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H 중 하나를 편입해서 졸업한 졸업생인데, 현재 일을 하고 있지만 연구가 하고 싶어서 대학원(석사)을 가려고 자대 교수님과 컨택하고 대학원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구실도 마음에 들었고, 재정적으로 지원이 많이 되기 때문에 자대를 선택을 했는데요. 카이스트에 만약 붙었으면 카이스트로 갔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편입후 전공 학점이 3.8/4.5 여서... 되레 겁을 먹고 지원 조차 안했습니다. 돌아다니는 카이스트 대학원 입결을 보니 서성한 컷이 최소 3.9에 인턴 경험등등이 필요하더군요. 제가 가진건 학점이랑 학부 연구생 4개월 정도의 경험밖에 없습니다. 물론 지금 직장 1년을 채우기는 하는데 이것은 진학하려는 분야와는 결이 다른 곳이라서요... 여기에 하나의 일이 걸려서 고민이 됩니다.
컨택한 교수님과 장학금 관련하여 이슈가 있었는데요. 제가 진학할 수 있는 학과가 2학과가 있었는데 그 중 장학금이 지원되는 A과와 1년만 지원되는 B학과가 있어 저는 지원되는 학과로 넣겠다고 교수님께 얘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B도 최근에 지원이 되게 변경이 되었으니, B로 지원하면 좋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전에 6번 정도 과사무실에 연락을 해서 아직 바뀐 게 확정은 아니다. 확답 못 드린다. 안 주는걸로 생각하시고 넣어야한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확정이 되었나보구나 하고, 원서제출 마지막에 B학과로 제출하였지만. 다음날 B학과는 1년후에 지원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오더군요.
B학과에 들어가면 교수님께서 계약학과 지원금을 더 받으셔서 원하시는 줄은 알았지만, 저는 A학과에서 등록금 지원(대략 1000만원) 받으면서 공부하는 게 더 좋은 거였죠. 헌데 교수님께서 B학과도 지원된다고 메일을 보낸 걸 믿어서 지원을 하였는데, 그게 1년뒤라는 말은 없으셨기에 솔직히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연구실에 가고 싶은 마음도 많이 떨어지더군요. 만약 입학 전에도 이런 식이면 입학하고 나서는 얼마나 노예가 될까. 라는 생각이 떨쳐지지 않습니다. 현 직장이 그렇게 맘에 안드는것도아니고 진정 연구자의 길로 가고싶은 것인데 이런 취급을 받으니...불안합니다. 그래서 다시 설카를 도전해서 다른 랩실로 갈까. 혹은 그냥 넘어가야 할 사소한 문제인지 고민이 됩니다.
박사는 꼭 카이스트 혹은 미국에서 하고 싶은 계획이 있는데 첫 단추가 잘못될 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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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겁먹은 존 스튜어트 밀*
2023.10.16
직장 있으면 그냥 다니시다가 미국으로 한방에 가는 걸 노려보셔도 될듯요
굳이 갈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대댓글 5개
2023.10.16
Direct ph.D의 경우... spk보다 학점과 연구경험이 중요하지 않나요??
겁먹은 존 스튜어트 밀*
2023.10.16
미국에 석사부터 가시라는 말이었어요
한국에서 학사 나온 사람이 다이렉트로 미국에 박사로 가는 일은 엄청 어려울껄요
2023.10.16
아하 미국은 석사 박사 따로 받는 게 아니라 박사과정만 받는게 주류 아니었나요??
겁먹은 존 스튜어트 밀*
2023.10.16
학부 다음 바로 박사를 미국에서 하려면 미국에서 학부를 나오셔야죠
한국에서 학사-석사 그 다음 미국 박사 보통 이런 테크를 타거나
한국에서 학사 미국에서 석사-박사 이렇게 하죠
2023.10.1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1. 석사 중에도 터미널 degree는 석사 박사 분리되어 석사 한다고 하여도 박사 가기 힘듬 (그래도 한국서 준비해서 가는것보다는 훨씬 쉬움. 돈이 들어서 그렇지) 2. 석사 중 연구 석사도 있음. 이거 하면 당연히 박사 가기 몇배는 수월함. 자대진학하면 코스웍 거의 안들어도 되기도 하고.
2023.10.16
3.8이면 spk 힘들지 않나요
대댓글 5개
2023.10.16
P는 ㄱㄴ
2023.10.16
S도 안될학점은 아님
2023.10.16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학점의 동기가 붙는 것을 보아서 제가 너무 성급했나하고 생각하고있습니다
2023.10.16
카이스트에서 졸업했는데 저희랩에 마침 후배들이 ssh모두 있었는데, 학교마다 학점인플레이션 정도가 크게 차이났습니다. 그것조차 학과마다 또 상이하겠죠.. 저희 학과의 경우에는 성대출신은 4.4x였고, 한양대출신은 4.1x였는데 둘다 석차가 꽤 높은편이였습니다. (성대출신이 학과 수석이 아니라는것에 오히려 더 놀랐지만..) 결론은 단순히 3.8인것갖고 spk 힘들지 안힘들지는 글쓴이분이 선배를 통해서 더 잘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괜히 교수와 마찰일으키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학계는 상당히 좁아서, 굳이 교수/학생이 아니라해도 어딜가서 적을 안만드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주변에 능력있어도 적을 많이 만들어둔 사람들 좀 아는데, 과제수주나 논문심사시 고통받고있습니다. (저도 꽤나 친한사이인데 본인 행실보면 이또한 자업자득이라 생각합니다만..) 박사를 유학이든 카이스트를 가든 본인 자유지만, 사전에 교수와 잘 합의가 된상태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카이스트에서 석-박을 바로 시작하는게 가장 유리할수도 있다 생각하네요. 미박은 뭐.. 분야마다 조금 상이하기도 하고, 본인이 목표하는 수준에 따라서 가능할지 불가능할지는 많이 갈릴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경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최근 미국침체론이 많이 들리는 상황이던데, 졸업당시 경제 안좋아지면 여러가지로 미박 들어가는게 더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겠네요..
2023.10.16
네 사실 입학을 취소하고 다른 곳에 간다는 것 자체가 적을 만들고 시작한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연구실은 정말 맘에 듭니다. 교수님 인성도 훌륭하신 분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돈 몇백도 직장다니는 입장에서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문제를 혹시 일부러 하신 건가, 아니면 사실은 그냥 별 관심이 없으셔서 그랬던 걸까. 를 고민하던 중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만약 전자라면 제가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가 드는 정도입니다. 메일로 물어보기엔,,, 무례하죠..감사드립니다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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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2023.10.16
2023.10.16
2023.10.16
2023.10.16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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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2023.10.16
2023.10.16
2023.10.16
2023.10.16
202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