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교수 임용 보고 있는데 괜찮은 학교 (2-30위권)에서 조교수 자리가 나와서 보니까 연봉이 10만불... 그것도 컴싸 관련한 학과인데..
물론 9개월 연봉이긴 하지만 이 동네가 좀 비싼 동네라 최소 70만 달라는 줘야 30분 이내에 출퇴근 가능한 집 구매가 가능하단걸 생각하면 너무 적은거 아닌가 싶다. 최근에 랩실 선배가 수도권 사립대 있다가 올해 지거국 아닌 지방국립대로 이직 했는데 연봉이 7천 조금 넘는다더라. 지방이라 집도 싸고 해서 사립대 있을 때보다 몇배는 행복하다고.. 사립대는 등록금 동결로 교수들 연봉은 안 올랐는데 국립대들은 지거국이든 아니든 공무원법에 따라서 계속 연봉 올라서 자기처럼 수도권이나 자잘한 서울 사립대 있다가 지방 국립대로 옮기는 사람 가끔 있다더라.
이런거 보면 한국 학생수 적어서 교수 미래 없다고 해도 어쨌든 작은 지방국립대라도 가면 미국 탑 30위권 교수하는 것보다는 경제적으로 나은 것인듯.. CS 탑4인 버클리에서도 조교수도 본봉은 12만 정도. 인건비 높은 미국이라 연봉 인플레이션, 캘리포니아라 물가 인플레이션 생각하면 한국 수준으로 한 4천만원 정도의 수입. 미국서 교수란 직업은 돈 못 버는 직업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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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개
방정맞은 비트겐슈타인*
2023.11.06
국립대 강추. 국립대 계시다가 지거국이나 인서울로 가셔요. 다학원생마냥 교수님들도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2023.11.06
미국에서 CS가 기형적으로 인더스트리 페이가 높아서..
다른 분야, 예를 들어 기계/화공쪽보면, 부교수 달때쯤부터 9개월 베이스 샐러리만 보면 비슷한 경력의 인더스트리 리서처와 비슷한 경우 허다함.
CS 제외하고 연봉상승률 노답.
대댓글 2개
IF : 1
2023.11.06
교수랑 인더스트리랑 연봉이 비슷하면 교수가 개꿀인거 아닌가?
2023.11.06
개꿀인건 모르겠어요.
주변 교수들 보면 테뉴어 받았음에도 계속 그랜트 쓰고 각종다양한 활동들 하면서 엄청 바쁘더라구요.
2023.11.06
비지거국이지만, 광역시에 있다보니 생활환경도 좋고 입결이 낮아지고는 있는데 항상 일정한 비율로 똘똘한 학생들이 들어와서 연구실도 6-8명 정도로 아담하게 운영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국립이다보니 학생인건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구요
엉뚱한 니콜라 테슬라*
2023.11.06
돈 벌고 싶은데 교수를 하겠다고 하는건 머리가 나쁜거
대댓글 4개
IF : 1
2023.11.06
아니지 교수를 하는데도 돈을 잘 버는 교수가 되어야지. 왜 스스로 가스라이팅 함? 교수니까 돈 못 벌어도 된다? 누가 교수는 돈 벌면 안 되는 직업이라고 법으로 정해놈?
엉뚱한 니콜라 테슬라*
2023.11.06
교수하면서 돈 많이 벌면 당연히 좋은거 누가 모르나?
'일반적'으로 교수라는 직업이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아닌데, 본문에다 교수는 돈 버는 직업인가 봄이라고 푸념하니깐 하는 소리지. 교수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예전이든 지금이든, 쭉 돈 못버는 직업이었음. 그걸 이제서야 알았다면 멍청한거 맞고
그래서 교수는 돈보다 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해야 하는거고
IF : 1
2023.11.06
그럼 회사원은 부려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해야하나? 공무원은 진상 민원처리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하고?
교수하다 대박 난 사람도 많고 컴싸쪽은 한국서도 2억씩 버는 교수가 드문게 아님. 교수라도 제대로 된 보수를 받고 일해야지. 넌 연구를 좋아하니까 이거 받고 교수하는걸 감사하게 생각해 하는게 잘못 됐다는거지.
돈 버는거 생각 했으면 교수 안 됐을거라는 생각이 제일 멍청한거지. 돈 벌려고 해도 돈도 못 범. 그런 사람은 뭘 해도 안 됨.
