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전공(복수전공)과 부전공이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물리학과에 다니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과거에 공학사를 따두면 좋을 것 같고, 물리학과보다 실용적인 학문을 배우고 싶어 전기전자공학과 다중전공을 시작했는데, 사실 엄청 큰 뜻을 두고 있는 분야는 아니고, 재미로 시작한 거다보니, 다중전공을 하며 주전공을 소홀히 하게 되고, 결국 두마리 토끼 모두 잡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수리물리에서는 배웠지만 공업수학에서 deep하게 다루는 부분이 있어 약간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그래서 전기전자공학과 다중전공을 부전공으로 돌려 학업부담을 줄고, 물리쪽으로 열심히 파서 나중에 뉴로모픽 반도체나 관련 소자연구를 하고 싶은데 괜찮으려나요?
사실 원자력에 뜻이 있었지만, 이번에 kaeri 채용설명회도 갔다오고, kaist 인턴도 하며 약간 내 길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학기에 생각을 굳히고, 물리학과쪽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좀 혼란스럽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중전공을 하다보니 물리+전기전자 같이 들으려면 20학점은 넘고 22학점이 돼서 힘들더라구요.
다중전공도 좋지만 미래에 어떤 쪽으로 진학하게 될지를 고려해서, 학점을 잘받는쪽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리가 싫었던 이유는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어서.. 다중전공을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됐지만, 부전공으로 만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분들의고견이 궁금하여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