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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석사 논문 집필을 못 할 것 같아요.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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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전전, 이론 연구실입니다.

석사 과정 6개월 차에 연구 주제, 혹은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정했고 현재 1년 차 (다가오는 학기가 3학기 째) 인데

최근에 제 접근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가 문제여서 방법 X (제가 속한 연구실의 연구 분야) 를 사용하겠다는 것이 제 연구 주제인데

X를 쓰기 위해 수식을 전개해보면 문제 B가 생기고

이 문제 B가 존재하면 방법 X는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타 학과에서 진학한 터라 기초 지식도 많이 부족한데 현 연구 주제에만 몰두해서 다른 주제가 마땅히 떠오르지도 않습니다.

지도 교수님께선 사업 때문에 바쁘셔서 거의 지도를 못 받고 있고요.

안 그래도 취업 문제 때문에 진학 했는데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논문도 없고 취업도 못 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해버린 밑 바닥 인생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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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5.02.10

그 깨달음의 과정에 의미가 있다면 그것을 잘 설명해서 학위논문 작성하세요.

전혀 얼토당토않은 것이라면 어쩔수없죠. 다른 방법을 찾을수밖에.

어찌되었든 학위 지도의 책임은 교수에게있으니 들고가서 설명드리고 상의하세요.

대댓글 2개

2025.02.10

그래야 한다는 걸 알지만 바보같이 그러질 못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도 모르는가/충분히 고민은 해보았는가 등등의 반응이 나올까 괜한 두려움이 앞서네요.

2025.02.10

우리는 사실에 의존해야한다. 사실은 자연이 준 것이라서 속이지 않는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실험결과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진리를 찾으려고 하지 말고 실험과 관찰이 주는 자연적인 길을 따라라.

앙투안 라부아지에

2025.02.10

개인적으로는 Trial and Error를 한다는 점에서 제대로 연구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수님과 상담이 걱정되시면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고 종합해서 교수님과 상담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25.02.10

마음 편하게 가지시는게 중요해보입니다.
만약 최악의 시나리오로 더이상 연구에 진척이 없더라도, 예를 들어서,
"X라는 방법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와 해결 불가능한 문제의 조건 탐구" 정도로도 석사 학위 논문의 가치는 충분해보입니다.
"B라는 문제가 있을 때 X라는 방법을 적용시키면 생기는 위험성" 같은 것도 할 수 있겠네요.
석사 졸업요건으로 대단한 연구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연구실 선배들과 교수님과 상담해 보시면 의외로 가치있는 이야기를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네요

2025.02.10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석사는 생각보다 그리 기대가 크지 않아요. 박사 목표면 모르겠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진짜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의 사기에 가깝게 요령피워서 학위 받고 나가는 사람도 있구요. 어차피 석사는 나가서 논문실적 크게 중요하게 안보는 경우가 많아서요.

아무 생각없이 가서 “해보니까 안되는데요?“이러는 것 보다야 낫지만 그렇다고 혼자 마음고생 너무 많이해봤자 본인도 지도교수도 시간낭비에요. 혼날 것 같으면 혼날 각오로 가서 말씀드리고 혼나면 혼나는거죠. 지도교수 입장에서도 석사 배출 못하면 시간낭비한건데 아예 노답이 아니라면 방법을 찾아줄거에요

2025.02.11

모든 연구에는 한계가 있고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이란게 있고. 고찰을 통해 그런부분도 다루면 좋습니디. 단순히 성공된 결과만으로 논문이 나올수있는건 아니니까요. 특히 석사 논문 경우엔 다양한 케이스의 실험 결과만으로도 충분할거 같습니다.

2025.02.11

석사 = 논문의 형식을 익히는 과정. 크게 많은 것읗 요구하지 읺음

박사 = 인류 지식 경계선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지식 창출. 형식과 내용 모두 강하게 요구.

편하게 찾아가셔도 될 거 같네요

2025.02.11

그냥 석사 기간은 논문 몇 편 쓰고 졸업하는게 아니라.. 연구하는 방법 배우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세요.

2025.02.11

지도교수랑 얘기해보세요. 지도교수가 바빠서 혼자서 다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면 그 연구실은 석사한테는 안맞는 곳이예요.

2025.02.12

문제를 해결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만, x 접근은 b 문제가 있다고 천명하는 것만으로도 석사학위 논문으로 충분해 보입니다.

박사과정이라면 당연히 해결책까지 검토해서 제시하여야 하지만, 석사학위 정도면 검토한 수준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지도 교수님께서 어떠한 혜안이 있으실지 모르니 긴밀하게 연락하셔서 지도를 받으시는게 현명하실거 같습니다.

2025.02.12

석사 2년차에 연구 주제 바꾸는건 흔한 일이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2025.02.12

그런 상황이면 그냥 지도교수님께 솔직하게 상황 설명드리고, 다른 주제나 방향으로 가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씀드리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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