엉뚱한 니콜라 테슬라*
2023.11.06
진짜 답답하네...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당연히 돈 많이 벌 수 있지. 누가 돈 많이 벌지 말라고 말했나? 본문은 교수의 보수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적은거 아님? 그래서 일반적으로 교수는 돈 많이 버는 직업이 아니라는 지극히 사실적인 얘기를 하는데 왜 교수는 돈 많이 벌면 안되냐고 여기다 읍소를 하면 뭐 어쩌라는건지
확실히 멍청한거 맞구만...
2023.11.06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지방 국립이면 경기도권 사랍대 보단 훨씬 임용 난이도 쎄고 괜찮음. 이직하기도 편하고
대댓글 2개
2023.11.07
수도권 사립보다 지방국립대가 낫다고 하면, 수도권 사립은 어느 정도까지를 말씀하시는건가요? 명상가 인가경 정도인가요?
2023.11.08
김포도 인서울인가욬ㅋㅋㅋ
IF : 1
2023.11.07
지방국립대 조교수인데. 근로소득 +기타소득 조합으로 하면 실질 소득 나쁘지 않아요. 작년에는 세후 9000, 올해는 세후 8500 정도 예상합니다. 그런데 저는 동료 교수님들 중에 하타치입니다. 급여만 보면, 인서울 상위는 몰라도 경기 하위보다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입시 문제가 앞으로 워낙 크리티컬 해지니 꼭 더 좋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2023.11.07
누적 신고가 10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인건비 부담은 동료 사립대 교수님들 보다 훨씬 적습니다. 연구비야 본인 능력만큼 따오는거지만 지원 받는게 있다 보니 포닥 1명 두고 자대생들 4-5명씩 해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긴 합니다. 대형렙 꾸리는건 인건비보다 학생 풀 때문에 힘들지만 급여나 워라벨은 만족할만 합니다
2023.11.08
70만 달러요? 스탠포드 교수도 20에서 30만달러정도 밖에 못받는 구만 뭔 70만달러?
수도권에서 지방국립대 가는 경우 거의 없어요. 성격이 특이한 사람인가보지. 내평생 항공대 있다가 경북대 간사람 한번 봤지만. 그사람은 학과에서 불화가 있어서 간거라고 알고 있고.
한국이 좋아보이면 오시요. 그거야 본인 선택이지요
대댓글 3개
2023.11.08
70만은 동네 집값 얘기인듯 누가 캐시로 일시불로 집을 사...ㅋㅋ
IF : 1
2023.11.08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는 광운대에서 목포대로 이직한 건너 건너 아는 교수도 있고.. 이런 인서울 대학인 경우는 드물지만 수도권 사립에서 옮긴 사람은 꽤 있음. 실제로 연봉이나 혜택이 국립대가 낫고 압박은 덜한 경우가 많아서...
"이 동네가 좀 비싼 동네라 최소 70만 달라는 줘야 30분 이내에 출퇴근 가능한 집 구매가 가능" 이 문장에서 연봉이 70만 달라라 생각하시는 걸 보니 너무 꼬아서 생각하시는 아니면 본인 위주로 생각하는 편 같네요.
그리고 70만 집이면 30년 대출 하면 상환 하는 금액이 현재 이율로는 150만은 될 듯.. 이자만 집값보다 더 내는 셈.
IF : 1
2023.11.08
ㄴ저도 몇 케이스 봤습니다.(인서울 하위에서 일반 지방국립대) 근데 어떤 심정이셨을지는 대충 알거 같아요.
2023.11.08
저 포도는 신포도일거야 무조건 한국이 더 좋아라고 생각하시는듯... 포닥 나부랭이 55k 박봉인데 (한화로치면 7천. 미국 버거킹 풀타임보다 못버는거 같음) 평균잡아서 월 2천불정도 저축함 (한화로는 월 270 연 3천 + 은퇴연금 1천정도). 교수든 회사든 어디든 제대로된 직장가면 2~3배는 벌거라 예상하고, 그냥 일만 하면 자산은 늘어날것 같고 한국에서 벌어서 모으는거하고 비교불가능하게 여유롭게 지낼거 같은게 내 생각. 집값은 대도시 아니고서는 크게 부담되는 가격이 아니고, 크게 오르지도않음. 오히려 오래된 건물이 많아서 떨어지는곳도 있고.. 20년 30년 모기지하면 어렵지않게 주거문제 해결할수 있음. 한국은 부동산이 투기가 되서 서울부동산 원툴이라 문제인듯. 지방에서 사는거 당장 생활은 빠듯하지않고 좋지. 그런데 시간지나서 보면 서울 집값 50프로 오를때 지방은 제자리.. 점점 서울로 모든게 집중되고 추후 인구감소까지 고려하면 지방이 더 성장할 여지가 없고 사람도 없음.. 한국 리턴해서 교수로 자리잡아서 돌아갈려고 생각하고 학위햇는데.. 해외생활 10년차고 그냥 미국정착하기로 마음먹었어. 한국은 1년에 1달씩 휴가내고 다녀오는걸로 만족.. 교수되면 시민권도 옮길거임 온갖 정부펀드때문에라도. 한국은 서울부동산 서울집중 문제하고 인구감소 출산율 문제 빠른시일내로 못잡으면 미래가 없는거 같다. 120k를 한국에서 4천 버는거랑 똑같다고 하는건 너무 내려치기가 심한듯
대댓글 3개
IF : 1
2023.11.08
고생하시네.. 10년전 나 포닥할 떄도 연봉 75K였는데.. 그래도 저축을 한다니 대단하네. 아직 싱글인가봐? 회사 가면 3배는 받을거야. 요즘 학교는 보니까 2배 되면 잘 되는거고. 미국 산지 20년 되가는데 한국서 교수하는 동기나 후배들 보면 부럽더라고.. 지방이던 서울이던.
