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연구생 동기 문제로 고민....

그렇다고 좋게 이야기를 하자니 못알아듣기도 하는거 같고
세게 말하자니 내년1학기까진 볼사이인데 참 어렵습니다
정말 사람관계가 어려워요

이번 여름에 출장실험때부터 동기1과 대학원생분하고도 트러블이 좀 있었습니다
같이 30분뒤에 밥 먹으러 가야한다고 여기 있으라고 전달받았는데 어딜 나가더군요
바로 산책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원생에겐 말안하고 그냥 갔습니다
약간 그 시점부터 통제가 안되는걸 느꼈는지 그 대학원생분하고 사이가 별로 안좋아보여요

밑에꺼도 같이 읽어보니 님도 좀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계신 것 같은데... 그러면 서로 피곤할 일이 많습니다. 앞으로 대학원 생활하실 때도 너무 강한 책임감이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이미 다른 대학원생과도 어느정도 비슷한 트러블이 있는 사이면 그냥 걔는 너 나는 나 하세요. 관리하는 대학원생도 아니고(사실 교수가 가만있는데 대학원생이 그래도 경우에 따라선 좀 그럼) 같은 연구생인데 때로는 좀 오버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통제라니..님이 뭔데 남이 통제 된다 안된다를 판단해요??

그렇죠 그래서 제가 잘못한점이 있으니 어느정도 인정하고 좋게 대화했는데
당일에 또 시험이 있는데 그냥 갔더라고요 자세한건 아래댓글 읽어봐주세요

그렇죠 제 잘못이 있죠 동기2도 단톡에서 읽고 답장을 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동기1이 기분 나쁜일이 있거나 마음에 안드는걸 바로바로 안말해줍니다
나중엔 저에대한 얘기가 뒷말이 들리고요 그래서 좀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래 또 있었던 사건도 댓글에 있으니 읽어봐주세요

맞죠 그렇다고 답장을 안했다고 해서 빨리 안와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이번만큼만 저희가 빨리 와달라고 한건데 말이죠 저희 일도 아니고 선배가 시킨일이었습니다
아래 제 댓글도 한번 읽봐주세요

동기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도저히 안되니까 용기내서 말한건데 문자도 씹히고 본인 편하자고 독단적으로 정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을듯요.

랩실 정시출근이 최선이라면 랩의 정시출근 한시간전 실습은 어떻게 가는걸까요?라는 의문이 생기네요
그리고 평소 놀려고 밤에 잠을 잘 안잡니다 랩실와서 자주 졸거나 자고 있고요
그래서 "실험이나 해야힐 업무같은 거에 지장있으니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게 어떠냐"라는 말을 하면
"자긴 통학이고 놀시간이 없어서 그럴 수 없다" 이러는데 참 할말은 많지만 참았습니다
독단적으로 정한다라.... 분명 3명이서 같이 얼굴보고 내일 일있으니 같이 일찍 나오자고 했는데
그게 독단적인걸까요....

아래 또 있던 사건도 한번 읽어봐주시죠

대체로 작성자 분의 태도에 공감하기 힘듭니다.

보통 이러 트러블은 먼저 한쪽이 약간의 잘못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본인이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인지를 못한 상태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전혀 고려를 하지 않고, 본인이 한 잘못에 대해 약간 과하게 나오는 상대방의 태도에 본인도 화가나서 서로 더 반응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1) 본인이 일찍 오자고 한 전날이 아니라, 당일 아침에라도 어제 답장을 못한 것에 대해서 먼저 사과를 하지 않고, 왜 일찍 오지 않았는지를 먼저 물었다면, 이거는 분명 본인의 잘못입니다.

2) 지금 본인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있습니다. 최소한, 아 혹시.. 이런게 이런게 불만이었나, 기분이 나빴나 최소한 그 고민은 해보야하는거 아닐까요? 지금 글을 작성하시는 태도를 보면, 상대방이 100% 잘못이 있는 사람 처럼 묘사하고 계시거든요.

3) 대학원생이 30분 있다가 밥먹으러 갈거라고 있으라고 했다고, 왜 학생이 30분 동안 계속 연구실에 대기하고 있어야 하죠? 거기 무슨 악습 많은 군내무실인가요? 30분 뒤에 밥 먹으러 가자고 했으면, 뭐 한 25분 정도 전에만 와도 되는거 아닐까요..?

4) 그리고 지금 분위기를 보면, 대학원생이랑 학부연구생 사이의 관계가 무슨 상명하복 관계인 거처럼 보이는데요..
지금 이 글만 봐서는, 이 글이 비난 하는 사람이랑 트러블이 있다는 그 대학원생에게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왜 밥먹는 시간을 서로, 30분 뒤에 밥먹으러 갔으면 하는데, 괜찮냐? 라는 식이 아니라, 30분 뒤에 밥먹으러 갈테니 있으라고 할까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런 하나가 보이는데, 다른 보이지 않는 구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 연구실 분위기가, 글쓴이의 동기분은 불만이었을 수 있을거 같아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왜 그 대학원생은 자기가 해야할 실험을 학부연구생에게 부탁이라고 하면서 떠넘기는 거죠?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학부연구생 분들, 실험을 하는 데 대한 적정한 인권비는 받으시나요? 그 실험으로 내고자 하는 논문에 제 1저자로 들어가시나요?

