 박사후연구원 5-6년 동안 4-6편 정도 쓰면 꽤 잘 한다는 평가를 들으면서 임용 후보로 입에 오르내리더군요. 물론 어떤 논문을 썼느냐 누구랑 일했느냐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2024.12.13
해외포닥 기준입니다. 국내포닥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에 논하지 않습니다.
일단 포닥이라는게 결국 임시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짧게 하는게 결코 나쁜건 아닙니다. 1~2년만 하고 좋은 자리가 보장되는 분이라면 문제 될 건 없습니다. 단순히 해외포닥 나왔다가 중요하다면 그냥 게스트처럼 1년만 있다가 돌아오는것도 괜찮습니다. 근데 가끔씩 그런 분들이 포닥생활에 대해 충고하듯 말하시면 저는 그냥 바로 흘려 듣습니다.
그리고 대가랩에서 장기간 포닥하는것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죠 그동안 연구 경험 쌓고 실적 쌓고 네트워크를 쌓을테니깐요. 개인적으로는 최소 2~3년은 해야 소속된 랩의 시스템도 이해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연구 결과도 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5년 이상하는 것은 추천하진 않네요 그건 좀 너무 긴것 같습니다
2024.12.14
캐나다에서 학위중인데 저희 랩에 엄청난 포닥이 한분 계십니다. 4년차 포닥이신데 연구비 수주 능력도 뛰어나고 h index도 웬만한 조교수들보다 높으며, 국제 학회가면 알아보고 말걸어 오는 사람들도 많은 그런 분입니다 (박사학위 중에 새로운 토픽을 개척하셔서 유명함. 박사학위중에 1저자 탑저널만 10편 이상에 지도교수와 책도 쓰심...). 이분은 캐나다 동부의 좋은 학교들 (진짜 손에 꼽는 숫자) 외에는 아예 고려도 안하고 계셔서 오래걸리는 듯 합니다 (가족때문에 멀리 이사 하고싶지 않아하시는 듯). 교수 임용은 그냥 실력뿐 아니라 그 학교에 자리가 나냐 안나냐가 중요한 요소라서요. 하지만 독립적인 연구비 수주 능력도 좋으시고 실적도 계속 잘 뽑고 계셔서 굳이 서두르지 않는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냥 연구를 사랑하고, 계속 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이 없으셔서 그런 듯 합니다. 포닥 기간은 능력 이외에도 이런 다양한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24.12.11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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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2024.12.12
2024.12.11
2024.12.11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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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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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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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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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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