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 통합으로 들어와 현재 5학기차인 자연대 학생입니다 근 1년간 생각해봤을때 남들과의 비교도 너무 힘들고 (근본적으로 제가 부족한게 문제지만) 박사로 졸업할만큼 분야에 흥미도 없고, 설령 졸업한대도 평생 연구하고 논문 쓰며 살거 생각하면 참.. 재미없고 자신도 없고 삶이 행복하지 않을것같아요 학사공부야 어느정도 했다지만 대학원은 아예 다르다는것도 깨달았고..
무튼 그래서 이번 논자시 신청은 지났고 다음 학기에 논자시 치고, 석박통합과정 포기 후 내년 여름에 석사 졸업으로 마칠까 하는데요 교수님과도 얘기가 된 부분입니다
먼저 얘기 꺼내주신거고 석졸 후 취업하더라도 도와줄수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준다 해주셔서요 근데.. 그러면 석사를 3년반만에 졸업하게 되는건데 취업할때 이부분이 크리티컬할까요 제가 취준을 한번도 안해봤고 주변에도 대부분 대학원 갔어서.. 아는게 없네요
내년 여름 졸업하면 나이는 26일것같습니다.. 사실 나이 걱정은 별로 없는데, 박사포기 석사3년반 <- 이부분이 문제가 될까봐요 끈기가 없다던가 능력이 없다던가.. 이런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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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5.03.07
젊네요. 뭐든 하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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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감사합니다..ㅠ 취업전선에 뛰어들 생각하면 막막하지만 그래도 연구실 생활의 끝이 보인다 생각하니 마음은 편안하네요. 진작 결정했어야했나봐요
2025.03.07
박사수료까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수료하고 나가시는분들은 왕왕 있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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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석사 학위 없이 박사 수료만 받는건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되어서요.. 제가 뭘 모르고 하는 소리인가요?ㅜ 그렇다고 석사 받고 박사 수료 하기에는 내년 여름에 석사 받고, 추가로 2년을 더 해야하는거니.. 통합으로 이어가는거랑 다른게 없다고 느껴지기도 하고요
2025.03.07
군대 갔다온 남자랑 비슷한데 왜 걱정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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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나이 자체보다는 박사를 도중에 포기했다는 것, 결국 석사만 3년 반 하게 된거라는것 때문에 공격 받을까봐 고민인거였습니다
2025.03.08
저도 석박통합 들어왔다가 석사만 하고 취업한 케이스인데요.. 일단 석사 3년반 졸업 자체는 그렇게까지 크리티컬하지 않아요. 면접 때 분명히 왜 석사만 하고 나왔는지, 왜 기간이 길었는지 물어보긴 하는데, 그때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유를 잘 설명하면 대부분 이해해줍니다. 석박통합에서 석사로 전환하는 케이스가 생각보다 꽤 많아서, 기업에서도 이 부분을 엄청 특이하게 보지는 않더라고요.
오히려 중요한 건 석사 기간 동안 어떤 연구를 했는지, 어떤 기술이나 경험을 얻었는지, 그리고 그걸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 직무랑 얼마나 잘 연결해서 어필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 면접관 입장에서는 석사를 2년 만에 끝냈냐, 3년 반 만에 끝냈냐 보다는, 본인이 석사기간동안 뭘했는지,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에 훨씬 관심이 많거든요.
교수님도 취업때 도와주신다고 하셨으니, 추천서나 레퍼런스도 잘 챙기시고, 남은 기간동안 본인이 원하는 분야나 직무에 필요한 기술을 조금씩 준비하시면 충분히 괜찮습니다. 그리고 아직 나이도 어리신 편이고, 요즘 석사 졸업자들 보면 26살이면 진짜 어린 편이예요ㅋㅋㅋ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분야나 직무 고민 좀 잘 해보시고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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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제가 김박사넷을 잘 안들어오다보니 이제봤네요. 긴 답변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실례가 안된다면 왜 석사만 하고 나왔는지 답변자님께 질문이 들어왔을때 뭐라고 답변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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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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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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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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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