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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중 박사진학 or 취업 고민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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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개

2024.01.18

일본 외 국가로 박사 가는건 생각 안해보셨나요?

대댓글 6개

2024.01.18

박사를 간다면 현재 하고있는 연구를 계속해서 어느정도 마무리를 짓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다른국가는 대부분 박사를 졸업하는데 3년이상 걸리는걸로 알고있는데 일본은 대부분 3년만에 졸업이 됩니다. 물론 무조건 그런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지금 연구실에 남아있는게 연구 전문성 + 최대한 빨리 졸업할 수 있는 루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교수님도 박사가면 최대한 서포트 해주신다고도 하셨구요.

2024.01.18

음... 저라면 일본 제외 국가(한국 포함)에서 박사 도전할 것 같습니다
일본이 8090년대같이 연구를 선도하는 나라도 더이상 아니고, 말씀하신 영어문제도 일본을 벗어나면 바로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이미 마음을 굳히신 것 같네요
건투를 빕니다

2024.01.18

그리고 첨언하자면 "일본에서 3년 연구직으로 일하고 한국 리턴한다"
이게 말처럼 쉽지않을겁니다

2024.01.18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외국으로 가고싶지만 연구주제를 그대로 유지하고싶은 마음도 있고, 입학하기 위해 학교와 교수님을 찾아보고 컨택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거 같네요,,
물론 일본에서 3년일하고 한국으로 이직하는게 쉬운것이 아니라는것은 저도 알지만 그냥 일본 석사졸업으로 한국에 바로 취업하는게 더 어려울거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석사 졸업 후 3년 일하고 한국으로 이직 vs 일본 박사 졸업 후 한국취업 중 객관적으로 판단하면 어느게 더 나은선택지 일까요?

2024.01.18

둘다 엄청 힘들것같은데요
한국에서 요새 일본학위를 잘 쳐주는것도 아니고 특히나 생명쪽이면 더 힘들것같습니다
둘중 하나 고르기가 쉽지않지만 전 연구 계속하고 싶은 마음 있다면 박사 갈듯요
미련 생기는거보단 나을테니까요

2024.01.18

둘다 힘들다면 박사가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아직 많이 고민이 되지만 잘 생각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1.18

한국취업이면 학사학벌를 볼텐데 학사는 어느정도 대학이신지

대댓글 11개

2024.01.18

일본 내에서 중상위권 정도로, 지방 국립대입니다. 한국 내에서 인지도는 거의 없는편입니다…
한국은 해외대학 출신 석사, 박사라도 학사학벌 많이 보나요?
지금 다니는 학교는 삼성전자에서 채용하러 올정도의 대학이긴 합니다만, 학사학벌이 중요하다면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 같네요..ㅠ

2024.01.18

일공으로 홋카이도대 규슈대 다니시는거라고 대충 짐작은 해보지만 삼전은 그냥 사람자체를 많이뽑기때문에 웬만한데 다갑니다 (특히 일본회사와도 거래를 하기때문에 일어능력자가 있으면 좋음)
대학이 인식이 좋아서 그렇다기보단 워낙 회사가 크고 여러종류의 사람을 많이뽑기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뭔가 본인의 세일즈포인트를 찾아야할듯요

2024.01.18

지방 국립대라고 한것은 학사이고 현재는 도쿄에있는 국립대 이긴 합니다만, 저만의 세일즈포인트가 있어야한다는 말에 너무 공감하고있습니다.
일본은 특히나 대외활동 같은것을 거의 안하니 저도 너무 안일해져서 특별한 활동을 한것도 아니고, 유학한것과 성적관리하고 장학금 받고다닌 것 뿐이네요..
이제와서 뭘해야하나 막막하기도 하고..
그래서 생각한게 박사졸업+3개국어 이긴 한데 이래도 취업이 힘든 현실이라니.. ㅠㅠ
아무튼 여러 방안을 생각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1.18

헤겔// 일공으로 대학원을? 일공은 애초에 학부 장학금인데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러브레이스// 많이 낮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지방국립대를 간 이유 등을 잘 준비하시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2024.01.18

고민을 하면 할수록 결단이 안서고 깊어만 지네요.
한국 취업을 너무 만만하게 봤나봐요,,

혹시 한국에서는 박사 졸업하고도 취업안되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2024.01.18

학부도 일본에서 졸업했고 중상위권 국립대라고 글에 써 있어서 그렇게 말한겁니다

2024.01.18

헤겔// 학부 말씀이셨군요. 홋카이도 규슈가 중상위권은 아니죠. 거기는 삼성전자 리쿠르팅도 갑니다.

