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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를 왜 가는지가 더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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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쪽을 잘 몰라서 대답하기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작성자님보다 더 극단적으로 전공을 바꾼 사례는 꽤 많습니다.
해당 전공이 단순히 취업이 잘된다는 이유로 바꾼 사람들은 십중팔구 망하지만, 작성자님 처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공부하다보니 관심가는 분야가 바뀌어 전공을 바꾼 경우는 실패 사례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대학교에서 교수하고 계신 분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연구분야를 바꾸신 분들입니다.
왜냐면 그분들 시대에 핫했던 기술 중에 지금 핫한 기술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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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라도 멀쩡했으면 펀딩 하나라도 땃을텐데 에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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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무지한 학생들만 있는 랩에 무슨 과제를 줍니까 에휴... 교수님이 고생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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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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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정신질환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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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생을 겪어야할 일 같은데 심각한 문제여서 좀 상의드립니다.
어릴 때 ADHD가 있었구요.. 그래서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하셨는데, 크면서 좀 좋아졌습니다. 고등학교때에는 집중력이 좋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성적이 많이 올라 나름 괜찮은 (제 기준) 대학에 진학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와보니.. 그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이 계속 때때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놀라운게 생각보다 군대에선 이런 문제가 적었습니다. 사실 신검 무렵에는 좋아졌다는 생각도 들고.. 이 문제를 극복하고 싶어 별다른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현역을 갔는데, 걱정은 많이했지만 생각보다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훈련소 기간은 제 평생에서 꽤 행복한 기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학하고.. 다시 이런 문제가 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근데 군대에서 괜찮았다는 것에 착안해서 좀 방학때에는 산좋고 물좋은 산사를 찾아 좀 거기서 규칙적인 생활도 하고 운동도 하면 확실히 좋아집니다. 그런데.. 그때뿐이고 돌아오면 다시 심해집니다. 병원에선 약물로 완화시키는 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다고 하고 아마 평생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얘기합니다.
수면장애는 한번 오면 1-2시간도 자기 힘든게 한달씩 지속됩니다. 진짜 환장을 합니다. 그런데 군대에서도 저는 운좋게 좋은 중대장님을 만났는데, 지금 지도교수님도 상당히 좋은 분이셔서 저의 이런 문제를 아시고 별다른 푸쉬를 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그렇다보니 별다르게 성과도 없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는 그냥 제가 무난하게 석사를 마치고 나가기를 바라시는데, 이번달부터라도 다시 방학때 그 효과를 봤던 산사에 다녀오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하면 제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극복하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이 문제를 극복하고나면 박사도 하고 싶고, 저를 도와줬던 많은 분들에게 보답도 하고, 이런 문제를 겪고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멘탈이 좀 좋은 기간이지만.. 또 다시 깊은 심해로 빠져들 것입니다...
제가 그런데 아직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제가 또 나름 좋은 기간을 찾으면 그때에는 퍼포먼스가 괜찮았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때가 그랬고 군대에서도 괜찮았습니다. 남들이 힘들다는 학부 졸업년도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남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는데 저는 남들과 느끼는 스트레스의 요인이 좀 다르다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 저는 지도교수님이 되려 저를 좀 푸쉬해줬으면 하는 생각까지도 합니다.
비슷한 문제를 극복하신 분이 있으신지요.
어릴 때 ADHD가 있었구요.. 그래서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하셨는데, 크면서 좀 좋아졌습니다. 고등학교때에는 집중력이 좋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성적이 많이 올라 나름 괜찮은 (제 기준) 대학에 진학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와보니.. 그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이 계속 때때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놀라운게 생각보다 군대에선 이런 문제가 적었습니다. 사실 신검 무렵에는 좋아졌다는 생각도 들고.. 이 문제를 극복하고 싶어 별다른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현역을 갔는데, 걱정은 많이했지만 생각보다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훈련소 기간은 제 평생에서 꽤 행복한 기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학하고.. 다시 이런 문제가 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근데 군대에서 괜찮았다는 것에 착안해서 좀 방학때에는 산좋고 물좋은 산사를 찾아 좀 거기서 규칙적인 생활도 하고 운동도 하면 확실히 좋아집니다. 그런데.. 그때뿐이고 돌아오면 다시 심해집니다. 병원에선 약물로 완화시키는 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다고 하고 아마 평생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얘기합니다.
수면장애는 한번 오면 1-2시간도 자기 힘든게 한달씩 지속됩니다. 진짜 환장을 합니다. 그런데 군대에서도 저는 운좋게 좋은 중대장님을 만났는데, 지금 지도교수님도 상당히 좋은 분이셔서 저의 이런 문제를 아시고 별다른 푸쉬를 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그렇다보니 별다르게 성과도 없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는 그냥 제가 무난하게 석사를 마치고 나가기를 바라시는데, 이번달부터라도 다시 방학때 그 효과를 봤던 산사에 다녀오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하면 제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극복하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이 문제를 극복하고나면 박사도 하고 싶고, 저를 도와줬던 많은 분들에게 보답도 하고, 이런 문제를 겪고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멘탈이 좀 좋은 기간이지만.. 또 다시 깊은 심해로 빠져들 것입니다...
제가 그런데 아직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제가 또 나름 좋은 기간을 찾으면 그때에는 퍼포먼스가 괜찮았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때가 그랬고 군대에서도 괜찮았습니다. 남들이 힘들다는 학부 졸업년도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남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는데 저는 남들과 느끼는 스트레스의 요인이 좀 다르다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 저는 지도교수님이 되려 저를 좀 푸쉬해줬으면 하는 생각까지도 합니다.
비슷한 문제를 극복하신 분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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