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작년에 부임하셔서 올해 첫 석사,석박,박사 생을 모집하시는 분을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진학하고자 하는 분야랑 비슷한 연구를 하시는 분이라 충분히 가서 배워볼만한 연구실입니다.
그런데 서울대오신지 얼마되지않아 제자가 없고 제가 가게되면 첫 제자가 되는거같아 부담이 됩니다.
물론 뽑아주신다는 보장은 없지만 만약 일이 잘풀려서 가게된다면 진짜 가도 될지 의문입니다.
젊은 교수님이셔서 열정도 넘치시고 박사나 포닥을 안거치고 바로 지도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거 같지만
처음 연구 방향 잡거나 기본 랩실 틀을 가추는데 매우 힘들거 같고 혹시나 연구 실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석사졸업을 원하는 저로서는 아무것도 들고 나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주변에 누구는 괜찮다고하고 누구는 도전같다고 아니라그러고 고민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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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19.07.22
1. 첫 제자는 가장 개고생하는 제자
2. 첫 제자는 교수에게 가장 아픈 손가락. 아무리 지지고 볶고 해도 첫 제라서 그런지 애정이 있음.
석사만 하러 가는 것에는 비추입니다.
August Strindberg*
2019.07.22
고생하겠지만 교수가 승진을 위해 쓸 저널들의 제일저자를 독차지할 수 있을겁니다
2019.07.22
윗분들 말씀대로입니다. 전 2번째인데요. 2번째만 되도 고생 좀 덜하긴 합니다. 실험만 하면 제1저자는 먹긴합니다.
August Strindberg*
2019.07.22
그런데 고생만 하고 석사하고 나오는건 본인에게도 교수에게도 별 메리트가 없죠
박사까지 하면서 교수 푸시 제대로 받는게 이익일겁니다
2019.07.22
고생이야 뭐 괜찮은데 다이렉트지도 받아서 많이 배우고 1저자 먹고 나오면 가볼만한가요??
만약 배우는것도 애매하고 논문도 애매하면 큰일이겠지만요ㅠㅠ
2019.07.23
승진을 위해 1저자를 쓸려면 뭐가 됬든 그 실험실에서 나온 데이터가 있어야지 무슨 근거로 1저자를 다 받아간다는 건지 어이가 없네요. 뭐 그 데이터가 쉽게쉽게 나오면 좋지만 자연계열에 석사면 실험실 셋업하고 잔업하다가 2년 다갈 가능성 높습니다. 추가로 교수가 직접지도해 주는 것도 교수나름이에요. 다른 연구실에 소개시켜 주고 거기서 배우고 오라는 교수도 봐서 무조건 모든 교수들이 직접 지도해줄 걸 기대하지는 말길 바랍니다. 박사면 초반 1-2년 개고생 하다가 박사 후반부에 실적뽑을 확률 높지만 석사는 그닥...추가로 교수가 애정하는 첫 제자는 박사기준이지 석사는 그렇게 애정한다고 볼 순 없습니다.
위에 말한대로 2번째 제자가 나쁘지 않은게 1st 가 굵직하던 자잘한 것이든 앵간한 건 셋업해 놓은 상태에서 들어가기 때문에 훨씬 수훨하죠.
August Strindberg*
2019.07.23
승진하려면 논문이 무조건 필요하고 교수는 교신만 가져가면 되기에 제1은 학생에게 넘어오죠 당연한 이야기
2019.07.22
2019.07.22
2019.07.22
2019.07.22
2019.07.22
2019.07.23
2019.07.23
201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