러브레이스// 어느 회사에 들어가는지에는 차이가 있어도, 공대 박사로 졸업을 못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을겁니다.

2024.01.18

아 졸업이 아니라 취업...

2024.01.18

일공에서 중상위권 맞을겁니다 제가 일공 출신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위에서 언급했지만 삼전은 일본쪽하고 거래하고 그런것도 많이 있고 원체 많이 여기저기서 인원을 뽑아서 딱히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러 일부러 일본까지 찾아 온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게 동경대든 규슈대든요

2024.01.18

? 글쓴이는 '일본 내'에서라고 했는데 왜 갑자기 일공 장학금 안에서의 이야기를 하시는건지..... 일공 장학금 받는 풀이 대부분 상위 국립대인데 그야 그렇죠...;

그리고 일단 리쿠르팅 목적은 당연히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모집하러 오는거죠. 우수함/안우수함은 정량적인 평가가 불가능하니 그렇다 치고, 인재 뽑으려는게 아니라면 왜 리쿠르팅 올까요. 물론 삼전 쯤 되면 선발 인원이 많으니 그닥 우수한 인재라고 느껴지지 않는 사람도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요.

2024.01.19

바이오, 제약쪽은 박사 취업이 힘들다는 글을 많이 봐서 걱정이네요.
너무 걱정을 미리하나 싶기도 하고, 미리 생각안하고 덜컥 박사를 진학 할수도 없고…
여러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2024.01.19

저는 학부는 한국에서 생물전공하다가 일본에 석사때 와서 박사까지 공학전공 하고 있는데요. 글쓴이 마음이 공감이 됩니다. 학부생부터 일본에 건너와 타지에서 오랜기간동안 혼자서 적응하고 알바하면서 공부하는게지치고 힘드니까 (중간에 코로나까지)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알고있는 한의 정보를 드리면 일본 국립 유학생 박사는 거의 전액 학비면제와 장학금이 나옵니다 (학교에 따라다르긴함) 장학금은 15-20만엔 정도주고 JST나JSPS 장학금은 연구비는 따로줍니다. 학부부터 다니셔서 충분히 필기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또 고려해 보셔야하는 점은 한국이랑 일본의 연구환경이 꽤다릅니다. 한국에소 월급을 받고있다고 하는데 학비는 포함인가 또 출퇴근시간등 자세하게 비교해 보세요

한국에 가고 싶다면 석사 졸업해서 일본 연구직 갔다가 한국가는게 더 경력도되고 빨리 한국 갈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일본은 취업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까요.

교수님도 박사를 원해합니다 인력이 느는거니까요 일본인이 하도 박사 안하는 것도 있고.. 박사도 하나의 길이고 박사 끝나고 포닥이어서 알 수 있고, 저희 연구실 포닥은 중국 분인데 40만엔 정도 받습니다.

후회없는 선택하세요

대댓글 4개

2024.01.19

공감과 장학금에 대한 조언까지 감사드립니다.
차라리 공학쪽이면 고민이 덜 할텐데 생명쪽이라 한국 취업문이 더 좁은 것 같네요. (공학이라고 쉬운건 아니겠지만)

JSPS장학금에 대해서도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논문이나 학회 참석과 같은 실적이 있으면 가능성이 높아질텐데 아직 그런 실적이 없으니 받는다고 확신은 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학교 장학금도 확정된것이 아니라 모두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것들 뿐이라, 혹시나 어떤 장학금도 받지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박사 졸업 후는 어떻게 할 예정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학계쪽은 저와 맞지않은 옷인것 같아서 취업을 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제약이나 생명쪽은 한국보다 일본이 일자리도 더 많은것 같아서, 박사 후에 일본취업 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마음 한쪽에는 이제 한국에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자리잡고 있어서 일본에서 박사하는것이 더 고민이 되네요. (사실 석사로도 일본은 충분히 취업이 되기때문에)

그리고 주변에 일본에서 박사 졸업하신분들 (국적 상관없이) 일본에서 취업걱정없이 바로 하는지,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 정보 있으실까요?

