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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학부졸 후 인턴 중인데 제가 사고를 너무 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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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학부 졸업 이후 생명 쪽 랩실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학부 시절에는 대학원 생각이 막연하게만 있었습니다. 집안에 일도 있고 금전적으로 넉넉치도 않아서 그냥 생각만 하다가 결국 4학년 되어서야 결국 어떻게든 준비를 뒤늦게 했습니다만, 그러다 보니 타대 랩실들은 대부분 인턴을 요하시더군요.

그래서 학부 졸업 후 인턴을 시작했습니다.

학부 시절에는 해봤자 랩실에서 파이펫 에이드 좀 써보고 드라이랩에서 R 써서 clustering 같은 데이터 통계 내려본 게 다입니다.
현재 인턴 중인 곳은 웻랩이다 보니 제가 모든 게 처음이라(cell culture부터 western 등) 기본적인 antibody, protein, RNA, DNA의 보관법, 각종 실험 프로토콜... 너무 많은 정보를 한 달만에 다 때려 박다 보니 실수가 잦습니다.
바로 며칠 전엔 파이펫 에이드를 너무 빨아 올려 필터 교체를 해야 했고 뭐 새로운 실험을 하기만 하면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고(protein yield가 너무 적거나 RNA purity가 곱창 나거나)ㅠ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이제서야 western은 좀 손에 익었어요...

항상 실수를 하면 무조건 사과부터 하고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하고 있습니다만 저와 나이가 같은데 이미 석박통합으로 n년차인데다 똑부러진 친구도 있고 이미 인턴 경험이 다회 있는 다른 인턴 친구도 있다 보니 항상 제가 스스로를 비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사정이야 제 사정이고 실험실 사정은 실험실 사정이니... 제 실수로 인해 뭔가 돈이 날아가는 게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고요...

원래 인턴 초반엔 다들 이렇게 실수 하고 그게 당연한 걸까요...? 제가 인턴을 해본 적도 주변에 인턴을 하는 친구들도 없어서 여기에다 여쭈어 봅니다. 처음엔 그냥 '초보면 다 실수하면서 하는 거지' 했는데...

선술 했던 석통 n년차 동갑내기 친구가 워낙 똑부러지고 성격도 완전 쌩 100퍼센트 T인데다 말투도 조금 뾰족하게 하는 편이라 오늘 한 실수로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잖아' 얘기 들었는데 너무 주눅 들고 자신감도 사라져 버려서 힘드네요... 제가 잘못한 거니 다음부턴 안 그러면 되겠다고 평소라면 생각했을 텐데 자꾸 걔가 나랑 동갑이란 생각이 드니 점점 마음이 꺾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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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6.01.26

제가 여기 커뮤니티에 글 쓰는 게 처음이라 혹시나 게시판 선택을 실수했더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6.01.26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많이 실수하세요. 많이 혼나시고요. 그러면서 가다듬어 가고 실력도 느는겁니다.
일부러 실수하라는 뜻이 아니구요.. 잘 몰라서 그런거니 이제 익숙해지고 반복적 실수를 최소화하세요.

오히려 초반에 안정적이고 실수 잘 안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가서 진짜 큰 문제가 터졌을때, 대처하는 방법이나 수습하는 과정에서 더 큰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반대로, 초반에 실수하면서 혼나고 깨지고 그러면서 배우게 되고 단단해지면서, 오히려 나중에 큰 일을 맡았을때 최소한 실수/실패 안하는 법이 생기고 그 결과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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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6

실수는 혼날 거 걱정해서 숨기지 말고 바로 보고 하세요. 의외로 바로 해결되는 일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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