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에 본인 회사 일 시키는 교수님 신고 가능한가요?

참다참다 글 씁니다. 연구실 석사 풀타임으로 근무하면서, 하는 일의 95%가 교수님이 창업한 회사 일입니다. 심지어 연구도 아니고, 회사 관련 마케팅(sns 홍보, 카페 블로그 글 작성), 회계(세금 처리, 매출 관리) 고객전화응대 등

아침,새벽, 주말, 명절 가리지 않고 카톡으로 일 시키십니다. 휴가 주신 날에도 연락오고.

근데 제가 회사 업무의 보상으로 받은 돈은 지난 6개월 동안. 100만원. 월급 100이 아닙니다. 총 100입니다.

일을 꼼꼼하게 안 했다 싶으면, 너희 앞으로 회사가서 일 잘하게 해주려고 그런다, 이렇게 꼼꼼하게 잘못한 것들을 가르쳐주는 상사가 어딨냐. 너네는 이런 실력으로는 어떠한 회사에서도 안 받아준다..

저희 연구실은 연구실이 아니라 콜센터, 마케팅회사, 회계법인 입니다. 공짜 인력이 있으니 당연히 회사 정직원은 고용 안 하십니다.

게다가 연구는 진행이 안됐다고 갑자기 주말에 모두 미팅하자고 부르십니다.

곧 졸업하는 사람은 지금 3월 중순인데 논문은 시작도 못 했고요.

이게 참아서 될 일인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