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학기에 석사 입학을 하는 형을 둔 대학생입니다. 형이 랩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데, 석사 입학을 포기하고 싶다고 이야기 해서 이렇게 작성합니다.
형은 지방대를 나왔는데, 그 안에서는 굉장히 잘 했습니다. 성적도 좋았고, 학부연구생도 하고. 엄청 성실하게 살았어요. 공부에도 뜻이 있고, 동생인 제가 봐도 공부를 굉장히 좋아하고 공부하면서 힘들어 해도 이해했다면서 기뻐하는 모습 보면서 형은 대학원을 가겠다 싶었습니다.
지방대 출신이 가기 힘든 상위 서울권 대학 연구실에 붙어서 가게 된 형이, 논문 하나 하루 안에 읽기도 너무 힘들고 공부가 재밌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성실하게 버텨내다 보면 언젠가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대학원에 대해 아는 게 없다보니 지금이라도 그만할까?라는 형에게 동조해야 할지, 아니면 그래도 해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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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5.01.14
입학 전에 하지 않을 결심이 섰다면 축복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셨다면 학점도 상위권일텐데, 취직을 노려도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말씀하신 대로 석사학위는 버티면 나옵니다만, 2년은 고되게 보내기에는 깁니다.
2025.01.14
그럼 머 학위 업그레이드 시키는게 쉬 운 줄 알았어요? 그걸 모르고 간거라면 추후를 생각해서 걍 하라고 하면 됩니다. 안되면 될때까지하는거고 극복법을 스스로 배우는거죠. 스스로 잘 극복하실 겁니다.
2025.01.14
202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