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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저널에 논문을 내는 이유

2025.08.24

34

13105

안녕하세요 ai를 전공하는 석사 과정 학생입니다
저희 교수님께선 무조건 탑티어를 내라고 하시고 여러 회사 공고를 봐도 탑티어 논문을 우대 요건이나 필수 요건으로 두는 걸 많이 봤습니다
제 생각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탑티어를 노려서 써야 할 것 같은데 낮은 저널 혹은 학회에 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 mdpi 같은 저널이나 중상위 저널에 게재했을 때 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분야에 따라 사정이 다를 수 있으니 ai 관련 분야이신 분들께서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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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개

2025.08.24

BEST 실력없는 교수들의 실적 챙기기 이외에 가치 없습니다 특히 ai라고 하면요.

대댓글 1개

2025.08.24

Mdpi 내면 평생의 족쇄입니다. 절대 내지마세요.

2025.08.24

ㅎㅎㅎㅎ 대기업 취업하면 좋지만 누군가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대댓글 3개

2025.08.24

그리고 질문하신것은 논문을 내는 개인의 이점이라 핀트가 좀 다르긴 하지만, 대기업만 있으면 시장경제가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낮은' 티어의 저널, 학회 등에 있는 수많은 연구들과 작은 발전들이 조금씩 모이고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어떤 것은 할 수 없는지 정보가 조금씩 모이다가 훌륭한 연구가 나오는거죠.

2025.08.24

아니요 낮은 저널과 학회에 나오는 아이디어 99%는 탑티어 기술 적용해봤다 끝이고 의미없는 연구들이 99.99%입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개념이 아니라 그냥 디지털 공해입니다.

2025.08.24

가우스에 오물튀김씨, 그건 선 넘네요...
특히 대한민국처럼 대기업이 중소의 기술 대놓고 훔치다 여러번 걸린 전과로 악명높은 국가에서 그게 얼마나 아전인수같은 발언인지는 알고서 그런...?
해적저널 레벨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딱 좋소와 중견들의 짬뽕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되도록 높은티어의 저널이 조아요.
저 밑의 댓글분이 좋은말 써주셨는데, 리처드 파인만의 편지처럼 '세상에 작거나 하찮은 문제는 없습니다'. 한국은 진짜...;;

2025.08.24

실력없는 교수들의 실적 챙기기 이외에 가치 없습니다 특히 ai라고 하면요.

대댓글 1개

2025.08.24

Mdpi 내면 평생의 족쇄입니다. 절대 내지마세요.

2025.08.24

낮은 저널의 기준에 따라 다름.
탑티어는 아니지만 분야마다 인정받는 q1,q2저널들
--> 임용시 중요. 취직시에도 저널을 본다면 중요 (ai는 컨퍼런스위주라)
mdpi, 그외의 퀄리티안나오는 q1-q4 (유령/해적 저널들)
---> 윗글처럼 족쇄 혹은 임용된 교수들의 실적부풀리기용

2025.08.24

Mdpi는 진짜 주홍글씨임

2025.08.24

과제 성과물로 많이 내지. 다른 이유도 없습니당

2025.08.24

1. 과제 특성상 1년에 sci 몇편 써야하는 경우가 발생함. 이 경우 탑 저널에 투고하는 것이 좋지만 논문 작성, 투고, 리뷰, 게재까지 시간이 오래걸림. 그에 따라 선택적으로 어중간한 아이디어나 조금 떼서 낮은 저널에 투고하는 경우도 생김.

2. 실력적으로 부족한 경우. 최상위권 연구자가 아닌 경우 나름 연구를 진행하여 중위권 저널에 투고하는 경우도 있음.

3. 졸업 시 논문 편수를 요구하는 경우. 석사의 경우 가끔 sci 논문 1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음. 이 경우 취직을 목적으로 하는 석사 또는 박사의 경우 논문의 퀄리티 보다는 기업의 채용 자리와 과제의 연관성 등이 더 중요하기에 논문은 그런저런 저널에 투고하는 경우가 있음.

