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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연구실 빌런?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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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보니 제가 요즘 말하는 그 빌런선배? 인거 같네요

예전에 제가 갓들어 왔을때 선배가 연구실 생활하는거 하나하나 지적하고 감놔라 배놔라 했던게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제가 고참이 되고부턴 그냥 애들 거의 뭐 자율로 다 풀어줬습니다.

연구 분야도 뭐 하고 싶은 분야 있으면 제가 기초 자료 만들고 교수님이랑 관련사업보고 신청하고 선발 되면 한번 해보라고 주고 이런식으로 지냈는데

중간 보고서 쓸때도 자료받아서 내가 다 쓰고 연차보고서도 그냥 자료 받아서 다 써주고 빈거 체크해주고 진행되면 받아서 보고서 마무리 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 학생이 졸업하고 졸업논문만 제출했지 실제 논문은 하나도 없어서 다 작성해주고 1더자 올리고 제가 데이터 추가 편집이랑 논문 쓰고 중간에 리뷰 다 받아서 디펜스 해서 제 이름 같이 넣었더니 나중에 자기들 동기끼리 앉아서 "저새낀 가만 앉아서 논문 실적만 존나게받아먹네 학교에서 다음 교수로 밀어주나?" 이딴소리나 듣고 있네요 에휴 이딴 소리 하는줄 알았으면 과제도 지가 따서 연구하지 안들리게 욕하던 가 학교들 학위수여식 기간인데 기분이 참 뭐같네요

그냥 푸념 한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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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5.02.10

박사할거면 처음부터 후배랑 생까고 다니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음
이상한 애들 많아서 챙겨주면 고마워해야 맞는 건데 쟤는 왜 더 챙겨주냐면서 더러운 소문내고 뒤에서 욕만하더라

2025.02.10

선배 욕 안하는 후배는 본적이 없다. 내가 그랬고 나도 당해왔다. 후배=마귀라 생각하고 말 걸면 적당히 씹고 안 엮기는게 베스트

2025.02.11

윗분들 의견에 대해서 서로 느낀점들이 다르니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저는 후배한테 연구적이나 밥사주는것들 등 최대한 많이 도움줬고, 후배들도 그것에 대해서 모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평소에 후배들 연구얘기 많이 들어주고 논문들 검토도 꽤나 열심히 봐줬는데, 기여도낮으면 절대 저자로 안들어갔고 이에 대해서 전혀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제가 지도교수나 선배들통해서 배워온것이기도 하고요.
예전에 졸업할당시 마음맞는 후배들끼리 말없이 돈모아서 꽤나 고가의 명품 선물해줬는데, 이것도 괜히 연구실에서 관례로 남아서 차후에 후배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안받는다했지만, 앞으로 이런 미친짓할생각없고 저한테만 한거라고해서 그냥 기쁨으로 받았습니다.
지금 졸업하고 한참됐고, 후배들도 많이 학위받고 학계로 넘어왔는데 저는 아직까지 후배들이랑 정말 잘 지내고있습니다. 편한 후배들은 저한테 반말하기도하고 (와이프가 후배카톡 읽고 얘는 n살이나 어린데 친구한테 하듯이 한다고 뭐라하라고 했던적도 있네요), 제가 도움줄수있을때는 열심히 주고 반대로 제가 도움을 조금 받기도 하고요.
연구실구성원끼리 모두 친하게 지낼필요는 없지만, 서로한테 악감정으로 남는건 너무 아쉬운듯합니다. 졸업해서 나와보면 랩 선후배만큼 가깝게 부탁을 할 사이도 많이 없어요.
근데 이건 제가 운이좋게도 너무좋은 지도교수와 선배, 그리고 좋은 후배들과 함께할수있어서 그랫던것같네요. 지금은 실적도 매우좋지만, 당시에 실적보다 분위기때문에 spk내에서 인기랩이 된 경우기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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