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박사 본심산데
결과가 안나온 상태라 답답하네요
저같은 사람은 없겠죠...
박사는 5년차고 거의 2년간 열심히 써온 논문인데
매번 한걸음 나가려고 하면 다시 돌아가는걸 반복..
주말도 맘편히 쉰적 없어 이생활도 질리고
이제 머리도 멈춰버린 것 같고
갑갑하니 손에 잡히는 것도 없고
포기상태입니다
지금 셋중에 고민중입니다..
낼 망하고 포기한다
그냥 지금 포기한다
낼 욕먹고 다시 한다
답답해서 글 남겨ㅂㅗ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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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1.11.11
낼 욕먹고 다시한다
IF : 2
2021.11.11
다 왔네요. 내일 하루 평생먹을 욕 다 먹더라도 졸업은 성공 하셔서 어서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2021.11.11
상황을 잘은 모르지만 혹시 헛다리를 짚고있으실까봐 조언 남깁니다.
글쓴님 학위 시나리오에서 얼마나 중요한 결과가 안나온건진 모르겠지만, 세상 모든 결과가 완벽하게 다 나와야 박사를 딸 수 있는건 아닙니다. 결과는 나오는데까지, 논리정연하게, 나온 범위 안에서 자기 나름의 의미를 찾는게 디펜스의 과정입니다. 제한된 결과에서 의미를 찾아낼 줄 모른다면 앞으로 아무리 좋은 결과를 더 뽑아내도 빠꾸먹는건 똑같을겁니다.
IF : 1
2021.11.11
제가 K 에서 학위를 받았는데, 박사과정시절 연구실 선배가 지금 글쓴이랑 똑같은 이야기를 박사 디펜스 전날에 했었습니다 (글만 보면 동일인인줄...).
결국 디펜스는 했는데 많이 깨졌죠.
지금은요?
디펜스 결국 통과하고 학위 받고 취업해서 잘 살고 계십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디펜스에서 깨지는 건 똑같습니다.
지도교수가 OK 했다면 (본인은 인정 못할지라도) 졸업을 위한 최소한의 임계점은 넘은거에요.
마음 비우시고 화이팅하시면 좋겠습니다.
IF : 2
2021.11.11
아마 박사 받으신 분들은 다 하는 고민일 거에요.. 결과가 맘에 안 들거나 제대로 안 나왔거나. 디펜스하고나서 추가 실험하고 영혼까지 갈아 넣고나서 2차 심사받고 최종논문 나오고.. 저도 그 때 생각하니 지금도 울컥하는 기분이 듭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지도교수님이 심사대에 올리셨다는 건 자격이 있다는 뜻입니다. 꿋꿋하게 마지막까지 힘내십시오. 화이팅입니다!!!!!!!!
2021.11.11
ㅋㅋㅋ 같은결의연구를해서 박사 2~3년차때 충분한 연구결과가 나오지않는이상, 대체로 모든사람들이 겪는 문제긴하죠. 물론 디팬스 전날까지 데이터가 안나온건 정말 스트레스 받겠네요.
파이팅입니다. 저도 중간심사때부터 최종심사까지 거의 박사4년차는 연구실에서 숙식했어요 ㅋㅋ
2021.11.11
박사 별거 있겠습니까. 일단 끝내야 되는건 죽이되건 밥이 되건 빨리 끝내는게 장땡입니다. 일년 더 있는다고 대단한 박사님소리 나오지 않으니까 일단 내일 잘해서 꼭 박사 받는다 결심하시고. 화이팅!
2021.11.11
2021.11.11
2021.11.11
2021.11.11
2021.11.11
2021.11.11
202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