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자퇴 하고 다시 입학

아.. 그래서 교수님이랑 대판 싸우고 나간 선배가 갈 곳 없다고 다시 여기 올 수 있냐고 했던거군요... 전 1년 하고 자퇴할 생각인데,, 그동안의 시간이 아깝고 나이만 찬 것 같아서.. 다른학교 갈 수 있을지 고민이네요ㅜㅜㅜ

저는 교수님이랑 다투지 않았고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저 선배가 개판치고 나가서 그렇지

뒷북 답글이지만, 랩 이전 성공했음. 본인과 잘 맞고, 원하는 연구분야랑 잘 맞음. Work hour가 좀더 길어서 좀 힘들지만, 교수랑 얘기할때 좀더 편하고 또 랩 멤버들이랑 전반적으로 더 얘기가 잘 통함. 이전랩에서 시간을 허비했다면 허비했으나, 그게 이전 랩의 문제가 아니고 내가 하고싶은걸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란걸 랩을 옮기고 나니 알게 됬음.

결론은 본인이 하고 싶은거랑 자기 랩이 하는거랑 많이 거리가 있고, 흥미가 떨어지며, 자기가 다른걸 하고싶은게 확실하다면 최대한 빨리 준비하는게 좋음. 학위과정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보냈는지는 아무도 신경 1도안씀. 하지만 다음 랩에 지원할때, 무조건 전 지도교수 추천서 같이 내길바람. 면접때도 왜 이전 대학원 도중하차했는지 디펜스 철저하게 하고, 본인 이야기에 모순이 없고 납득이 갈만한 연구제안서를 쓸수 있을만한 역량을 키우길 바람. 본인의경우 새로 옮길랩에서 우선 반년간 꾸준히 배우고 열심히 하면서 앞으로도 그럴수 있다는걸 행동으로 보여주었음. 만약 그러지 않았으면 못옮겼을것이라고 확신할수 있음.

교수님 추천서 받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