2023.11.08
학생분이 쓴 글인줄 알았는데 선배분이셧군요. 포닥 처우가 이것도 많이 좋아진거라던데.. 이야기 들어보면 내셔널랩하고 학교하고 차이도 꽤 나더라구요. 교수님이 뛰어나신분이라 월급이 적어도 할만하긴해요. 한국은 먼저 자리잡으신분들은 살기가 좋은거 같아요. 사회초년생이나 프레시박사한테는 아주 혹독한 느낌입니다. 길고긴 시간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수련해서 자리잡나 싶은데.. 바늘구멍 통과하기도 어렵고.. 앞으로는 학생이 없어서 랩운영도 어려울거라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반면에 미국은 학교랭킹이 좀 떨어지더라도 학생수급이 어렵지않고, 오히려 교수직 자리잡기도 어떤 면에서는 한국보다 난이도가 낮을거 같네요. 한국에 계신분들은 미국이 부러울겁니다 ㅎㅎ
IF : 1
2023.11.08
미국에서 교수하면서 좋은 점은 한국에서 소일거리가 가끔 들어온다는거지요. 몇십에서 몇백 정도인데 용돈하기 좋습니다. 아 물론, 학생이 줄지 않는 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도 장점이기는 하네요. 아직도 미국은 대학 가는 사람이 절반 넘을까 할 정도인데 앞으로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지는 않을테니까요.
2023.11.08
저는 대기업 연구소에서 13년, 수도권 교수로 16년째 재직 중입니다.
기업에서는 조직의 방향대로 시키는 일을 해야하고, 대학에서는 내가 조직을 구성하고 연구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본인의 활동력이 왕성하고 홀로서기가 가능하다면 교수의 길을 추천합니다.
교수 중에서 그 능력이 안되면 애들 가르치고 적은 월급만으로 살아가긴 하지만...그렇게 살아야 하는 세월이 너무 길고 주변에 사람 (동료 교수가 몇명 안되기도 하고, 다들 바빠서 얼굴 보기 어렵기 때문에)이 없기 때문에 거의 은둔자로 살가가시는 분이 50프로 이상은 된다고 봐야됩니다.
자신을 잘 모르시겠다면, 현재 근무하는 조직에서 역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살아가시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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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 1
2023.11.08
대단하십니다. 16년이라니.. 예전엔 당연히 20년 근속을 해야 사학 연금도 받고 그래서 당연한거라 생각 했는데 한 직장에서 20년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주변 동료 교수분들이 많지 않고 다들 바쁘다 보니 원치않게 운둔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일이라고 뭐 다를까 싶지만 외롭네요.
IF : 1
2023.11.08
뭔가 뜨끔하네요;;ㅋㅋ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이고 그렇게 활동적이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상황 그대로 흘러간다면 저도 자연스레 은둔자 될 예정인 것 같은데.. 제 능력이 그거 밖에 안되니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23.11.09
내가 스탠 포드에서 포닥할 때 보면 능력있는 교수는 벤쳐 창업하고 팔아서 100억 이상 자산가들 많이있었음. 5명 중 한명 꼴로. 그 정도는. 공대에서 논문만 쓰는 건 글쎄 내가봐서는 능력이 안되거나 세상을 잘 모르는 것임
2023.11.06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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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2023.11.06
2023.11.06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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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2023.11.06
2023.11.06
2023.11.06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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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2023.11.08
2023.11.07
2023.11.07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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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8
2023.11.08
2023.11.08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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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8
2023.11.08
2023.11.08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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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8
2023.11.08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