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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1년이 너무 아깝다

IF : 1

2024.12.12

6

5175


내가 원하는 연구 주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는 교수의 달콤한 거짓말에 속아 들어와서
마주한 현실은,
학부만도 못한 랩실 수준과
책임감 없고 술 버릇 안 좋은 교수의 인성뿐...

그래도 버티다보면 뭐라도 보이겠지
뭐라도 얻겠지 싶어 1년 버텼는데,
남은 건 내가 왜 들어왔을까 하는 후회뿐...

당장 내일부터라도
안 나가고 그만두는 게
내 인생에 도움될 것 같은데

차마 그 생각으로
몸으로 바로 실천하지 못 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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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4.12.13

그냥 짧은 글 남겨봅니다.

본인이 생각했던 기대치와,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실 이 두가지 사이의 괴리는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직장을 가도, 사업을 해도, 연인을 만나고 가족을 만들어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어요.

중요한건 그런 상황애서 '나는 무엇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 입니다
이미 대학원을 들어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1년의 시간이 지나버렸다는 사실도 변하지 않습니다.
더이상 변화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지 마시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만 바라보시길 바래요

나가기를 선택하셨다면 나가면 되고,
남아있기를 선택하셨으면 버티면 됩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할 수 있는 걸 하세요
응원합니다

IF : 1

2024.12.13

감사합니다 선생님...

2024.12.13

졸업을 하실수 있기만 하다면, 실험 몇개라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기만 하다면 졸업을 어떻게든 해보시는게 일반적으로는 후회가 없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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