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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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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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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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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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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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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석사를 그만두었다.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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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도 없었다. 하지만 마침 운이 좋게 교수님이 연구비를 따오셔서 실험실을 꾸미기 시작했다. 석사 1학기, 급여는 조교로 일하면서 조교 급여 받으며 생활했다. 그때까지 실험실, 실험장비가 제대로 안갖춰져 있는 이유로, 교수님께서 레포트 내주시고 조사해가는 걸로 한 학기가 지났다.
교수님은 무슨무슨 시약을 사라고만 말씀하시고 나머지 연구비, 행정 등 다 내가 혼자 처리했다. 연구원은 나 혼자 뿐이니 산단과 브릭에 질문만 수도 없이 했다... 석사 2학기에 드디어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 셋팅되었다. 세포실험을 처음 하게 되었다. 드디어 실험을 해보게 된다니...재밌었다. 친척형이 전공은 다르지만 SPK 실험실에 박사로 있어서 자랑도 했다. 나 드디어 실험한다고. 친척형은 경악했다. 석사 2학기에 실험을 처음 한다고? 월급은 또 조교 월급으로 받는다고? 있는 욕이란 욕은 다하더라, 빨리 자퇴하라고. 하지만 나는 '벌써 1년이 지나가는데 학위는 받아야지, 이제 실험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내 마음을 달랬다.
그렇게 실험을 제대로 시작하면서 또 한 번의 고난이 찾아왔다. 세포가 계속 죽는다. 컨탐에도 신경 썼고, 재료는 다 있고 맞게 실험한 것 같은데... 교수님께 여쭤보았다. "이렇게 이렇게 실험 진행했는데, 세포가 자꾸 죽는다". 돌아오는 대답은 너가 실험을 많이 안해봐서 그런다는 답변뿐.. 또 브릭하고 유튜브 엄청 찾아봤다. 뭐가 잘못된 것인지. 친척형에게도 당연히 물어봤었다. 세포주, 시약 및 실험방법 등의 경우의 수를 엑셀에 적어놓고 하나씩 바꿔보면서 실험했다.
결국 내린 결론은 세포주 cycle이 너무 지나버린 것 같다고 결론 짓고 교수님께 말씀드렸다. "교수님 세포주를 바꿔봐도 될까요?". 결국 교수님은 세포 하나도 제대로 증식 못시키는 내가 짜증이 난건지 아니면 실험실이 다 완성되니까 아쉬울 게 없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하시는 말씀, '내가 실험해도 되니까 이제 너는 그만해라' 라는 말을 날렸다. 그 동안에도 몇 번이나 교수님께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 번도 옆에서 실험하는 걸 지켜보고 코멘트 해주신 적이 없었다. 그냥 실험을 더 해보면 된다는 말 뿐...
그동안 나 스스로 연구자의 길에는 소질이 없었구나 자책하면서 우울증약도 먹고 있던 상태라, 이제 나도 더 이상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아버려서 석사 3학기였던 8월 자퇴했다. 취업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SPK 대학원 인턴으로 들어와서 지금은 석사 2학기가 지나간다. 그 안되던 세포도 잘 크고 있다. 이래서, 지방대나 사람 없는 연구실, 신생연구실은 피하라는 말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구나라고 새삼 느끼고 있다. 후유증 하나만 말해보자면, 아직 까지 클린벤치 앞에만 앉으면 치가 떨린다.. 그래도 어쩌겠냐.. 실험은 해야지...
지금까지 실험하다가 시간 좀 남길래 의식의 흐름대로 끄적여보는 지방대 석사생활 넋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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