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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공대 박사님들 대학원 관련 고민 상담 부탁드립니다.

2025.06.08

9

87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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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5.06.08

SCI 단독 1저자 1편(IF 14, JCR 3%)은 객관적으로 정말 좋은 업적이고 연구에 소질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지표인데, SCI 논문을 퍼블리시하는 과정에서 리뷰어들 상대하는 것에 지쳤다는 것은 연구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현재의 실력과 정량적인 목표를 갖고 따질 것이 아니라 체호프님께서 해당 분야로 한 우물을 파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부분을 마침 부모님 두 분께서 교수님이셨다고 하니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대댓글 3개

2025.06.08

답변 감사합니다.
부모님께서는 걱정 말고 미국 다녀오라고 하시지만 제가 불안해서요… 퇴임하신 후로 입원도 자주 하셔서 더욱 걱정입니다.
그리고 정량적인 실력으로 봤을 때 지도교수님과 부모님은 충분히 연구를 해도 되는 수준이라고 하시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셨을 때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peer review 과정에서 질문도 40개 였고 추가실험은 많고 기간은 짧아서 지쳤던 것 같습니다… ㅠㅠ

2025.06.08

일단 저희 분야는 단독저자라는 것 부터가 힘들다보니.. jcr 3% sci 논문을 단독으로 쓰게 된 이유가 궁금한데요
이 과정에서 지도교수님은 하신게 없는지.. (솔직히 조금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논문 writing부터 revision까지 혼자 하면 답도 안나오고 힘든게 맞습니다
만약 주변의 도움 없이 온전히 혼자 이룩한 결과라고 하면 충분한 역량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박사과정 중 마지막에 쓴 논문에서야 사실상 공저자랑 지도교수님은 검토 차원의 논의로만 참여하고 처음으로 저 혼자 end-to-end로 다 했던 논문이라서 솔직히 이런 업적은 대단하다고만 보여집니다
근데 연구적인 역량에는 끈기라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게 힘들다고 하신다면 저는 연구하시는거 조금은 말리고 싶습니다
체호프님 성향에 맞게 살아야지 주변 교수이신 분들이 교수나 연구직 좋다고 해서 연구직에 맞춰 살아야되는게 아니잖아요..
저도 저희 연구실 출신 석사들이 졸업하고 취업한지 1년 안돼서 저한테 다시 박사과정 할지 고민이라고 찾아오면 진지하게 6개월 이상 더 다녀보고 고민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연구실에서 자율적으로 연구하던 좋은(?) 시기와 비교하면 회사에서 top-down식으로 업무 배정되는게 적응 안되고 힘들거든요
근데 그 친구들도 6개월 정도 더 다니면서 적응하다보면 나중에 와서 또 그 때는 단순히 도피하고 싶었던 것 같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은, 주변 분들에 휘둘리지 말고 체호프님의 성향에 맞는 방향을 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연구직도 지쳤었다고 말씀하셨는데 회사 직무랑 사람도 지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다가,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성향이 아닐 연구 환경, 실적, 스펙에 대한 부분이다보니 더 중요한걸 놓치고 계신 것 같아서요
제가 체호프님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충분히 체호프님 스스로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위한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2025.06.08

단독 1저자라는 말이 오해가 있었나봅니다…! 학부생은 포닥과 공동 1저자를 많이 하다보니 그게 아닌 순전히 교수님, 저만 참여한 논문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주제 가이딩부터 첨삭까지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학부생이라 수업도 있었던터라 그 당시엔 리비전이 많이 버거웠던 것 같아요. 실험도 밤샘실험이 필요한 분야라 밤새 샘플링하고 다시 수업가고 그래서 지쳤던 듯 합니다. 그렇지만 여러 이유를 차치해도 직장을 간 것은 연구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보이는 부분이죠…

제가 현재 회사에서 맡은 직무는 연구가 아닌 직무로 초대졸, 고졸 분들과 같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테크니션이지요. 기계 운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성장하고싶은 욕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퇴사의 이유입니다… 6년정도 후에 관리직이 되면 테크니션에서는 벗어나지만 자유롭게 생각하고 연구할 수는 없는 분야입니다.

연구실에서는 1-2시까지 야근해도 괜찮고 나름 즐거웠던 반면, 회사에서는 사람이 힘들다보니 9시까지만 근무해도 많이 지치더라고요… 연구는 하는 동안에 주변에서 잘한다 잘한다 소리를 들어왔고, 지금은 회사 사람들이 일 못한다고 주위에서 비아냥거립니다. 그래서 칭찬받았던 연구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커진 듯 합니다.

무작정 퇴사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대학원을 간다면 국내 미국 중 어디를 더 타게팅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2025.06.09

미국 박사 가고싶다고 다 가는거 아니에요. 지금 당장 12월에 지원 마감인데 미국 박사 붙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6.09

국내와 미국 결정하고 지원하려고합니다.
만약 올해 9월에 3월입학 국내를 지원하고 합격한 후 12월에 미국 박사를 합격하여 한 학기만 하게 되거나 입학 취소를 하면 국내 지도교수님께는 많이 실례일테니까요.

2025.06.09

인간관계가 힘들다 -> 해박을 간다고 해도 좋은 지도교수, 연구실 동료를 만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본인의 능력치를 떠나서 학사때 하신것처럼 인정받으실수도 있고, 지금 회사 다니시는 것처럼 인정 못받으실수도 있어요.

솔직하게 짧은 연구기간 후 노선 변경, 짧은 실무기간 후 또 다시 노선 변경이 제3자의 입장에서 근성이 좀 부족해 보일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오스틴님 말처럼 학위과정이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서 석사 하는 옵션은 왜 고려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석사 정도의 학위 기간으로 본인을 가다듬어 보는건 어떤가요? 실적을 더 갖춰서 좋은 학교의 phd program에 갈 확률도 올라가구요

2025.06.11

얼핏봐선 논문 출판과정이 힘들어 회사를 가고, 직무연관성과 사람이 맞지않아 연구를 하고싶은걸로 보이는데, 한쪽이 좋아서 하는것보단 다른쪽이 싫어서 하는건 뭘 하더라도 한계가 있을겁니다. 연구의 꿈이라 그랬는데, 연구가 하고싶은 이유를 찾으세요. 그 이유만 바로서있으면 하지 말라해도 퇴사하고 갔을겁니다

2025.06.15

좋은 부모님 두고 왜 여기고 물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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