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글쓴이에 한마디 하자면, 표면적인 목표는 연구하고 논문쓰기 이지만 근원적인 목표는 프로젝트 따와서 돈벌기에 가깝습니다. 상위 출연연이면 논문 압박도 좀 있는 편이지만, 결국엔 프로젝트를 굴려야 되는 입장이라서요. 중소기업들이랑 일하는 출연연일수록 특허나 기술이전을 더 목표로 하는 편입니다. 분위기는 너무 케바케 사바사 연바연이라 콕 찝어 말할 순 없지만, 대체적으로 교수와 기업 중간쯤에 있는 것 같네요. 적당한 자유시간과 적당한 조직문화?
이것만은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데, 제 2의 대학원은 절대 아닐겁니다. 받는 연봉만큼 책임을 져야하는 압박감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교수님만 통과하면 되는 대학원과는 다른 세계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할 것 같네요.
설포카시면, 연구하다 이름 들어본 곳들, 잘나가는 랩 졸업생들이 많이 가는 곳을 상위 출연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에는 독보적인 KIST가 있고 대전에도 좀 있죠. 저기서도 연구 잘하고 논문 잘 쓰시는 분들은 학교로 많이 옮깁니다.
작다고 하긴 좀 그렇고.... 중소기업들이랑 일 많이 하는 곳은 생기원 같은 곳인데, 상대적으로 원에서 논문실적을 강하게 푸쉬하진 않습니다. (물론 학교 가고싶은 분들은 알아서 잘 쓰시지만요.)
KIST와 생기원이 애초에 레벨차이가 나는 곳은 아니고, 설립취지가 달라서 논문에 대한 인식이 다른 곳들입니다. 연구원 홈페이지가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ADD같은 곳은 대표적으로 논문 못(?)쓰는 명분이 있는 연구소니까요ㅋㅋㅋ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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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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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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