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작성해봅니다.
저는 작년 석사졸업한 뒤, 전공 관련연구소에서 계약직 연구원으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석사시절부터 박사를 생각했으나 확신이 들지않아 바로 진학하진 않았습니다.
연구활동 중 조금더 심화된 지식의 습득을 위해 박사진학을 고려중입니다.
내년 하반기 혹은 내후년 전반기 박사진학을 계획중인데요.
저의 전공분야와 관심분야가 정말 유사하고 학계에서도 유명한 교수님께 이메일에 자소서, CV등을 첨부하여 보냈는데
굉장히 긍정적인 메일답변을 받아 기쁘기도했지만, 고민되는 점이 있습니다.
메일에서 여러내용중에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인턴을 원하면 할 수 있다", "현재에도 그렇게 하는 학생들이 있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하는일도 중요하고 중간에 그만두고 싶지가 않기 때문에, 대학원 입학전까지는 일을계속하고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연구실 인턴은 힘들것 같고, 입학 이후에 집중해서 연구실 일에만 집중하고싶습니다.
대학원진학시 인턴경험은 그 실험실의 일을 미리경험해볼 수 있고, 그 일들을 진학시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케이스마다 다르기때문에 답이없는 질문이라고는 생각이 듭니다만, 조금 고민이 생겨 질문해봅니다.
지금하는일도 재밌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이 교수님의 랩실에 들어가고싶은 마음도 정말큽니다.
저의 욕심이 큰것일까요??
정말로 대학원에 가고싶은마음에 1순위라면, 다 집어던지고 인턴하로가는게 맞는 선택일까요?
박사진학시 인턴생활 유무가 합격/불합격에도 영향을 많이 줄까요?
P.S. 국가기관 연구원 경력과 해당 랩실의 인턴경력 중 대학원 박사진학시 더 도움이 되는쪽은 어떤것일까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2개
2021.12.16
필수사항이 아니라고 하셨으나 먼저 말씀을 꺼내신 것은 그것을 권장한다는 의미겠지요. 사실 그렇습니다. 교수 입장에서든 학생 입장에서든 뭔가 정식적으로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서로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교수 입장에서는 이 학생이 생활 태도나 연구적인 잠재력, 현재 랩원들과의 관계 등이 신경쓰이겠지요. 랩을 꾸려가는 입장에서요. 학생 입장에서도 외부에서 검색으로 알아낸 것과, 실제 경험한 것의 갭은 얼마나 되는지, 실제로 내가 원하는 그런 연구실이었는지 허울만 그럴듯했는지, 분야는 실제로 나한테 적합한지 등등 각각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현재는 회사 생활을 유지할 수 밖에 없으며, 학위 과정을 시작한 후에 일을 관둘 생각이라면, 저는 그 이유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고 교수님과 의논하겠습니다.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는 입장이시니 설득력이 있는 이유와 솔직함이라면 교수님께서도 흔쾌히 받아주시지 않을까요?
P.S.에 작성 내용은 당연히 인턴 경력이 더 중요합니다. 현재 근무지는 컨택 내용에 이런저런 설명을 하셨을테니 교수님께서도 아실테고, 인턴이 훨씬 더 중요하지요. 현재 직장 경력은 다른 대학원과 교수님을 선택했을 때 중요할 수 있는 문제겠지요.
2021.12.16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