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1학기, 이게 맞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월에 입학한 석사 신입생입니다.

학부 전공과 꽤나 다른 분야로 입학해서 코스웍 따라가는 것도 매우 벅찬 상태입니다.
수업 과제만으로도 빠듯해서 연구는 거의 뒷전인 상태이고요..

그러나 주변 다른 연구실 동기나 지인들을 보면, 입학하자마자 과제 제안서 쓰고 과제 참여하고 학회 초록 제출하는 등, 정말 활발히 연구 활동을 참여하는 것 같아보입니다.

대학원은 그저 수업 들으러 오는 곳이 아닌데, 연구와 공부에 균형을 잡지 못하고 헤매는 제가 한심합니다..

다행인것은(?) 연구실 선배들께서는 처음엔 힘든게 당연하니 다른 건 신경쓰지 말고 우선 수업에만 집중해도 된다고 하십니다.
그 흔한 연구실 내 잡무조차도 선배들 선에서 다 처리가 되고 있어서, 저는 정말 제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이죠..

그런데 이게 맞는 것인지, 저도 무슨 역할이라도 해야하는데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은 민폐가 아닌지.. 그리고 저 스스로에게도 크게 뒤쳐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학원이라는 곳에는 정답이 없다보니 더 막막합니다..

제가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까요? 대학원 오면 안 됐던걸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