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티어 학회 쉬워진건 맞는데... 학과 단위 교수랩들 보면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음..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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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티어 학회 쉬워진건 맞는데... 학과 단위로 랩들 탐방 해 보면 탑티어 학회 논문들이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음..
뭔가, 갑자기 CVPR 평가 절하 하는 느낌인데...
편수가 많고 쉬운데,, 왜 다들 1년에 8편 이상씩 못 내는지 모르겠네..
그렇게 쉽고 많아 졌으면 다들 1년에 8~10 편씩 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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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5.03.13
CVPR은 아니지만 비슷한 acceptance rate (20~25%)을 갖고있는 CS/ECE분야에 종사중입니다. 일반화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 저희분야도 (AI는 뻥튀기가 된상황에서 더더욱 심할거라고 생각하고요) 분야 상관없이 그냥 한번 내보려는 허수가 꽤나 존재하기때문에 제대로된 분야에서 확실하게 도전하는사람들 입장에서는 40%정도는 accept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탑스쿨에서 포닥중인데, 여기에는 박사졸업할때까지 4~5년동안 4편쓰는게 일반적입니다. 일년에 가장 큰 두 학회중 한번씩 사이클돌면서 계속내는데, 한국 일반적인 학교에서는 2~3편정도가 평균인듯하고요. 말씀하신것처럼 신생랩이 아니라(요즘 ai분야는 신임교수가 워낙 많다보니) 박사과정이 1년차부터 졸업반까지 잘 구성돼있을 경우, 일년 학회에 걸쳐 (우리의 경우 메이저 2곳) 매년 전체 박사과정 숫자의 절반정도는 낼수있는랩이 잘하는랩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실제로 저도 spk학석박인데 (박사과정때는 분야가 달랐습니다) 우리학과에서 같은분야 하는 곳 보면 매년 박사과정의 60-70% 정도가 꾸준히 내는듯합니다.
AI 컨퍼런스가 억셉을 엄청 주는 건 팩트고, 또 저널이 아니라 한두달 안에 판단하는 컨퍼런스 특성상 피어리뷰 품질을 믿기 어려운 것도 팩트니까 거기 결과물을 평가절하하는 건 그냥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괜히 어설프게 비꼬지말고.. 랩들 탐방해보니 왜 탑티어 논문이 없냐? 그 랩이 실제로 경쟁력 떨어지는거죠. UIUC랑 버클리 랩 탐방해면 탑티어 논문 수두룩하게 달고 졸업하는거 보입니다.
다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세상 어딜가도 진지하게 연구하고 파급력있는 결과물을 뽑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걸 3000개씩 억셉 받은 페이퍼 사이에서 구분할 수 없다는 게 문제일 뿐. 또한 적은 케이스지만 컨퍼런스 위주로 안내고 굵직하게 저널 단위로 랩들도 많겠죠. 그들의 생성물의 가치를 읽을 역량을 기르는게 중요할거고요. 고작 컨퍼런스 몇개 냈는지 손가락으로 세어갖고 가치판단할게 아니라요.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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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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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