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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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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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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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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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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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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계획서를 쓰다가 느낀 점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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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12월 초는 연구재단에서 주는 연구비들을 신청하는 시기입니다.
어쩌다보니 18년부터 올해까지 이것저것 연구계획서를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연구계획서를 쓰다보면 참 뭐랄까요,
써 보신 분들은 다 느끼실 것 같습니다.
이미 해서 결과를 다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앞으로 하겠다고 계획을 쓰게 됩니다.
일전에 연구계획서를 쓸 때 일이었습니다.
저희 나름대로는 정말 과할 정도로 많은 양의 예비연구결과를 실었습니다.
이미 다 된걸 연구계획이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이럴 정도로 정말 많이 넣었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과하게 많이 넣었습니다.
다행히 연구계획서는 채택이 되었는데
평가에 "예비결과가 부족함" 이라고 써져있는 것을 보고
뭐랄까요....... 참........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당시에도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습니다.
다 되어있는 연구를 '계획서'에 넣는 것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는 책임연구자의 연구 역량에 너무나도 많은 것이 좌지우지된다는 것입니다.
실험실의 연구계획서 합/불 여부는 최근 3년 간 실험실에서 발표된 논문의 수와 임팩트 팩터.
제 개인 연구계획서의 합/불 여부는 최근 1~2년 간 제가 1저자로서 발표한 논문의 수와 임팩트 팩터
이걸로 거의 결정이 되는 느낌입니다.
종합하면 연구계획서는
1) 검증된 연구자가 2) 거의 다 된 연구를 해서 3) 실적을 낼 것이다
라는 말을 해주는 것에 불과한건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연구비를 주는 기관의 입장에서는
돈을 주는만큼 실적이 나오는 것을 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친구가 과거에 해외에서 받았던 연구비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법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설령 실패를 해서 실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는 프로그램이었죠.
친구의 아이디어는 정말 흥미로웠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논문으로 발표하는 데까지 성공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친구의 연구계획서는 한국연구재단에서는 결코 받아주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너무 공상적이고 예비연구결과가 존재하지 않았거든요.
조금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실패를 해도 괜찮은 연구비가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이미 그런 형태의 연구비가 있다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이상 연구계획서 쓰기 싫은 1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쩌다보니 18년부터 올해까지 이것저것 연구계획서를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연구계획서를 쓰다보면 참 뭐랄까요,
써 보신 분들은 다 느끼실 것 같습니다.
이미 해서 결과를 다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앞으로 하겠다고 계획을 쓰게 됩니다.
일전에 연구계획서를 쓸 때 일이었습니다.
저희 나름대로는 정말 과할 정도로 많은 양의 예비연구결과를 실었습니다.
이미 다 된걸 연구계획이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이럴 정도로 정말 많이 넣었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과하게 많이 넣었습니다.
다행히 연구계획서는 채택이 되었는데
평가에 "예비결과가 부족함" 이라고 써져있는 것을 보고
뭐랄까요....... 참........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당시에도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습니다.
다 되어있는 연구를 '계획서'에 넣는 것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는 책임연구자의 연구 역량에 너무나도 많은 것이 좌지우지된다는 것입니다.
실험실의 연구계획서 합/불 여부는 최근 3년 간 실험실에서 발표된 논문의 수와 임팩트 팩터.
제 개인 연구계획서의 합/불 여부는 최근 1~2년 간 제가 1저자로서 발표한 논문의 수와 임팩트 팩터
이걸로 거의 결정이 되는 느낌입니다.
종합하면 연구계획서는
1) 검증된 연구자가 2) 거의 다 된 연구를 해서 3) 실적을 낼 것이다
라는 말을 해주는 것에 불과한건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연구비를 주는 기관의 입장에서는
돈을 주는만큼 실적이 나오는 것을 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친구가 과거에 해외에서 받았던 연구비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법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설령 실패를 해서 실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는 프로그램이었죠.
친구의 아이디어는 정말 흥미로웠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논문으로 발표하는 데까지 성공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친구의 연구계획서는 한국연구재단에서는 결코 받아주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너무 공상적이고 예비연구결과가 존재하지 않았거든요.
조금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실패를 해도 괜찮은 연구비가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이미 그런 형태의 연구비가 있다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이상 연구계획서 쓰기 싫은 1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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