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진로에 대해 선택을 해야되서 고민이 많이 되어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전문연을 생각하고 과기원에 입학하였지만 전공 공부를 진행하면서 이런 공부를 10년 할수있을까 회의적인 생각 및 우울증에 3학년때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과기원에 입학 한만큼 석사 과정은 진학하여, 나만의 연구를 하고싶다라고 생각해 학부생인턴을 3학년 때부터 시작해 계속 진행하고 있고 자대에 진학할예정입니다.
지금 제가느끼고 있는 고민은 자대로 석사진학 예정이지만 학사취업이 갑자기 고민됩니다. (과기원이다 보니 등록금에 대한 부담은 없고, 집에서도 제가 아직까지는 돈을 벌어야된다는 상황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전공학점을 이수하고 4학년 1학기 전공을 마치며 생각 드는것은 제가 공부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것입니다. 이해 보다는 암기를 바탕으로 문제풀기에 급급하게 매학기를 진행한것 같습니다. (3.5~6/4.3으로 평균학점으로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매순간 최선을 다하여 수학 하였습니다.)
석사에 진학하게 되면 자신의 연구를 위해 공부를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봤습니다.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한단계 한단계 진행하는것 같지만, 과연 제가 할수있을지 의문입니다..(학부생이 보기에 옆자리 석박사분들이 논문을 읽으며 공부하는게 어려워 보여 그렇게 느낄수도 있네요) 또한 석사를 졸업하고 기업 연구개발직으로 가게된다면 아마 석사생활과 비슷하게 자율적으로 계속 머리 쓰며 갈것 같은데...
지금 드는 생각은 그냥 공기업이나 학사취업해서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고 그냥 단순한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입니다.
몸은 학사취업을 원하지만 머리는 석사진학을 고민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도피성 취업이라고 생각되는데,, 제가 석사과정에 진학하는게 옳은 선택일까요..?
p.s 지금 자대 학부생 인턴중입니다. 이런고민을 하면서 인턴 생활을 제대로 못할거같아서,,, 비슷한경험이 있으신분들 조금이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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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IF : 5
2020.07.10
일단 인턴하면서 맛을 보시죠.
연구가 자기랑 맞는지 보려고 인턴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할 자신 없다 싶으면 취직 가는거죠.
IF : 5
2020.07.10
그리고 석사 2년으로는 나만의 연구를 진행할 능력까지 갖춰지진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보통 그 정도 레벨에 오른 사람들을 박사라고 하죠). 정말 열심히 잘 하는 석사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요. 이 점 참고하시고요.
2020.07.10
202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