2024.01.19

JSPS가 어려운 장학금이긴하지만 또 생각만큼 그렇게 어렵지않습니다. 같이 경쟁하는 주위 일본친구들도 석사때 학회참가, 논문작성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자신의 연구에 확신과 애정을 가지고 연구계획서 꼼꼼하게 작성하면됩니다 (저는 같은 연구실 사람들이 JSPS,JST받는 사람이 많아서 요령을 많이 전수 받았어요). 학회는 일본내에서도 학회참가한 적이 없나요? 그리고 JSPS, JST가 아니더라도 일본 학부, 석사보다 박사가 장학금 받기 훨씬 쉽습니다. 저는 석사때 장학금 8번정도 신청했는다 다 떨어지고 박사합격하니까 장학금도 바로 붙더라고요 박사는 금액도 훨씬 높고 3년연속 장학금도 많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잘보세요 (저는 하루에 한번 장학금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고 학교 유학생과가서 얼굴좀팔았더니 유학생과에서 장학금 추천도 많이 해주셨어요) .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2024.01.19

저는 연구가 잘맞고 일본사는게 편하기도 해서 편한 선택은 일본포닥, 도전한다면 해외포닥 생각하는데 우선 박사 졸업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서 박사 졸업후에 생각하려고요. 약혼자가 일본사는 외국인박사라서 정착지, 결혼, 출산 생각할게 많아서 지금은 졸업만 생각하고 있어요.

생명이 좀 많이 힘들긴 하죠, 생명쪽 일하신다면 박사하시는게 좋고, 박사한다면 해외 박사가 더 환경, 지원면에서 더 좋을거 같아요 (해외 네트워크도 형성 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음). 어떻게 보면 지원해주시는 좋은 교수님도 만나시고 글쓴이분이 선택권이 많아서 고민이 많은거니까 우선 취업, 진학중 하나 고르시고, 다음은 일본 or한국 이렇게 가지치기하듯 고르시면 됩니다. 제가 글쓴이 입장이였고 너무나도 한국 정착하고 싶다면 석사 졸업하고 일본회사에서 1~2년 다니다가 한국으로 이직할거같아요. 박사까지하고 일본회사길게 다니다 보면 일본사회생활이 익숙해져서 한국생활 적응하기 힘듭니다. 아는 분은 석사때부터 일본와서 현재 특임교수인데 본토 연구환경을 잘몰라서 못돌아간다고 말합니다. 다른 교수님는 박사는 일본에서 졸업해서 본토취업하다가 일본으로 다시 와서 연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한 경우는 일본에서는 거의다 석사 졸업후 취업했습니다. 박사졸업하신 한분은 일본회사 좀다니다 다시 연구원으로 돌아오셨는데 박사 졸업하는게 인생에서 제일 힘든일이었기 때문에 취업은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했습니다.

2024.01.20

이렇게나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장학금에대한 걱정은 조금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석사왔을때도 장학금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은 다 해결이 되었네요.
학회에 대해서는 학부때와 전공이 좀 달라졌고, 연구시작한지 1년도 채 안되어서 그럴만한 결과가 없어 참가 한 적은 없습니다만, 석사2년차에는 참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일본에 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말 지금도 너무 공감이 됩니다. 거의 성인 되자마자 일본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한국의 사회생활에 대해서 아는것도 거의 없고, 심지어 한국어로 존댓말도 쓸 일이 별로 없다보니 (한국어는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할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요즘은 한국어로 존댓말 할 일이 생기면 너무 어색하고 횡설수설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계속 한국에 정착하고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조언을 듣고 일본에 오래 산 제 상황에서는 오히려 일본에서 사회생활하는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이랑 한국은 가까우니 상대적으로 왔다갔다하기 편하기도 하구요.

결론적으로는, 한국에 무조건 정착하겠다 싶으면 석사후 취업이 가장 나은 선택지 인것 같고, 일본정착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박사진학이 더 도움이 될것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방면에서 조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약혼자와 같이 일본에 계시다니 좋으시겠어요. 사실 박사 진학이나 일본취업에 대해서 고민을 한게, 은연중에 결혼시기나 정착 할 나라 등에 대해서도 생각을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직 결혼상대는 없지만 있었다면 선택지가 더 줄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언제 결혼할까 걱정도 됩니다😂)

무사히 졸업 잘 하시길 바랍니다!

2024.01.19

한국에서 의치한약수 중 한 곳 졸업하고 현재 일본에서 3년차 박사과정입니다.
저는 6년제 졸업이라 박사과정이 일본에서는 4년이라 이제 1년 조금 남았네요.

