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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공부방법을 알려주실수 있나요?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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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물리학과 학부 3학년을 마치고 현재 사회복무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일단 글을 진행하기 위해 제 과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철없던 시기라 공부보단 친구와 놀기를 원했고, 뭣보다 저는 선천적 ADHD 때문에 공부를 하려 해도 집중력이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다행히도 수학과 물리에는 재미를 느끼고 문제를 풀 때는 집중도 된 덕분에 지방 대학은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물리학과에 진학한 후엔 다행히도 전공 공부가 재밌어서 계속할 수 있었고, 뭣보다 강의와 과제 덕분에 바쁘게 공부를 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벌써 3학년 2학기가 끝나고 앞서 말한 대로 사회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사회복무는 모집 인원이 총인원보다 적은 탓에 3년이나 걸려 가게 됐습니다.)

사회복무활동 하면서 제 수준을 돌이켜 보니, 전공에 대한 이해보다는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공부를 한 것 같았고, 뭣보다 해석 본으로 공부를 하여 후에 원서로 공부를 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준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학원에서 가서 상대론과 양자역학을 더 공부하고 싶다는 제 목표를 생각하면, 심각한 상태였기에 사회복무를 하며 남는 시간 동안 대학 동안 배웠던 내용을 영어 원서로 복습하면서, 추가로 4학년 과목들을 공부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제 과거가 발목을 잡더군요. 생각해보니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하기 싫은 공부" 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을 뿐더러 한 번도 "독학" 을 해본 적이 없던 겁니다. 원서로 독학을 하다 보니 영어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하기도 싫어지니 집중도 되질 않고, 뭣보다 독학을 해본 적이 없으니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한 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다른 과목을 공부한 것을 잊어버리고, 다람쥐 쳇바퀴를 달리는 기분입니다. 이렇게 의미 없이 1년을 보내고 나니 공부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4학년 전공에 영어 공부도 하고 GREP 시험도 보고 하려던 제 목표를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안 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남은 1년은 제대로 보내고자 김 박사 넷에 있는 대학원생과 교수님들에게 공부 방법을 질문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면서 어떻게 공부를 하셨는지, 독학을 할때는 어떤 식으로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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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5.01.06

논리적으로 내용을 잘 설명해주셨는데 언어의 장벽이 좀 크게 작용하는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그래도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별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하는 거죠 저는 그게 공부의 왕도라고 봅니다

2025.01.06

학부공부 수준에서 물리학은 언어장벽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고 감히 짐작해보는데요.. 몇 가지 전문용어에만 익숙해지면 의외로 할만합니다. 그건그렇고 이미 들은 수업들을 복습하는 것이니 기존에 들을 때 강의자료나 과제 등이 있을텐데,
1. 책, 강의자료 등을 다시 보면서 내용을 상기한다.
2. 과제나 책의 연습문제를 풀어본다.
2.1. 풀리면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고, 안풀리면 1로 돌아간다.
를 반복하시면 됩니다.

2025.01.06

저도 공감합니다. 목표는 높지만 계속 배운것도 까먹다보니 과분한 목표였나 항상 되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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