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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많이쓰면 안 좋나요?

2025.09.19

23

4812

안녕하세요. 제 친구가 석사 졸업반인데 미국 박사 진학 준비중입니다. 친구가 논문을 많이 썼는데요, 학부생때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논문 10편가량 썼습니다. 그 중 1저자 2편은 IF 5이상 저널이고요. 한 7편 정도가 1저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미국 상위 20위권 대학의 연구실 컨택하고 인터뷰를 보고 있는데요, 벌써 이런 소리를 두 번이나 들었다고 합니다.

“Having too many papers can be a red flag.“

교수님들이 간을 보는 걸까요? 아니면 박사 진학 시에 논문 실적이 너무 많아도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는걸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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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2025.09.19

BEST 논문이야 다다익선인데.. 일단 첫째로 '석사가 이렇게 다작 하는건 일반적으로 불가능한데, 교수가 다 써줬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구요. 둘째로 '데이터/샘플 쪼끔씩 깔짝 바꿔서 low reputation 논문 양산하는 연구실에서 트레이닝 받았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네요.
'스무살인데 과학 연구 경력이 17년입니다' 라는 말을 듣는거랑 비슷한 기분..

대댓글 4개

2025.09.19

아하, 그렇군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2025.09.19

뭐 그래도 실적은 좋고 볼일이죠. 논문 많이써서 수상한 느낌 vs 논문 갯수 부족 중에 고르라면 전자를 고를듯…

2025.09.19

역시 그렇겠죠?! 친구가 이 얘기 해 주면서 저한테 논문을 많이 쓰기보다는, 편수는 적더라도 좋은 논문을 쓰는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하더라고요 ㅎ

2025.09.20

이게 가장 유력해보이는데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if 5 정도에 10편 이라니.. 반성합니다. 그냥 너무 대단하니깐 너 거짓말 하는 거 아니야? 이런 느낌 아닐까요?

다른 분들이 깊은 연구를 안 할 수 있다, 실험 계획이나 뭐 이런 것 취약 할 수 있다라는 의견이 있는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일단 논문을 썼다는 이야기는 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잡혀 있게 될 것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트레이닝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냥 못 믿겠다. 가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2025.09.19

논문이야 다다익선인데.. 일단 첫째로 '석사가 이렇게 다작 하는건 일반적으로 불가능한데, 교수가 다 써줬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구요. 둘째로 '데이터/샘플 쪼끔씩 깔짝 바꿔서 low reputation 논문 양산하는 연구실에서 트레이닝 받았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네요.
'스무살인데 과학 연구 경력이 17년입니다' 라는 말을 듣는거랑 비슷한 기분..

대댓글 4개

2025.09.19

아하, 그렇군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2025.09.19

뭐 그래도 실적은 좋고 볼일이죠. 논문 많이써서 수상한 느낌 vs 논문 갯수 부족 중에 고르라면 전자를 고를듯…

2025.09.19

역시 그렇겠죠?! 친구가 이 얘기 해 주면서 저한테 논문을 많이 쓰기보다는, 편수는 적더라도 좋은 논문을 쓰는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하더라고요 ㅎ

2025.09.20

이게 가장 유력해보이는데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if 5 정도에 10편 이라니.. 반성합니다. 그냥 너무 대단하니깐 너 거짓말 하는 거 아니야? 이런 느낌 아닐까요?

다른 분들이 깊은 연구를 안 할 수 있다, 실험 계획이나 뭐 이런 것 취약 할 수 있다라는 의견이 있는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일단 논문을 썼다는 이야기는 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잡혀 있게 될 것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트레이닝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냥 못 믿겠다. 가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2025.09.19

석사 2년동안 10편을 어케 씀? 진짜 모름. 연구를 한게맞나요?????

대댓글 2개

2025.09.19

학부생때부터 했다고 해도 좀 수상하긴할듯

2025.09.19

학부생 2년차부터 학부연구생하면서 죽어라 고생하더라고요. 같은 연구실이 아니어서 어떻게 연구하고 논문을 쓰고 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 중에서 3-4편 정도는 리뷰 중이라고 들었어요.

2025.09.19

친구분께서 무척 열심히 하셨네요. 분야가 어딘진 모르겠지만 언급하신걸로 보았을땐 IF 5 가 높은걸로 치는거면... 윗 분 처럼 하나 바꿔서 논문쓰고 했을 가능성이 클 거 같네요. 루틴한 연구위주는 미국에선 좋게 안볼 가능성이 있긴 할 겁니다. 그럼에도 일을 열심히 했단 증거가 확실하기 때문에 저런 교수님들 말은 크게 신경 쓸 필요없고 컨택 꾸준히 해서 친구분이랑 맞는 교수님 찾으시면됩니다

대댓글 1개

2025.09.19

답변 감사합니다. 친구가 토목공학과입니다. IF가 5면 양호한 수준이라 들었어요!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일 친구한테 얘기해 줘야겠어요~

IF : 2

2025.09.19

윗분들 말씀처럼 루틴한 연구처럼 보일수도 있고, 연차에 어울리지 않게 과도하게 많은 논문은, 논문 쓰는것 외 다른 연구활동은 제대로 못했을 거라는 인상을 줍니다. 연구계획, 실험계획, 실험수행, 결과분석 등 전반에 대한 고민과 공부가 안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고, 논문 공장의 부속품으로서 한정된 역할만 했을거라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또, 좋은 연구보다는 논문 숫자 등 스펙 쌓기에만 집중하는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적 없는것보다는 많은게 좋은건 사실입니다. 이런부분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인터뷰때 잘 준비하고 대응하면 감점은 없을겁니다. 다만 인터뷰 중 또는 이후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면, 실제로 논문 실정 외에는 좋은면을 못보여줘서 의심을 확신으로 만들어줬을 가능성이 큰거죠.

