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학부 4학년재학중인 화학과 학생입니다. 화학과로 미국에서 석/박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논문 실적이 전혀 없어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학교는 top 20 - 40 사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학과의 경우 석사과정이 없지만, UCSD, UW 이 두곳은 석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점은 4.0/4.5 이고, 영어 성적은 토플 105, GRE 160/165/3.5 입니다. 연구 경험의 경우, 정출연에서 3개월, 학부연구생을 한 연구실에서 6개월, 그리고 다른 연구실에서 1년 반 하였습니다. 미국으로 다이렉트 박사가 힘든 도전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미국 석사과정, 혹은 박사과정을 준비한 주위 선배가 전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써 보았습니다. 이런 질문이 어리다는 것을 알지만, 혹시 제가 합격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여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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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3.10.12
제가 화학과가 아니기도 하고, 너무 많은 경우가 있어서 합격 여부를 함부로 말씀 드릴 수는 없겠네요. 저는 한국에서 석사를 하고 박사과정 올해 입학했는데요. 저도 1저자 논문이 억셉이 안 된 상태로 지원을 했었는데, 논문이 없더라도 제가 했던 연구 경험을 잘 어필하고 그게 교수가 원하는 역량이랑 맞다고 판단이 되면 합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따져보면, 연구 경험이 석사 2년인 저보다도 많으니 그동안의 연구 경험을 잘 정리해서 잘 어필해 보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보면, 많지는 않지만 분명히 학부 졸업 후 다이렉트 박사로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차피 지원을 하실거면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왕 지원하는거 좀 더 상위권 학교들 중에서도 원하시는 연구실이 있으면 지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서요. 저도 말씀 드린 것처럼 논문 실적 없었지만 연구 경험이 교수가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랑 핏이 잘 맞아서 합격할 수 있었거든요. 아주 탑 스쿨은 아니지만 제 전공 기준 10위권에 있는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 학교에 지원하고 여러 연구실에 컨택하면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긴데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