4. 조교수 임용시 채워야하는 실적이 있음. 아마도 조교수가 되면 몇년 이내에 sci논문 몇편 채워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빠른 리뷰의 저널을 찾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음.

분야 바이 분야, 상황 바이 상황이고 모두가 탑컨퍼 탑저널에 내는 것이 좋겠지만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주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음.

2025.08.24

처음부터 탑티어는 힘드니 그냥 여러번 아이디어를내서 감잡는 느낌아닐까요

2025.08.24

모두가 높은저널에 내고 게재될수있는거면 그게 높은저널일까요

2025.08.24

댓글만 보면 여긴 다 이미 석학들이거나 예비석학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댓글 1개

2025.08.24

이런 누추한 학생 사이트에 탑저널만 내시는 석학님들이 댓글 달고 있다?????

2025.08.24

개나 소나 다 낼 수 있으면 그게 탑티어임? 그냥 시간 좀 더 들이면 낼 수 있는거처럼 말하는거 웃기네ㅋㅋ

2025.08.24

ai쪽하고 다른 분야는 결이 많이 다름. 탑컨퍼는 노력하면 실리는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다른 분야는 그 난이도가 훨씬더쌤. 그래서 투고 전략도 달라짐

대댓글 2개

2025.08.24

리뷰프로세스도 엉망, 수천편에 액셉날리는 컨퍼런스 프리시딩을 탑저널이랑 묶는게 우습긴 하네요

2025.08.25

케플러처럼 AI에서 저널 부심 부리는것 만큼 웃긴게없음 ㅋㅋㅋㅋ

2025.08.24

왜 탑 저널인데요.. 하고 싶다고 다 되는건 아니니까요

2025.08.24

그냥.. 교수님께서 글 게시자님께서 말씀하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저널에 투고하라시면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저널에 개제하는 이유는 케바케 랩바랩 같아요..

2025.08.24

같은 AI분야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것보다도 '시간이 좀 걸려도'가 AI분야에서 얼마나 치명적인지 아실텐데요? 2, 3개월이면 SOTA가 바뀌고 관심을 받는 주류 방법도 바뀌는데, related work이나 테이블에 비교대상이 한두개 바뀌는 정도면 다행이지만 새로운 주류 연구와 그 변종들이 우수수 나오면서 성능 격차가 가망없이 벌어지거나, 아니면 더 최악은 지금 쓰고있는 것과 비슷한 아이디어가 먼저 실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AI연구는 시간과의 싸움이라 생각함. 이게 좋다 나쁘다를 떠나 현실적으로 전세계에 너무 많은 학생들이 매달리고있고 다들 비슷한 지점에 막혀서 비슷한 문제에 비슷한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왜 아카이브에 그렇게 많이 올라올까요? 시간이 지나는 바람이 본문에서는 쉽게 말한 낮은 티어 학회에도 못 올리는 경우가 많고 그걸 접을때도 묻어보리는 거보단 이런 연구를 하긴했다는 기록이라도 남겨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이성 때문에 AI는 투고전략이 다른 전통적 분야하곤 다르다고 봅니다. 그 연구실에서 연구해오면서 파악한 문제 흐름 및 해결책들을 볼때 이 정도 연구면 어디쯤 실리겠다는 감이 있어서 빠르게 치고 빠져야하고, 새로운 개선이 없는 한은 그 연구가 좋은 곳에 실릴 가능성도 급속하게 줄어듬. 아무리 이론적인 설명을 잘한다고 해도 성능이 밀리기 시작하면 빛이 바래니까요

2025.08.24

탑 컨퍼런스는 많은 학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푼 거고, 그보다 낮은 학회는 그보다는 덜 공감하는 문제를 풀었던 것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공감하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덜 공감하는 문제가 하찮은 것은 아닙니다.
조금 더 기여하냐, 조금 덜 기여하냐의 차이일 것입니다.

리처드 파인만이 자기 제자한테 쓴 편지입니다.

