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년차때는 공부목적의 논문, 주로 리뷰논문 많이 읽고 필기도 하고 하게 되는데,
고년차때는 연구방법이나 아이디어 찾아보는거 외에 공부성 논문도 많이 읽나ㅏ야ㅕ?
센빠이들 어떤지 궁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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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1.01.25
저년차때의 2배는 봅니다. 이제는 내가속한 그룹의 방법론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론을 시도하는 그룹의 연구를 팔로우하려는 목적이 큰것같아요
2021.01.25
연차 올라갈수록 많이 보는듯 편당 속도는 빨라지긴 하니..
2021.01.25
탑저널 7개정도와 제 분야 5개 상위권저널은 모두 팔로우업합니다. 트렌드를 계속 따라가려고 노력합니다.
2021.01.25
당연하죠. 공부안하는 박사를 어따 씁니까. 가끔 연차 올라가면 논문 금방금방 읽는다는 사람들 있는데, 그게 그거인 논문들만 봐서 그렇습니다. 물박사들의 단골멘트죠.
Verner von Heidenstam*
2021.01.25
ㄴ 연차올라가면 논문 금방금방 읽는건 당연하죠. 특히 박사고년차정도 되면 자기분야에 한해서는 웬만하면 abstract랑 conclusion에 그림들만 봐도 어떤내용인지 짐작이 될텐데요.
논문을 정독하고, 공부할만한 논문이면 당연히 시간을 써야되지만, 완전 새로운 분야가 아닌이상 당연히 논문읽는 속도는 빨라지죠.. 왜 그게 물박사들의 단골멘트라고 생각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2021.01.25
ㄴ 실제로 제가 아는 물박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라서 그렇습니다. 제 기준에선 그건 논문 읽는게 아니라 그냥 trend 파악이네요. 익숙해지는거랑 발전하는거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2021.01.25
ㄴ 처음엔 훑어보고 필요하다 느끼면 자세히 읽는거죠
Verner von Heidenstam*
2021.01.26
아니 박사고년차쯤이나 되서, 같은분야 논문 읽을때 쉽게 논문 내용을 파악을 못하는거면 그게 오히려 더 발전이 없는 물박사죠.
그리고 논문을 보는게 꼭 정독해서 논문을 완벽히 이해하는것으로만 생각하는것도 문제가있다고 봅니다. trend 파악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trend 파악을 위해서 논문을 많이 읽어보고, 그중 선정해서 특정 논문들을 자세히 읽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스칼라에 잘하는분들 following 많이하면 비슷한연구들해서 일주일에 매번 새로운논문들 20편가량 보내주는데, 어떻게 그걸 다 정독하겠어요. 그중 선정해서 필요한 논문만 자세히보는거죠..
2021.01.26
Verner von Heidenstam// 제 얘기를 잘못 이해하신것 같은데, 같은분야 논문 내용 금방 파악하는 건 물박사도 하는거죠. 논문 내용을 쉽게 파악할 정도로 익숙해졌으면 이제 적당히 보고 익숙하지 않은 분야를 또 끙끙대면서 공부해야죠. 그래야 발전이 있지 않습니까? 분야에 잘하는 분들이 쏟아내는 논문만 보면 내가 생각하는건 이미 그 사람들이 다 생각하고도 남을 정도밖에 불과합니다. 저는 분야의 발전을 이뤄내려면 바깥을 파헤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기 분야도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 자기 분야의 trend를 파악하는건 기본중의 기본이죠. 그것도 안하는 사람과는 얘기할 가치도 없습니다. 저와는 생각이 다르신가요? 해당 분야의 논문만 열심히 봐도 분야에 중요한 발전을 이뤄낼 자신이 있으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저보다 훨씬 뛰어난 분이실꺼라 생각되네요. 그게 제 방식보다 훨씬 어려운 거니까요. 제가 님을 이해 못하는것도 당연한 거겠죠.
2021.01.26
ㄴ 대학원생은 맞으시죠?
