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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는 이미 서로 간격이 너무 많이 벌어졌네... 노벨상도 그렇고
32 - 대학랭킹은 각 학교 본부들의 로비실력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지표입니다.
저런 랭킹 백날 들이대도 연대-성대가 PK보다 좋은 학교고 세종대-영남대가 지스트-디지스트보다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잖아요?
세계대학랭킹이 이름 첨듣는 외국대학들 순위 궁금할때나 찾아보는거지 SPK가 어쩌고 YKSSH가 어쩌고 훤히 꿰고있는 우리가 저걸 참고할 이유가 있나요? 저거 평가한 외국 할배들이 연세대랑 카이스트 중 어디가 더 좋은 학교인지에 대해 한국 대학원생들보다 더 잘 알 이유가 있나요?
우리는 저기 나열된 학교들의 수준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순위는 국내대학들의 실력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대학랭킹들의 부질없음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35 - 전적으로 동감하는데 다만 딱 한가지 아주 중요하게 지적하고 싶은건 논문 척척 잘쓰는 사람도 빡치는건 매한가지입니다. 다만 징징거거리느라 날리게 되는 시간과 기회비용이 아까울 뿐이죠. 혹여나 이 논리가 연구계에 돈을 더 안넣어도 된다라는 채용되길 바랍니다.
25 - 9.세종대 에서 신뢰도 급하락
14 - 그러게 열심히좀 하시지.. 초중고 열심히 살아서 대학 잘 갔으면 끝날 문제를
27 - 벽하고 이야기해도 이것보다는 낫겠다
24 - 어떻게 평가하길래 서울대가 저리낮음?ㅋㅋ 역대로 신빙성없는 결과네
12 - 뭐가 신뢰성이 낮나? 근거를 대봐라. 논문 수 등 객관적인 자료로 평가하는데 뭐가 신뢰성이 낮나? 설문조사가 많이 반영되면 좋겠냐?
16 - 저는 서울대 저 순위가 이해 되는데요... 설공 교수님들 열정이 부족하심.. 학계 계시면 아시는 사실.. 공대는 포카서
28 - 그걸 왜 랩장이 관여함? 연구실에서 공부하면 기특하다고는 못할망정 ㅋㅋ 난 우리 랩 아가들 공부좀 했으면 좋겠는데
14
지거국 교수의 단상
2021.09.29
1. 우리 건물은 내 나이보다 많고 실험실 공간은 부족함.
그런데 새 건물을 쓰는 학과도 있으니 복불복..
실험실 1,2년 지나서 받는건 인서울 사립간 후배들도 비슷한듯.
2. 정착비는 이래저래해서 3-4천정도 받았음. 과기원들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괜찮은듯?
3. 초반엔 강의압박이 좀 있었는데 몇사이클 돌고 나니 보통 학기당 수업 2개, 많아야 3개 정도 하는듯
하던 강의를 반복해서 하는거고 그나마 하나는 대학원이라 강의부담은 꽤 낮은 편임
강의상황은 상당히 열악한 편 (별도의 조교 지원 없고 강의시설도 허름함)
대신 학생들이 질문따위 안하고 열심히 공부만 해서 오히려 편한 느낌.
4.승진실적이 널럴하고 사실 정신만 차리고 있으면 무조건 승진함.
매년 주저자/교신저자로 SCIE 1편정도만 채우고 공저자로 1편정도만 더 쓰면 승진되고
이걸 못 채워도 짤리는게 아니라 재임용 처리되서 다음해에 다시 승진심사 가능함.
물론 그래도 조교수때는 실험실 없고 장비 없고 연구비 없고 잡일이 많아서 정신없긴 함.
5. 의외로 눈먼 지역과제들이 많아서 연구비 따기 쉬움. 중소기업만 지원가능한 과제들도 많은데
일은 교수에게 주고 이런 눈먼과제들 따서 먹고사는 이상한 회사들도 많은듯.
학과 교수 학생들 보면 다들 참여율 100% 풀로 채우고 인건비 풀로 받고들 다님.
6. 학부생들은 취업을 상당히 잘 함. 학부생 상담해보면 과반수 이상이 대기업이나 지역 공기업에 취업하는 듯 함.
취업이 잘 되다보니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별로 없음. 나름 똑똑하고 연구욕심 있는 애들은 SKP 대학원으로 빠짐.
7. 학생 스펙트럼이 넓음. 괜찮은 자대생들을 잘만 모을 수 있다면 그럭저럭 연구가 돌아가게 세팅할 수도 있음
물론 그래도 교수가 대부분의 실무를 직접 캐리해야하는건 어쩔 수 없음.
라때는 학생이 제안서도 쓰고 실험도 알아서 하고 논문도 알아서 써서 냈었는데!
8. 월급은 많지는 않지만 요즘 사립대들이 등록금 동결되고 월급까지 동결된 데가 많아서
IST등을 제외하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
개인적으로 이러고 사는 삶에 대해서 나름 만족함. 연구비도 충분하고 내가 하고 싶은거 연구할 수 있고
나름 말 통하는 학생들도 있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수의 삶을 어느 정도 실현하며 사는 것 같음.
물론 학령인구 저하로 언제까지 이게 유지될지는 아무도 모르고
과거에 탑그룹에서 최신연구를 하던 자부심같은건 현실적으로 버려야 하는게 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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