나는 네가 별거 아니라고 할 만한 문제들도 셀 수 없이 연구했단다. 하지만, 때때로 그런 문제들을 부분적으로나마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 문제들에 대해 연구한 것이 썩 자랑스럽다. 예를 들어, 매끄러운 면에서의 마찰계수를 측정하는 실험을 통해, 마찰력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한 적이 있었다. 실패했었지. 고체 결정을 이루는 원자 간의 힘이 결정의 탄성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도 연구한 적이 있고, 전기도금된 금속을 플라스틱에 붙이는 방법을 연구한 적도 있었다. 라디오 손잡이 만들듯 말이야. 또, 우라늄 내의 중성자가 어떻게 확산하는지, 유리 위의 코팅이 빛을 어떻게 반사시키는지, 폭발이 일어날 때 그 충격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니면 플렉사곤이라는 아이들의 종이 장난감을 접는 방법 등, 여러가지 주제를 연구했었다. 유체에서의 난류 현상에 대한 이론도 수년간 연구했지만, 전혀 성공하지 못했지. 물론 너가 아는 양자 이론에서의 "위대한" 문제들도 있었고 말야.

세상에 작거나 하찮은 문제는 없단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그것으로 족하다.

대댓글 2개

2025.08.25

근데 사실 오히려 대학원에서 과제한다고 찾다보면 오히려 진짜 슈퍼 탑저널 논문보다 도메인 특화된 q1,q2급 논문들을 더 많이 찾지 않나?

한국에 있고 도메인 과제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열심히 선행연구들 찾으면 결국 그런 도메인에 특화된 논문들 읽을껀데, 오히려 낮은 저널 어쩌구 하는게 더 신기함.

솔직히 탑컨퍼에서 레전드 논문 나오는 건 알겠는데 Ai 학회 지금도 석사 데리고 와서 리뷰하는 곳이여서 저질 논문들 보면 Q2급도 안되는 논문들도 많음.

솔직히 지네들이 탑컨퍼 써서 citation 나오는거 보면 저렇게 무시하는게 맞는건가 싶음


2025.08.25

그건 아님. 정상적인 연구자면 NLP/CV/ML AI논문은 탑 컨퍼나 탑 저널만 읽죠. 누가 그 밑 저널 읽어요?

물론 niche한 도메인으로 가면 (생물, 재료 + AI 등등) 다를 수 있는데 전반적인 AI 학계는 아님.

2025.08.24

여기 있는 사람들은 국제저널 투고경험이 없나? 투고해도 내용이 좋아도 스코프나 좀 학술지 지향방향과 안맞으면 리젝되기도하고 결국은 여러군대 거쳐서 자기논문 내용과 주제에 맞는 저널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는데 마치 최고저널에 이름 박았도르로 실적냈다고 꺼드럭거리는게 목표인거처럼 말하네

2025.08.24

디지털 공해 이러고있네
나도 박사하면서 q1 둘에 q2 하나 썼는데 저런애들 진심 탑저널 한편은 있을지 궁금하네
내 지도교수님도 서울대 임용 될 때까지 탑저널 한편썼는데

2025.08.25

언제나 그렇듯 탑티어 논문 좋지
근데 연구를 하다보면 그정도 퀄이 안나올때도 있음. 리젝 계속 먹으면 Q2도 가고 Q3도 가는 것임
이미 충분히 다져진 영역이면 진짜 막 새로운 결과가 안나올때가 있고 구성이 탑저널 가기 어려울 때도 있음
그러면 더 낮은 저널가서 논문화 시키는게 답이지. 탑저널 못간다고 그냥 논문 폐기할래? ㄴㄴ
어느 순간에든 0편보다 뭐라도 1편 있는게 나음.