보통 열심히 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거 좋아요 근데, 그게 내일이냐 남의 일이냐 그거를 몰라서, 어떻게 들었을 때 저는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그 학생이 잘하고 못하고, 열심히 하고 안하고에 너무 크게 관여하지 않는게 서로에게 좋아보입니다…

문제는, 참여를 안했는데, 논문 공저자를 가져갈 때 그럴 때가 문제가 될거 같아보입니다.

지금 이 글은, 양쪽의 입장을 들어보지 않았고, 연구실의 분위기를 모르기에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글쓴이께서는 좋은 의도로 가지고 말한 밤에 좀 충분히 자는게 어떻겠냐는 그런 조언도, 때론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거나 그 동기분의 연구실 생활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약간의 주의는 필요해보입니다.

공동 연구라고 하셨는데, 저는 이론쪽이라서, 그 부분의 특성에 대해 잘 몰라서, 제가 한 말도 상황을 몰라서 한 말이니, 이해 바랍니다… 일단 글들만 보고 한 발 뒤에서 본 바로는 이런 생각들이 듭니다.. 그것들을 직접 겪으면 더 크겠지요 아마..?

그리고 한가지 말씀드릴게 있는데, 그 학생이 일찍 출근해야할 일이 있어서, 일찍 올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서,

올 수 있는데 왜 안와.. 이거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너무 지금 다른 사람을 옥죄려 하고 계십니다. 옆에서 봐도 부당해 보입니다,


특히나 최근에 일어난 일인거 같은데, 지금 시험기간이지 않나요?

학부연구생 입장에서는 본인 코스웍이랑 학점관리가 연구실 내부 일보다 더 우선순위이지 않나요 보통은?
학부연구생이 자대로 그대로 진학할지 안할지, 학부연구생으로 있는 연구실에 입실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말이예요..

그 동기 입장에서는 조율하려고 먼저 연락했는데, 자기가 무시해놓고서는, 자기 입장만 지금 계속 말하고 있잖아요..?

잘하려고 하는 마음, 잘 하고 싶은 마음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잘하고 싶어서 본인이 열심히하는 거는 좋은데,
… 같이 맡은 일이 어떤 일인지, 정말 같이 해야하는지 그런거를 잘 모르겠어서 저도 뭐라 말씀드리기는 힘드네요..

저도 연구실원들이 연구실 청소를 안하고, 다들 자기 할 거만 하려고 하는 그런거 가끔 불만이긴 한데,
정 아니다 싶으면 교수님께 말씀을 드리고, 그게 아니면 본인이 적당히 조절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좋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 친하면, 가끔 연구실 청소 좀 주기적으로 할까 뭐 이런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친한 사이가 아니니까 그런건잖아요..? 게다가 다들 성인이고.. 이런 경우에 청소를 안하려는 사람을 하게 하려고 할 때는, 권위적인 태도가 나오게 되기 쉽고, 때론 그게 타인의 입장에서는 연구실 생활이 불편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권위를 가진 교수님에게 말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이런 연구실 일까지는 교수님들이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을 거 같지만, 일단 연구실 일이랑 관계된 거라면, 정 문제가 생긴다면 교수님에게 말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왜냐면, 연구실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실질적으

(왜냐면, 연구실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실질적으로 그들 각자가 인간관계를 형성한거는 첫째로 교수님이거든요.. 굳이 가족관계 촌수처럼 비교하자면, 교수님과 일촌 사이고, 실원들끼리는 이촌 이상 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공간만 같이 쓰는 남일 수도 있는 일이거든요.. 물론 같이 하는 일이 있으니, 그 정도는 안되겠지만요.. 따라서, 교수님이 듣고 중재를 하신다면, 그 동기의 입장에서도 글쓴이에게 말하지 않았던 본인의 생각을 교수님에게는 말할 수도 있을 거 같구요..)

아무튼, 글쓰신 본인도 다른 사람을 바꿀려고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동기에게도 스트레스가 될만한 언행이나 눈치는 그만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다 싶으면, 다음 프로젝트는 교수님이랑 이야기 해서 같이 안하면 그만일 거예요..

저도 글 몇줄 보고 답글 남긴거라서, 제 말이 공감이 안되실 수도 있지만, 적어도 여기 올라온 글이랑 댓글 들만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상황마다 자세한 상황은 있었겠지만 객관적인 다른 이의 의견을 듣고 싶었니다 이번 일에 해결이라고 하기에는 힘드나 제게는 동기와의 관계에 대해 조언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제가 논리를 동기에게 가치관을 강요한걸로 생각도 됐습니다 제가 너무 강한 책임감을 가진 것도 문제긴 합니다 좀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연구자로 거듭나고 싶네요 댓글 작성자분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쓴이 탈퇴하셧넹.... 저도 좋게 말하느라 강한 책임감이라고 썼지 반대 입장에선 쟤가 대체 왜 혼자 급발진해서 저러는걸까 했을듯요. 교수면 그나마 그럴수있다 치더라도