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유기화학이 재미있어서 왔는데, 막상 실제 실험을 좀 진행해보니 너무 어렵고 막막하더라구요...
사실 학부때 유기화학 배워봤자 alkane으로 시작해서 alcohol 찍고 carbonyl compounds 찍고 amine으로 마무리되지 않습니까...
그냥 타 과목보다 재미있어서 암기도 열심히 하고 다 A+ 받았는데, 막상 실험실에선 완전 처음 보는 시약들에, 처음보는 반응들에, 명명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이상한 구조를 합성하고 있고, 도대체 저 사람들이 쓰는 촉매들은 화학식도 복잡하게 생겼는데 용도가 뭔지도 ㅁ르겠고...
수율도 생각보다 너무 이상하게 나오고, 온도 습도같은 가장 기본적인 실험 컨디션 조절하기도 생각보다 빡세고..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해서 반응들이나 시약에 익숙해지면 되겠지만, 학부 수준의 책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제가 겉햝기식 공부를 했던 건지..
이론 공부와 실제 실험은 역시 괴리감이 크네요 ㅜ
보통 유기랩 들어가서 초반엔 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유기랩에 안 맞는 걸까요 ㅠ 막막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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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Harper Lee*
2020.09.23
참고로 분야는 배터리 소재 합성 분야입니다.
2020.09.23
혹시 어디랩인지 여쭈어보면 실례일까요..?
저도 유기랩에서 그렇게 인턴을 하다가 생각했던 것보다 실험이 맞지않아서 나오게 되었거든요..
2020.09.23
2020.09.23
202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