OA 저널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공인된 기관에서 관리하는 저널이 괜찮음 심사 시간 압박있으면 이걸 해야함.
보통 탑저널 아무리 빨라도 제출에서 실제 게재되는데 1년 가까이 걸리는데, OA는 2달 정도면 충분하니깐
그렇다고 퀄이 말도 안되냐? 그건 아님. 대신 mdpi나 유사 짭 중국인 운영하는 저널을 금물.
내가 하는 의심중 하다가 mdpi가 CCP 뒷돈줄 아닌가 하는거다. 뭔 에디터들이 왜 다 중국인이야.

2025.08.25

저쪽 분야는 탑티어 저널은 리뷰에 1년 이상 걸리는데 박사갈 사람이 석사 3년 이상 걸려서 졸업해 보세요

2025.08.25

미국 탑 NLP랩 중에 하나에서 졸업했습니다.
논문은 무조건 탑 티어 학회만 내고 Nature같은 거 타켓팅 할 논문은 주제부터 따로 정합니다.
탑 티어 학회도 워낙 많아서 리젝되도 계속 돌리고, 다 리젝되면 저널 준비하거나 마무리 하거나 (arxiv에 올리고 워크숍 제출) 둘 중 하나 합니다만 후자가 더 많은거 같아요. (리워드가 크지도 않는데) 저널 준비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듭니다.

물론 낮은 랩에가면 상황은 다릅니다. 애초에 탑 티어 컨퍼에 쉽게 붙을 능력이 안되는 교수나 학생도 많아요. 그런 경우엔 조금 낮은 티어의 학회나 저널에 제출하는거죠.

2025.08.25

컴퓨터비전에선 CVPR 떨어지면 WACV같은 세컨티어에 내고 정리합니다.

2025.08.25

AI는 아니지만... 저도 들은 얘기인데 대기업이 목표시라면 보통의 경우 자신을 대표하는 논문 (높은 등급의 저널) 5개 정도만 보고 그 외에는 논문 실적 개수를 본다고 하셨습니다. 논문 개수를 통해 이 사람이 분야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임하였는지를 보기 위함이라고 하셨어요. 신빙성이 높지는 않으나 대기업 다니신 분들께서 말씀하신거라 가볍게 참고하시면 괜찮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2025.08.25

세상에, 중급이나 상대적으로 낮은 저널이라도 거기 내는 사람들, 에디터, 리뷰어 전부 수십년간 연구만 한 사람들입니다.
낮은 저널에 논문을 냈다 해서 실력이 낮은것도 아니구요.
저널마다 다 색깔이 있고, 존재 이유가 있어요.
예를 들어 local한 주제를 초점맞추는 저널은 상대적으로 IF가 낮지만, local한 연구 결과가 중요한 사람들은 그 저널의 논문이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실적에 큰 욕심이 없는 대가/시니어 학자들은 저널 성격에 맞게 내는 경우가 많고요,
아니면 보통 높은 저널에 냈다가 미끄러져서 낮은 저널에 내지만, 전혀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피어리뷰 저널 자체가 리뷰어/에디터의 운이 커서 다들 저널 높다고 무조건 좋은 저널! 이라고 하는 허접한 박사는 잘 없어요.

물론 약탈적 저널이나.. IF를 뻥튀기 하는 저널들은 좀.. 보이는 그대로만 봐서 안되는 것도 맞구요.
예로 MDPI계열인데.. 그렇다고 모든 MDPI 저널이 다 안좋은 것도 아니고, 이제 나온지 몇 년 되다보니 평균적인 퀄리티가 괜찮은 저널들도 좀 있어요.
그런 저널들은 학계에서도 약간씩 인정해주는 분위기 입니다.

2025.08.26

저야 뭐 재료공학 계열이라 조금 사정이 다를순 있으나
연구가 생각한대로 잘 흘러가서 모두 탑티어 저널에 논문 기재할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하다보니 임펙트가 낮거나 결과가 제대로 안나오는 경우도 생기죠.
그래도 해온게 아까우니 낮은 저널에라도 던지는거구요

다른분야라도 다를건 없다고 봅니다

2025.08.26

현직 교수입니다. MDPI 에 논문이 있는 건 없는 것보다 못합니다. 이상한 사람 취급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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