대댓글 1개

2025.09.19

이분 말씀이 정확하죠.
일단 연구 자체가 계획 단계가 가장 중요한데, 이게 적은 코스트로 이루어질 일이 아니라서... 석사가 10편? 얘는 학위과정 중에 뭔가 배우기는 했을까? 배울 시간 자체를 제공받지 못 했을 것 같다. 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르긴 합니다.

2025.09.19

의미 있는 연구, 깊이 있는 연구가 아니라 깔짝깔짝 연구를 많이 했다는 식으로 보여진 것 같네요. 벌써부터 그런 물 들면 안좋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2025.09.19

IF는 큰 중요지표가 아니구요, 해당 분야의 저널 인지도가 중요하긴 합니다. 석사인데 7편을 주저라로 썼다는건, 위에 덧글들이 말한 것처럼 논문 양산 하는 것만 배웠나? 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네요.
만약 그 논문들이 다 독립적이면서 독창적인 연구에 전통 저널에 다 게재가 됬으면 매우 놀라운 실적이구요, 그럴경우 미국 교수들이 저런 표현을 쓰진 않겠죠.
추측을 해서 죄송하긴 한데, MDPI급이나, 비교적으로 프로세스가 짧고, 어느정도 논문 형식만 갖춰지면 받아주는 저널들 위주로 나왔을 경우가 클 수도 있습니다. 간혹 국내에서 최상위 학교보다 중위권 학교(지거국~지방국립정도)에서 적당한 수준의 논문을 다작하는 연구실이 좀 보이더라구요. 보통 상위권 학교에서는 퀄리티를 중시해서 high 저널을 노리는 경향들이 더 많구요.

그래도 없는 사람들보단 나은데, 7편이면.. 좀 기괴하긴 합니다. 그정도 실력이면 엄청 괜찮은 논문이 보일 수도 있는데, 딱히 평범한거면 뭐랄까 이 사람은 연구실에서 네트워크보다, 그냥 이기적으로 무조건 자기 1저자 논문만 죽어라 쓰는 스타일인가? 로 비춰질수도 있구요.
뭐 저는 좋게 보입니다만요. 최소한 논문을 쓰는 실력은 보장되있으니까요.

2025.09.1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쓸데없는 논문이 많이서 그렇습니다. 네이처나 자매지 급 7편이었으면 아무도 뭐라고 안할 겁니다.

대댓글 2개

2025.09.19

네이처나 자매지 7편이면 면접을 심사워원으로 들어가야...

2025.09.20

NCS급 주저자 7편을 학계에 발들인지 몇 년 안된 석사과정생이 썼다고하면 세계적으로 이슈될듯요 ㅋㅋ

2025.09.19

박사때 논문 엄청많이 쓴 애 아는데, 데이터 조작하는 놈이었음

2025.09.19

석사가 너무 많은 논문은 지도교수가 써 주었거나 매우 적극적으로 그러한 식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임. 약간 스포일 된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을 수도 있음.
--> 일반적으로는 좋게 봐 줄 것 같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을 듯.

2025.09.20

깊이있는 연구하면 석사과정으로는 절대 안될거라고 보장합니다.. 박사과정 5~6년차 때 네이처, 사이언스 본지 1편 올리기도 간당간당한데 ㅋㅋㅋ 외국실정도 이러한데 한국?에선 더더욱 힘들거라 보장하죠

대댓글 1개

2025.09.20

본지 올리기도 간당간당하다고 하기에는 국내 수십만명 대학원생중 과정때 NCS 1저자는 연간 손가락에 꼽힐껄요

2025.09.20

연차에 비해 실적이 많은 친구들이 in-person으로 대화 나눠보면 해당 논문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서 그래요.
그 친구가 실질적 기여를 했는지 아니면 저자만 부여받았는지 admission committee 로선 모르니까요. 다만 아시아쪽이 기여 안한 사람들도 저자로 넣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학계에서 분야 막론하고 좀 경계하는 추세입니다 (formal하게 얘기하진 못하지만 informal하게 필터링한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그 논문들 모두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자잘하게 나누어진 topic이라면 red flag라고 하진 않았을텐데, topic도 동떨어져있는데 어떻게 논문을 10편씩이나 냈지, 하는 red-flag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5.09.20

논문 갯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논문 설명을 할 수 있냐/없냐에 따라 갈린다고 봅니다.
논문 10편을 써도 내가 다 계획/수행/작성 한거면 머릿속에 다 남고, 누가 뭘 물어봐도 디테일하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짧아도 일주일동안 그 내용만 들여다보는데 머릿속에 안남을리가 없습니다.
공저자로 들어간거라도, 이름만 올린게 아니라 기여가 분명히 있으면, 적어도 어떤 파트는 뭐 했다고 디테일하게 대답할 수 있죠.
어차피 인터뷰 시간을 뭐 10분 이렇게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한두시간 진행하는데, 10편 전부 요약/기여 물어볼 시간은 충분히 됩니다.

다 했는데 안된거면 뭐 둘 중 하나인데, 공저자 이름만 넣어놓고 구라쳤거나, 아니면 너무 인기 연구실만 포닥 지원 +운이 없는거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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