학비랑 생활비는 장학금으로 전부 해결하고 있고, 연구실 분위기랑 환경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솔직히 면허 없었으면 한국 돌아올 생각으로는 일본에서 박사 절대 안합니다.
공부하긴 좋은데 짧은 시간에 실적만들기는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박사 진학하고싶으면 미국이나 국내 탑티어 대학원 노려보세요.
연구에 큰 뜻이 있는게 아니라면 석사 후에 일본에서 대기업 제약회사 쪽으로 취직하는게 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대댓글 1개

2024.01.20

제가 한국의 대학원이 어떤분위기 인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일본에서 짧은시간에 실적만들기가 어렵다는 말은 한국에서는 실적만들기가 상대적으로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한국과 일본이 어떤점에서 다른지, 한국 돌아올 생각이면 일본에서 박사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2024.01.19

대학원 국비유학 신청하시면 되지않을까요? 영어 시험 있어서 힘들수도 있지만 매달 생활비도 주고 그냥 위에 나온 일공의 대학원버전이라 돈 걱정엔 딱인 것 같은데...

대댓글 6개

2024.01.20

제가 알기로는, 일본 대학교나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은 대상자가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석사 진학할 때 찾아본게 다라서 정확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

2024.01.20

아닙니다. 가능합니다. 실제로도 주변에 많습니다. 제가 일본대학교 나왔거든요
물론 석사 지원을 염두한거라 조금 다를 수 있는데 박사도 가능하긴 할 거예요
지금 도쿄대이신건가요? 교수님과 같이 올해 대학원 국비유학 신청해보세요

2024.01.20

찾아보니까 정말 그렇네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사실 국비유학에 대해서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고려 해 보겠습니다.

2024.01.2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도쿄대 일공으로 국비유학 받는 사람 못봣는데 되는거였음?
석사 돈 받는 사람들은 다 탁월/글로벌 리딩/학진 이런 좀더 들어가기 빡센 간지나는거 받던데

2024.01.20

학부일공은 이제 없고 대학원 일공이라면 몇년전부터 일본대학 재학생들도 신청 가능하게 되었으며 제가 알기론 학부가 도쿄대>대학원 국비유학으로 도쿄대 조합은 아직까진 없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에겐 문부성 국비유학도 충분히 간지나죠…그것도 못 받는 애들 대다수에 언급하신 장학금 받는 유학생이 많은건 아니니까요(애초에 제 주변 석사 장학금 중에 저 세개 받는 한국인 못 봤네요. 최근에)

2024.01.20

일단 도쿄대는 아니고, 도쿄에 있는 다른 국립대입니다.
다른 장학금도 물론 받기 어렵지만 국비도 결코 쉬운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어렵지 않을까 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024.01.20

일본대학에서 박사하고, 포닥 건너뛰고 조교가 되어서 교육과 연구 2년 하면서 논문 실적 쌓아서 한국에서 전임 됐습니다. 생물 전공입니다. 영어는 읽고 쓰는 건 가능하지만 회화는 잘 못합니다. 영어 발음 안 좋다고 떨어뜨린 학교도 있는데, 지금의 학교는 실적만 보고 뽑아서 되었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1.20

박사과정 가서도 그냥 졸업하는게 아닌 실적을 쌓는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저는 학계는 제가 잘 할 자신이없어서 아직 생각하고있지 않지만, 박사를 진학하면 졸업 후 여러 선택지중 하나는 될 수도 있겠죠. 박사 진학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데 현재 고민하고 있는 상황처럼 말이죠…
많은 정보를 찾아봤는데 일본유학 왜하냐, 요즘 일본 메리트 없다 이런 말들을 꽤나 봤는데 꼭 그런것만도 아닌거 같네요.
전임이라니 대단하세요. 많은 고생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후회없는 선택 하겠습니다.

