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내년 26살에 대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게 될 학생(?)입니다. (99년생)
고등학교 졸업 후 모 종합대학 예술대학에 진학했다가 군휴학 이후 이 길은 저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다시 수능을 보는 것을 선택했는데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 메디컬 학과로의 진학은 어려운 상황인데요.
그래서 현재 정시 1지망은 서성한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입니다 반도체에 관해서 아는게 하나도 없지만 4년 학부 과정까지는 어떻게 노력해볼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합격확률이 50%언저리인 상황이라 2지망을 고려해야되는데요 여기서 저와 부모님의 생각이 크게 다릅니다
부모님께서는 연세대학교 지능형반도체학과에 진학해서 학부 3년(1학기 24학점)+석박 4년으로 7년안에 박사를 따서 취업을 해라는 입장이십니다.
이유는 저희 아버지께서 지방소재 중견기업에서 회사생활을 오래 해오시면서 느끼신 점에 기반해서, 인사팀장으로서 나이 많은 지원자를 cut해오신 경험, 나이가 많은데 학부 졸업으로 입사하게 되면 결국 이리저리 치이면서 회사생활에서 비애감을 느끼게 될 거라는 점, 지능형 반도체가 현재 가장 전망이 좋다는 점을 말씀하시는데 저도 동의는 하지만 제가 할수있는능력 밖의 일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솔직히 못할것같다는 이야기를 해도 그럼 1년더해서 8년컷을 하라고하는데 솔직히 저는 7년 박사or 8년,9년하고 박사되는것보다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다시 수능책을펼거같은생각이 강하게듭니다
제 생각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에 진학하는건데요. 이유는 제가 긴 관심은 아니지만 이번에 여러 학과 전공들을 살펴보면서 통계학에 대해 공부하고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고싶은것을 찾아본적이 없기때문에 미약한 수준의 관심이라고 해도 한번 탐구해보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사회의 어려운 문제에 대한 제 나름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싶습니다.
아마 응용통계학과에 가면 경제 또는 컴퓨터공학 복수전공을 하거나 응용통계 학석사통합을 준비할것같아요
상방은 워라벨 좋은 사기업 취업, 하방은 공기업 준비, 로스쿨 준비 쪽으로 생각중인데 아버지께서는 통계학 인력은 너무 흔하다면서 취업이 불가능할거라고 말하십니다
저는 아버지 말씀이 대부분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제가 반도체 박사를 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수능준비 첫달 물리1을하다가 1단원도중 지구과학1로 넘어간 경험이 있습니다) 통계학과에 가면 정말 취업이 불가능할까요? 전 공기업취업으로 만족하긴합니다(블라인드채용이라 나이가 상관없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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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개
2025.01.01
의문점1: 고등학교 졸업 후 모 종합대학 예술대학에 진학했다가 군휴학 이후 이 길은 저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다시 수능을 보는 것을 선택했는데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 메디컬 학과로의 진학은 어려운 상황이신데, 26학년도 정시에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에 정시 입학이 가능한 성적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가?
의문점2: 부모님께서는 연세대학교 지능형반도체학과에 진학해서 학부 3년(1학기 24학점)+석박 4년으로 7년안에 박사를 따서 취업을 해라는 입장 이신데 1번과 마찬가지로 정시 입학이 가능한 성적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가?
결론..: 최대한 열심히해서 올해 수능 이후 성적표 받고 고민해도 안 늦을 것 같습니다. 입학성적을 만든 다음 학과를 정하고, 석사, 박사 7년이니 8년이니 고민해도 충분해보여요.
중요한건 나이가 많다는 것입니다 불합리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저도 박사 받고 회사 와서 제법 있었는데 일단 나이 어린 사람이 일 시키기 편합니다 일단 나이 좀 든 사람은 일 시키기도 불편하고 시켜도 별 열의가 없는건 양반에 속하고 별 성의 없이 하고 주식이나 코인창만 들여다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까지만 할게요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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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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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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