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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출연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2021.03.04

12

12468

안녕하세요, 저는 서포카 석박통합 대학원생으로 곧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아직 정출연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어서,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정출연은 제 2의 대학원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말 그대로 '연구소'니까, 들어갔을 때 일차원적인 목표는 연구하고 논문쓰기 인가요? 아니면 정출연 분위기를 생각할 수 있는 다른 예시가 있나요?

기업과 비교하면 어떤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나요? 기업도 대기업, 공기업, 벤처기업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대기업과 비교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제 느낌으로는 기업이 출퇴근시간 보장에 복지가 좋을 것 같은데 정출연도 좋나요? 평균 연봉도 비슷할지.. 궁금합니다.

고년차가 되니 연구가 힘듭니다.. 연구에 대한 의욕이 크지 않을땐 정출연가서 계속 연구를 이어나가느니 기업에 가서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는게 나을까요?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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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IF : 5

2021.03.04

지나가던 대기업 직원입니다.
기업이 출퇴근시간 보장 에서 한숨 푹 쉬고 그대로 지나가겠습니다...

대댓글 3개

IF : 5

2021.03.04

근데 점점 많은 롤이 주어지기는 하지만 일단 초반엔 대기업에서 시키는거 하는 삶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저도 국가과제 이런거 고만 하고싶고 좀 쓸데있는걸 만들고 싶어서 기업으로 와있는 케이스입니다.
요 아래는 사바사 연바연이니 참고만 하세요
연봉은 최상위 대기업보단 아무래도 낮습니다
절대적인 근무시간 자체는 기업이 더 짧을 수 있으나 업무 강도에서 차이가 심할 수 있습니다.
소소한 복지는 기업이 나은 것 같습니다

2021.03.04

배고프실듯...... 식사는 든든히 하세용

2021.03.04

댓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식사 든든히 하세용 ㅎㅎ

2021.03.04

본문 글쓴이에 한마디 하자면, 표면적인 목표는 연구하고 논문쓰기 이지만 근원적인 목표는 프로젝트 따와서 돈벌기에 가깝습니다. 상위 출연연이면 논문 압박도 좀 있는 편이지만, 결국엔 프로젝트를 굴려야 되는 입장이라서요. 중소기업들이랑 일하는 출연연일수록 특허나 기술이전을 더 목표로 하는 편입니다. 분위기는 너무 케바케 사바사 연바연이라 콕 찝어 말할 순 없지만, 대체적으로 교수와 기업 중간쯤에 있는 것 같네요. 적당한 자유시간과 적당한 조직문화?
이것만은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데, 제 2의 대학원은 절대 아닐겁니다. 받는 연봉만큼 책임을 져야하는 압박감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교수님만 통과하면 되는 대학원과는 다른 세계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할 것 같네요.

대댓글 1개

2021.03.04

많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위 출연연이라고 하셨는데, 정출연 기관의 상대적인 크고 작음은 어떻게 조사할 수 있나요??

2021.03.04

설포카시면, 연구하다 이름 들어본 곳들, 잘나가는 랩 졸업생들이 많이 가는 곳을 상위 출연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에는 독보적인 KIST가 있고 대전에도 좀 있죠. 저기서도 연구 잘하고 논문 잘 쓰시는 분들은 학교로 많이 옮깁니다.
작다고 하긴 좀 그렇고.... 중소기업들이랑 일 많이 하는 곳은 생기원 같은 곳인데, 상대적으로 원에서 논문실적을 강하게 푸쉬하진 않습니다. (물론 학교 가고싶은 분들은 알아서 잘 쓰시지만요.)
KIST와 생기원이 애초에 레벨차이가 나는 곳은 아니고, 설립취지가 달라서 논문에 대한 인식이 다른 곳들입니다. 연구원 홈페이지가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ADD같은 곳은 대표적으로 논문 못(?)쓰는 명분이 있는 연구소니까요ㅋㅋㅋ

대댓글 1개

2021.03.04

넵, 댓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3.05

하위 정출연 계약직 연구원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정출연은 크게 정규직과 계약직으로 나눠져 있는데 정규직은 대부분 박사급+경력을 주로 뽑는것 같습니다. 공고도 별로 안나오고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데는 과제를 기반으로 직원들 월급을 줍니다. 물론 연봉 테이블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서 그 안에서 책정되어서 나오긴 하지만 정규직과 계약직 연봉은 약 2배정도 차이납니다. (상여금, 수당 모두 포함)
출퇴근 시간은 출퇴근을 따로 기록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정규직은 매우 자유롭습니다. 기본 출퇴근은 9시~6시 지만, 어떤 분들은 더 일찍 나오셔서 연구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분도 있으신데 어떤분은 점심때쯤 슬슬 출근하셔서 저녁시간전에 가시는분도 있습니다. 제가 지켜본 바로는 팀마다 차이가 매우 큽니다. 계약직 직원도 윗사람이 늦게 출근하는거 알면 슬슬 조금씩 늦게 출근하는거 같습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반정도는 그런것 같습니다.
같은 연구소도 팀마다 팀장마다 팀내 연구 분위기 또한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같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악덕 교수마냥 출퇴근도 제대로 안하고 입으로만 푸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급여를 받아야 하니까 과제를 따고 과제를 수행하는 업무에 1순위를 둡니다. 연말 연초에 과제 제안서와 보고서 작성에 많은 시간을 사용합니다.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논문이 나오면 논문을 쓰게 되지만 대학원처럼 논문을 위한 연구를 위해 쥐어 짜내지는 않습니다. 가끔 실적 맞추기 위해 억지로 논문을 쓰기도 합니다.

제가 기업에 있어본적은 없어서 기업과의 비교는 힘들겠지만 확실이 기업쪽에 있으신 연구실 선후배님들께서 평균 일하는 시간이 많은거 같습니다. (카X오, 네X버 이런 기업은 아닙니다)
메일 남겨주시거나 여기 쪽지 기능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인 연락 남겨주시면 실명으로 근무기관까지 다 말씀드릴수있습니다.
두서없이 막 적었는데 도움이 되셧으면 합니다.

대댓글 1개

2021.03.08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더 질문하실 수 있게 쪽지까지 허락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1.03.05

s전자 연구소 다닙니다...주 40시간만 간신히 채우는 사람도 많아요...
참고로 성과금도 이번에 연봉에 48프로 나왔습니다...

정년보장은 안되지만 임원이나 보직장 아니더라도 52~53세 까지는 철판 깔면 다닐 수 있습니다.
55세 넘어가면 임금피크제로 되니 연봉깎으면 오히려 정년까지 아무 부담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대댓글 1개

2021.03.08

기업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패러데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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