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구글로 눈팅만 하다가 오늘 회원가입해서 글쓰게 됩니다. 여기있는분들 대부분 저보다는 나이가 있으실 것 같아서 존댓말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2021년에 미국대학교에 진학한 1학년입니다. sat는 top 20위안은 노려볼만큼 잘봤고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때문에 SAT를 제가 가장 가고싶어 하던 dream school (UC Berkeley)는 아예 제출조차 할 수 없게 하고 뭐 어찌저찌해서 제 기준 별로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제일 싼 미네소타 대학교로 장학금 + 개인연구과정 받고 오게되었습니다. 제 장학금 + 아버지 회사에서 나오는 삼성장학금해서 1년에 개인아파트 원룸포함 1500-2000만원으로 유학하게되었습니다. 서두가 길었죠 처음이라 무슨말을 해야될지 몰라서 다 하느라 그랬습니다. 아마 제가 편입을 안하고 미네소타에서 졸업을 하게된다면 아마 4년안에 학사와 석사를 모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 학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저는 고등학교 때 학점을 따놓은게 꽤 있어서 학사 졸업은 3년안에 할 수 있고 제 학부 학점이 3.5/4.0 이 넘으면 학부 4학년 + 1년 더해서 1년뒤에 석사까지 따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제 본론인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미국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꿈도 꾸고 희망을 갖고 미국에 왔는데 저는 한국이 더 좋습니다. 솔직히 박사까지 생각하는 입장에서 미국에 왔으니 미국박사로 가는길이 남들보다 조금은 수월할거라는 것도 알고 탑 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면 미국대학이 학업적인 면에서는 더 유리한 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분야는 AI/ML 이고 이분야는 요즘 CS 한다는 사람은 50프로 이상 하려고 해서 진학이 훨씬 어렵다고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보다는 훨씬 선배시고 전문가이신 분들께 감히 여쭤보고 싶습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그냥 한국에서 살고싶고 한국이 더 좋으면 한국박사를 선택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박사+자리잡는시간까지 합쳐서 8-10년정도 보고 투자하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글에서 실례를 범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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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1.11.11
우리랩에 미국학사출신 박사과정님들 여럿 있는데... 정확히 왜 왔는지는 안물어봤네요. 그냥 그런사람이 없진않다는걸 알려드려요
2021.11.11
대댓글 7개
2021.11.11
대댓글 2개
202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