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현재 가천대 대학원에 개설된 배터리공학전공을 올 상반기 중 배터리특성화대학원으로 전환하고 우수한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지속적으로 모집, 국내 최고의 배터리전문대학원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150여명의 석·박사급 핵심기술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배터리전공은 84명(석사 74명, 박사10명)의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천대는 배터리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이차전지분야 공동연구와 학연프로그램을 수행한다. 가천대가 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KETI는 운영 및 연구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이 보유한 고가분석 및 평가 인프라도 공동 활용한다. 특히 방학 등을 이용해 충북 오창에 위치한 충북배터리산업지원센터에서 배터리특성화대학원 학생 현장실습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 1인당 가천대 교수 1명과 KETI 연구원 1명이 공동으로 지도하는 ‘밀착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연구원을 가천대 겸임교수로 임용, 실무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가천대는 지난 2022년 학부에 배터리공학전공을 신설해 2023년 첫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이차전지 분야에 특화된 기술 집약적 교육을 통해 배터리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현장 미러형 실습실, 드라이룸(dry room) 등을 통해 프로젝트 기반 교육환경도 조성했다. 2023년 교육부 첨단분야 정원 배정에서 50명을 증원받아 정원도 100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모한 부처협업형 이차전지산업기술인력양성사업 및 2023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선정돼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시카고대학교 셜리 멍(Y. Shirley Meng) 교수 등을 초청해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이차전지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국제 심포지엄도 여는 등 배터리 특성화교육에 앞장서 왔다.
2025.02.20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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