2024.01.21

저도 일본에서 문부성 받고 박사했는데.. 일본학위하나가지고 한국 돌아가기 빡세요. 물론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일본박사 한국에서 별로 안쳐주는거 사실이죠. 위에 얘기한 구제국졸업자들도 한국취업 문 두드렸다 다 서탈하고 일본에 남아있는 애들 많던데..
댓글 쭉 읽어보니 아카데미아보단 그냥 취업하고싶어하는거같은데.. 그냥 석사하고 일본 내 외국계라던지일본계 대기업 유명한데 무조건 취업해서 경력 3년+ 쌓고 리턴하는게 제일 나아요. 저도 인더스트리 취업 생각하면서 여러 사례 찾아 봤는데 그게 리턴하기엔 가장 낫더라구요. 네임벨류 좋은 외국계 회사 경력직으로 가는게 그냥 박사 학위 하나 가지고 돌아가는 것보다 쉬워요. 박사로 한국 들어가려면 님이 미국박사보다 낫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서 논문실적이 좋아야되는데 님이 연구를 그렇게 좋아하는 걸로는 지금 글로는 안보이네요.
윗분 말대로 저도 한국보다 일본이 실적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물론 전공마다 다르고 랩바랩이겠지만 한국이나 중국은 좀 팀 만들어서 사수시스템 잘돼있고 빡세게 조이고 서로 도와주면서 논문 이름 넣어주고 그러던데 일본은 좀 자율성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혼자 잡일없이 공부하기에는 좋은데 혼자서 해야되다보니까 조금 느린 느낌.. 능동적이고 공부 좋아하는 학생한테는 좋지만 그게 아니면 좀 느릴 수 있다는 느낌.. 게다가 박사기간은 3년밖에 안돼 논문 섭밋부터 출판까지는 1년은 잡아야해.. 등등.. 그러다보니까 박사기간 내에 실적만들기에는 좀 빡세더라구요

대댓글 2개

2024.01.22

조언 해 주신 대부분의 분들의 공통점이 한국취업을 생각한다면 석사 졸업 후 경력쌓는것이 베스트라는 것 이네요.

저도 석사 졸업 후 일본에 있는 외국계회사나 대기업에 취업하는것이 여러모로 장점도 많아서 목표를 했습니다만, 외국계 회사는 분위기가 유학파들을 선호하고, 외국인에게 기대하는 능력이 저에게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전공도 학부와 석사가 달라서 어느쪽도 전문성이 부족한 것, 비지니스레벨의 영어능력 등). 그래서 박사과정을 가는게 그 능력을 어느정도 충족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대기업 같은 경우는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전공인 생명쪽 보다는 학부전공인 화학계열이 더 외국인 채용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화학전공인 사람들 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계 화학계열 회사에 한번 지원을 했었는데 면접에서 현재의 전공과 다른데 왜 지원했냐는 얘기도 들었구요 (물론 이것때문에 탈락했다고 생각은 하지않습니다).

여러모로 제가 참 부족하고 애매한 포지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느회사 어느직종이라도 괜찮다면 그냥 취업 하겠지만, 어찌보면 제가 주제파악도 못하나 생각이 들정도로 욕심도 많고 많이 따지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아무데나 취업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ㅠㅠ 어느정도 합리화 할줄도 알아야하는데 말이죠… 이건 저의 문제라서 제가 생각하고 고치고 해결 해 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2024.01.22

그리고 이건 그냥 변명이 하고싶어서 작성하는 내용인데, 제가 연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보이신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해서는 만약에 석사에서 끝낸다면 지금 연구에 대해 성과를 내기위해 굉장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졸업까지 적당히(?) 즐기는 수준으로 할 생각인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석사로 취업을 하려면 이제 본격적인 취준을 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내정받기 전이나 늦어도 졸업하기 전에 논문작성과 같은 성과를 내기는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마지막 남은 학생생활을 최대한 즐기면서 졸업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박사진학을 한다면 당연히 성과에 대한 욕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걱정되는것은 저의 노력과는 별개로 연구가 잘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을 때 입니다 (연구가 참고 할 논문도 거의 없는 초창기 연구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중단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를 대비해서 교수님은 서브 주제도 같이 진행하자고 하셨지만, 성공했을때와 실패했을때의 성과차이는 크기때문에 소위말하는 물박사가 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음 글을 작성하다보니 그냥 푸념이 되어버렸네요. 여러모로 생각이 복잡해서, 제가 무슨생각으로 고민을 하고있는지 어떤 의견을 전달하고 조언을 구해야할지 모르겠는지경까지 와버렸네요…

이 게시글을 작성할때는 긴 일본생활에 지쳐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어떻게하면 빨리 한국으로 갈수있을까에 대해서만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조언과 함께 저도 많은 생각을 해 본 결과 한국정착에 대해서만 생각하기 보다 어떤방향이 더 나를 좋은쪽으로 이끄는지 고민을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내가 원래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는지, 장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 부터 다시 생각해 보고 그에 따라 더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조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2.09

님은 연구에 소질 없으니까 그냥 석사하고 취업하세요. 애초에 연구 좋아서 박사하는 애들은 이딴 글 쓰지도 않음...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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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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