Verner von Heidenstam*
2021.01.26
저는 V.S. Naipual 님 의견을 부분적으로는 동의합니다. 자기분야에 대해서 깊숙히 파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다른분야에 대한 지식들도 있는게 전반적인 확장성과 아이디어 측면에서는 좋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학회장가서 이해가안되더라도, 다양한 분야발표들 들어보려고 하기도 하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도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것으로, 아이디어를 내는것도 모두 많이 알아야지 가능하다고도 생각되고요.
그럼에도, 한 분야에서 쏟아지는 논문에 집중하는것도 나쁜것은 아닙니다. 한 분야를 깊숙히 파서 전문가가 되는게 박사학위논문이기도 하고, 감히 스스로 한분야에 익숙해져있으니, 다른분야를 공부해야지! 라는건 너무 위험한 자만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다들 경험하시겠지만, 연구를하다보면 내가 생각한건 다른사람도 생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논문만 주구장창 보면서 공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빠르게 결과를 내고 어떻게든 논문화시켜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는것도 중요하죠.
여튼, 장문으로 글쓰신 취지는 이해하고, 부분적으로는 동의하지만 한 분야에만 충분히 파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것이 오히려 잡다한 지식들을 많이알아서 짬뽕식으로 논문빨리쓰는것보다 더 어렵고, 박사학위를 위해서는 그러한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논문 쓰는것과는 다르게, 박사학위는 그 분야에서 본인만의 철학을갖고 그것을 완성시키는것도 중요하니까요.
2021.01.26
저년차에는 내가 하는 연구가 속해있는 분야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 논문을 꽤나 많-이 과거의 년도별로 읽고 공부해야 되서 오래걸리고
고년차나 이후에는 업뎃하듯이 꾸준히 주기적으로 가장 최근 논문들 읽어가면서 트렌드도 보고, 어떤 연구가 좀 더 앞선 연구일지 생각하는.. 그런 것 같네요 고로 논문은 매일매일
Henri Bergson
IF : 1
2021.01.26
정확히 말하자면, 저년차에 시간을 더 많이 쓰지만 더 적게 보고 고년차에 시간을 덜 쓰지만 더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박사 말년차쯤 되면 자기 분야에서는 거의 제목만 보고도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썼는지 어떤 부분을 쓱 고쳐서 냈는지 귀신처럼 잡아낼 수 있습니다.
'아 이거 A 그룹에서 그거 해서 냈네' 'B 그룹 예전부터 저거 하더니 이제 이런 주제로도 하네' '이거 좀 저렇게 바꾸면 나도 하나 금방 쓸 것 같은데'
물론 자기 분야뿐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분야를 끙끙대면서 외연을 넓히는 것도 분명 학자로서의 바람직한 자세입니다만, 불행히도 대부분의 박사과정생은 본인 분야의 깊이를 공고히 하고 그 좁은 분야의 전문성을 다지는 데에도 박사 기간이 모자랍니다.
전문가 양성이라는 측면에서도 그게 더 바람직합니다. 사회는 80을 두루 잘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하나를 100을 잘하는 사람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슬프게도 내가 80을 하는 다른 분야도 명확하게 100을 잘하는 사람을 뽑지, 다른 분야를 80 추가로 더 잘한다고 해서 뽑지 않습니다. 물론 각각 다른 분야를 80씩 하더라도 둘의 시너지가 발휘되어 기존 자기 분야의 벽을 뚫을 수 있는 단초가 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같이 고도로 전문화된 학계에서, 전 사실 그런 경우를 아예 본 적이 없습니다.
각종 도서, 심지어 판타지 소설까지 읽는 것은 어떻게든 알게모르게 수능 언어 영역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3년간 도서관을 돌면서 몇백권을 읽는다고 언어 영역을 만점 받는다고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시험이 원하는 기준과 범위가 명확히 있으며, 때로는 지루한 훈련과정과 실전연습이 필요합니다.
공학 분야에서는 기초 수학 과목이 분명 모델링과 각종 수학적 지식, 표현에 익숙해지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기초 수학 과목을 다 돌면서 그걸 완전히 체득하겠다는 계획은 본인의 박사 과정 기간이 늘어나는 결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2021.01.25
2021.01.25
2021.01.25
2021.01.25
2021.01.25
2021.01.25
2021.01.25
2021.01.26
2021.01.26
2021.01.26
2021.01.26
2021.01.26
20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